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변덕쟁이 시어머님덕에 물거품된 내 결혼식..

gkstna..2011.04.21
조회17,874

넘 얘기가 길어질 것 같아 중간생략을 한거였는데..

 

저희..돈없어서 결혼식 안하겠다는거 아니예요...

저희힘으로 얼마던지 식올릴 수 있어요..

그런데 안하겠다한건 이런 상황에서(어머님이랑 오빠관계..또 아버님건강문제라 말하긴했지만

그 건강문제라는게 참..남녀문제....)

식올리기엔 서로가 맘이 상해서 좋게 못 할것 같아...

 


님들이 보기엔 유학까지 보내줬으면 됬지 멀더 바라냐..하시는데...

전 유학와서 부모님한테 손 안벌렸어여.. 저희 둘 다 알바해가면서 학교 다녔구여..

능력없다 하시는데.. 저희 둘 다 전문직에 있어서 벌이에 있어선 억소린 안나도

여기에서 매달 월세내고 차 두대에 기름값에 주차장월세요금에 생활비에 용돈쓰고 애기적금 넣고...

생활하는덴 전혀 지장 없어여....(한국이 아니라 주차장도 달달이 월세내야되여..)


게다가 예전에도 오빠돈 300만엔(환전-당시 4000만원돈..)가져다 쓰시고 돌려주신다 하시곤

주신댔다 못주신댔다 그러신 분이세요.. 그것도 어머님이 쓰신게 아니라 지인한테 빌려드리고
나중에 그 분한테 돈을 돌려받았는데도 그런 말씀하셨어요..
그래도 참았어요.. 지금까지 뒷바라지 해주신거..

이걸로 갚은거라 생각하자고 그냥 포기했었어요...

 

왠만큼 생활은 되니까 다시 모으자...해서 둘이서 날 받아놓고 그렇게 생활하면서 악착같이

모았었어요... 그러다 제가 임신을 했고 그 때 집이 엘레베이터 없는 4층이였는데

어머님께서 배불러오고 애 낳고 하면 힘들다고 이사하라고..

그 때도 이사방향이랑 이사 날짜랑 알려주시곤

결혼식은 늬들이 알아서 올리고 집구하는건 남자쪽에서 다들한다니까 해주시겠다고..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맘에 드는곳이 있어 말씀드리면 그 때 그 때 기분에 따라 맘에 안드신다고

더 알아보라고.. 그렇게 시간만 지나다 맘에 드는집은 다 나가고 7개월이되서 어쩔 수 없이

더이상 미루기 힘드니까 맘에도 안드는 집으로 이사하게됬구여..

( 외국인한텐 집을 빌려주지 않는 곳이 많아 집구하기 쉽지가 않았어요..)


그 때도 아가씨성적문제로 어머님 기분이 꽝이셨는데 아니나 다를까 말을 바꾸시더라구여..

결혼식비용을 해줄테니 이번엔 너희가 알아서 하면 안되겠냐고..

그래서 결혼자금으로 모아둔거 있으니까 그걸로 이사하겠다고 했던거였구여..

이런식으로 기분에따라 해주겠다하셨다가 그 때가서 기분이 안좋으시면 못해주시겠다하고

반복하시니까 저희도 지친거구여....

사고쳐서 애 낳았다 하시는데... 솔직히 결혼전에 임신한건 맞아여..

하지만 결혼허락 다 받았고 결혼날짜까지 받아놓고 양가 허락하에 생활먼저 시작한거였는데

유학보내놨더니 사고처서 이렇게 된거다..자업자들이다 그런말 말아주세요..


어머님께서 형편이 어려우셔서 그러시는거라면 저희 처음부터 말 안꺼냈어여..

어머님께서 해주신다 하셨어도 눈치가 있지..힘드신분한테 저희 결혼비용달라 그런말 안해요..

하지만..1년에 세금은 몇 천에서 몇 억내시는 분이세여.. 아가씨 1년 학비만(과외+생활비)만 1억정도 들어가는데..

돈이 없는 분이 아니시란 말이져... 천만원이 없으시겠어?

그런분이 자기 기분에따라 해준댔다 못해준댔다 변덕부리시니까 저희가 이러는거라구여..

아버님문제 아가씨문제로 속상하시는건 알겠지만 다른사람 다 놔두고

큰아들이란 이유로 우리한테만 이러시니까 속상해서.. 그래서 오빠가 매번 어머님이 이러시니까

속상해서 더는 못 참겠다고 연락 안하겠다는데.. 그걸 막고 싶어서 어찌해야될지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렸던거였구여... 상황정리가 됬나 모르겠네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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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쓰는 톡이라..어떻게 시작을 이어야할지..

