(실화) 아버지 - 상-

눈물자욱2011.04.20
조회1,796

안녕하세요!

눈물자욱입니다~^^

 

귀신과 관련된 얘기가 등장하긴 하지만...

재밌으실지는 의문이군요 ㅠ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전편->상편으로 바꿨습니다 ㅠㅠ 죄송합니다..!!

 

(앞부분이 너~무 재미없으실수도 ㅠㅠ? 짧게 썼어요 !)

 저희 아버지는 완벽한 자수성가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무일푼에서 시작해서 성공까지 가셨던 분입니다.

 

 어리셨을 적 얘기를 잠깐이나마 하자면, 3남 1녀중 둘째로 집안이 찢어지게 가난했다고 해요.

 

물을 끓일 때, 얻어온 국수와 얻어온 쌀을 그냥 넣어서 배만 채우는 식사를 몇년째 했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아주 어릴 때 집에서 나오셔서 여러가지 일을 하시면서 돈을 버셨고,

그 돈을 거의 대부분 가족을 위해 쓰셨다고 해요. 큰아버지 학비 및 가족들의 식비를 말이지요.

 

그러던 중 어머니를 만나 연애를 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아침에 일을 하고 밤에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야간학교에서 공부를 하셨고, 오랜 기간 끝에

건축학과에 들어가실 수 있게 됩니다. 건축학 공부를 열심히 하셔서 건설업자로서의 길을 걷게 되기 전,

 

항상 자신만을 믿으며 살아오셨던 아버지도 불안한 기분이 있었다고 해요.

막상 사업을 하기 전이니까 불안한 기분이 드시는것도 인간이라면 당연하다고 생각한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그때 당시 이름을 말하면 일반인도 알정도로 유명한 점술가의 집이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당신께서 하실 사업의 운 등을 점쳐보기 위해 가셨던 것이지요.

점술가의 자택은 약간 성황당 같은 분위기를 풍귀었다고 해요.

기와집이었고, 마당에 나무가 있으며 분위기 자체가 매우 음산했다고 해요.

 

아니나 다를까 아버지께서 점술가를 만나러 대문을 들어서는 순간 약간 탐탁한 기운이 있었다고 합니다.

신기한 것은, 아버지께서 '공기가 왜 이리 칙칙해?'이런 식으로 생각을 하면서 몇 발자국 앞으로 걸어가니

바깥의 공기와 다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결 나아진 기분으로 자택 안으로 들어가셨다고 합니다.

 

자택 안으로 들어가니, 불상과 비슷한 형태를 한 조각상 앞에 점술가가 앉아서 손을 이리저리 돌리며 중얼중얼거리고 있더랍니다. 아버지께서 점술가를 불러도 대답이 없고 계속 중얼거리고만 있어서 무슨 의식을 치루나? 하면서 신발장에 서서 기다리셨다고 합니다.

 

10분...15분... 시간이 흘러도 점술가의 행태가 변함이 없자, 아버지는 속고있는 기분이 드셨다고 해요.

그래서 신발을 벚고 안으로 들어서자 마자 점술가가

 

"제게, 왜 그러십니까!" 라고 큰 소리로 울부짖었다고 합니다.

어리둥절한 기분이 든 아버지는 당연히 무슨 소리냐고 물었지요.

 

 그때부터 점쟁이가 한 소리는 충격적이고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점쟁이가 말하길, 아버지 때문에 점쟁이의 집을 둘러싸고 있던 원귀가 모두 달아났으며,

어떻게든 달래며 붙잡고 있던 별채 내부의 원귀마저 당신이 들어옴으로 인해 모두 나가버렸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말하길, 다 아실만한 분이 이러시면 안되는 거라고.  당신의 존재 자체가 심령의 존재를 한없이 작게 만들며, 인간이 숨통을 조이듯 심령의 정신을 파괴한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이 곳 자택의 기운을 바꿀 정도로 강한 기를 가졌다고 했답니다. 따라서, 당신이 여기에 방문했기 때문에 자택을 옮겨야 한다고 했습니다.

 

 어안이 벙벙해진 아버지는 그게 무슨소리냐고, 자신은 그저 사업 전에 점을 한번 보려도 들린 것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점쟁이는 령을 사용해서 미래를 점치는 것은 당신에게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신과 같이 영감은 없지만 영적인 강체를 가진 사람이 있다며, 하지만 당신처럼 강한 기운을 가진 사람은 한번도 본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또한 , 자신이 모든 령을 보는 눈을 가졌고, 그들과 대화를 할 수 있으며 그들의 힘을 이용할 수 없지만 당신을 만나기 전의 이야기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두가지를 말했는데, 하나는 당신이 받아들인 영은 곁에 둘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받아들이기만 했다면 제사나 제령(혼을 달래는 것)을 할 때 당신이 마음을 열고 있다면 아주 쉽게 령을 부르고, 성불시킬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당신에게 정해진 운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신의 미래를 감히 결정지을 수 있는 것이 이승에도, 저승에도 없으니 당신 자체가 걸어가는 길이 곧 당신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로도 1시간 이상이나 아버지의 특이성에 대해 열변을 토하던 점쟁이는 돌연 표정이 바뀌더니 당장 이자리를 떠나야겠다는 말과 함께 사라졌다고 합니다. 아버지도 당장 거처로 돌아오셨구요. 하룻밤 잠을 청하시고 다음날 이른 아침에 어머니를 만나러 집 앞으로 갔는데, 약속시간이 지나도 나오시지 않았다고 합니다. 참던 도중, 아버지가 초인종을 누르니 할머니께서 식은땀을 흘리며 나오셨다고 해요. 할머니께서,

왜 오라는 제령사는 안오고 네가 왔냐고 화를 내셨습니다. 아버지는 어제 들은 얘기도 있고 해서 혹시나 하고 어머니 방으로 뛰어갔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집문을 들어서는 순간 삼촌들께서 소리를 지르셨다고 해요. 어머니 이름을 계속해서 부르시면서 괜찮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힘든 일이 있으셨는지 땀을 흘리고 계셨지만 아주 편안한 얼굴로 괜찮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어머니께 쉬라고, 이제 괜찮을거라고 말하며 다시 집으로 돌아오셨다고 해요.

 

(너무 지루하실 것 같아 걱정이네요... 후편에 계속할게요^~^)

 

 

신기한건.... 이런 아버지가 령을 안믿으시며, 점술가가 아직도 개소리 사기꾼이라고 말하시는 것이죠..

좀 웃긴 얘기지만 귀신들의 입장으로 봤을 때, 아버지가 어떻게 보이면 저랬을까요?

꼭, 학교에서 나쁜짓하다가 걸린 학생들처럼 꽁무니를 뺀 것일까 하면서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려보면 참 귀엽기도 하고 재밌는 것 같습니다 ㅎㅎ

 

노래 이야기를 쓰기 전에 쓰는 마지막 글일 것 같네요~~

 

눈물자욱이었습니다 >_<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다 읽으셨으면 관심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