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가 차려준 녹물밥상

강현영2011.04.20
조회655

안녕하세요.

부산에 사는 평범한 40대 주부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쿠쿠밥솥을 애용해오던 사용자였습니다.

얼마전 저희가 사용하던 10년가량 된 밥솥의 내솥의 코팅이 벗겨져서

가족들의 건강도 걱정이되고 부엌 분위기도 바꿔볼겸 큰맘 먹고 밥솥을 구입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요즘 신상품들은 가격대가 4-50만원대더라구요.

솔직히 밥솥에 큰 문제가 있던 것도 아니고 내솥의 코팅이 살짝 벗겨진것뿐인데

저로서는 굉장히 큰 마음을 먹고 밥솥을 바꿨습니다.

 

그런데 들뜬 마음으로 박스의 포장을 뜯고 나서 제일 처음 눈에 들어온것은

밥솥 압력잠금 손잡이의 기스였습니다.

기대에 부풀었는데 맨 처음 눈에 보인게 기스라니,

많이 속상했지만 그래도 사용에는 별 지장이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근데 밥솥내부를 보니 내솥에도 아주 작은 기스가 보이더라구요.

그래도 사용에 지장에 없을듯해서 찝찝하지만 그냥 넘겼습니다.

 

그런데 첫날 사용을 해보니 소음이 엄청나더라구요.

마치 냉장고의 웅웅거리는 소리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뭔가 고장이 난듯해서 A/S를 신청했습니다.

 

기사님이 오셔서 말씀하시기를 IH밥솥은 원래 소리가 큰데

열을 식혀주는 팬에 이물질이 끼면 소음이 굉장히 크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팬을 교환해주셨습니다.

이게 구입한지 3일째되는 날이었어요

 

첫날부터 소음이 심했는데 도대체 제가 언제 사용을 했다고

이물질이 껴서 소음이 심하게 나는건지

혹시 진열품을 가져다준것이 아닌지하는 의문까지 생기더라구요.

 

사용한지 보름정도 지나서 설겆이를 하다보니 내솥 손잡이부분의 조임나사에 녹이 슬어있더라구요.

솔직히 사람이 밥을 지어먹는건데 그게 그렇게 쉽게 녹이 슬면 안되죠

그래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내솥을 교환해달라고 상담을 했습니다.

 

상담원이 A/S기사님을 보내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A/S기사님이 오셔서는 내솥의 나사만 교환해주시더라구요.

저는 내솥교환을 원했는데 말이에요

사실 그 전에도 팬교환일도 있었고 꽤나 기분이 상해있었거든요.

 

제가 교환기사님께 따지니깐 교환기사님께서 그 분의 상사분께 전화해서 물어보시더라구요.

저는 그 상사분과 통화를 해서 내솥교환을 받기로 이야기를 끝냈습니다.

 

그렇게 교환하게 된 내솥을 보고 저는 또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교환품으로 온 내솥에 콕콕 패여선 3군데나 코팅이 벗겨져있더라구요.

 

아니 무슨 교환품으로 준 내솥이 불량품이면 어쩌란건지

이건 소비자를 우롱하는건가 싶더라구요

우리나라 밥솥 회사중에서 가장 이름있는 회사인데 이런식으로 소비자를 무시해도 되는건지

 

그래서 너무 화가나서 그 내솥을 또 교환해달라고 연락을 했습니다.

교환을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교환을 해주겠다는 이야기를 들은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쿠쿠쪽에서 교환과 관련된 연락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전화는 물론이고 문자 한통조차도 말입니다.

 

매일 밥을 하면서 밥솥을 보게되는데 그때마다 그게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아무리 고객센터에 이야기를 해도 고객의 이야기는 들어주려고 하지 않는 쿠쿠

쿠쿠의 제품을 애용했던 한 소비자로서 굉장히 화가납니다.

 

이제는 내솥교환이 아닌 밥솥을 통째로 교환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