 

속상하고 답답한 마음에 주절거려봅니다..

 

오랜유학생활중에 지금 남편을 만났어요.. 알고지내다가 졸업할때가 되서야 눈이 맞은거죠..

졸업을하고 취업도 됬고.. 그대로 자리잡을생각에 동거를 시작하게 됬어요..

서로 타지생활을 오래해서인지 생각도 잘 맞았고  자연스레 결혼얘기가 오가게됬고 날은 잡게됬죠..

 

그러다 본의아니게 임신사실을 알게되었고 배불러서 웨딩드레스 입기 싫다는 제 의견때문에

식은 잠시 미루게되었죠..

 

이런저런 자잘한 사건은 많았지만 생략하고 넘어갈께요.. 글이 넘 길어질 것 같아서..

 

축복스런 우리아이가 태어났고 병원에서 시어머님이 저희 엄마한테 그랬어요..

간단하게라도 애들 식은 올려줘야하지 않겠냐고.. 전적으로 우리에게 맞출테니 날잡고 알아보라하시기에

 

그대로 진행했죠.. 날은 6개월 뒤로 잡았고 식장은 한국에서..이미 살림은 하고 있으니까

이런저런 혼수는 빼기로하고 틈틈히 어머님에 전화드려서 상의하고 하나씩 정해가고있었어요..

 

결혼자금으로 삼천만원 보태주시겠다던 어머님 말씀은 천만원으로 어느새 줄어있었고

이미 예전에 한 번 있었던 어머님의 변덕사건으로 결혼자금을 써버린 우린

그 천만원과 한국에 적금 넣으둔 돈으로(몇 백정도..)겨우겨우 예산을 짰고... 어머님에 돈받을 날만 꼽고있었죠..

 

요새 어머님께서 아버님건강문제에 가계문제..거기다 유학중인 아가씨 성적이랑 학비문제에

골머리를 앓고계서서 말할 타이밍만 보고있었는데..식이 이제 두달채 안 남은지라 어렵게 말을꺼냈어요..

 

첨엔 사귈 때 맞춘 커플링 있는데 결혼반지 맞추냐며 웃으시길래..-여기서부터 먼가 전 조짐이 안 좋았죠.. 그래두 설마...결혼식인데... 자신이 첨에 하신 말씀이 있는데...주시겠지..하는 마음에

 여러번 맘을 가다듬고 오빠랑 어머님이랑 통화하고 그랬어요..

 

그러다 사고터진거죠...

어머님이 지금의 이런저런 자신의상황만을 말씀하시다가 할말이뭐냐고 오빠한테 그래서

이런상화에서 무슨 얘기를 하냐고.. 당장에 결혼식올린다 한것도 아니고 이미 몇달 전부터 얘기하고 준비하고 다 알고있는 상황아니냐고... 그러면서 무슨 말을 더 해야하냐고 하니까

 

엄마돈 믿고 결혼식올려하는거냐고...

그거 꼭 해야하냐고......그러게 왜 애부터 낳았냐고......하셨다네요...

그리곤 머라머라하시면서 전화 끊으셨데요..

 

화가난 오빤 저한테.. 자기도 참을만큼 참았다고...자기도자존심이란게 있다고... 힘들겠지만

결혼식 안하면 안되겠냐고..아니 조금만 미루면 안되겠댜고.....

(어머님 변덕에 질린거죠...무슨일만 생기면 우리오빠한테 화풀이하고 그랬거든요..)

 


그거 꼭 해야하냐고...

그러게 왜 애부터 낳았냐고.....

그러게 왜 애부터 낳았냐...

그러게 왜 애부터..

왜 애부터...

 

란 말이 머릿속을 맴돌기 시작하면서 갑자기 속상함과서러움이 밀려온거죠..
그런 절 오빤 미안하다며..자기가 능력이 부족해서그런다고 울면 지는거라고...왜우냐고 울지말라고 달래주네요..

서러워서 그런다했죠....그러게 왜 애부터 낳았냐라는 어머님말씀이 서럽고 결혼식 꼭 해야하냐고 그러시는데 속상해서 그런다고..

그렇게 한참을 울고 생각하다가 상한맘 달래려고 맥주마시면서 오빠한테 식...안한다했어요...

저요..결혹식 안올려도 되요..그냥 웨딩촬영만 해도 괜찮아요.. 여자로 태어나서 웨딩드레스는 입어봐여죠^^; 그러니까 촬영만으로도 괜찮아요... 대신에 여행 갈꺼라고..결혼반지도 맞출거라고...예정에서 식만 빼는거라고.. 매번 이랬다저랬다 말바꾸시는 어머님...지쳤다고...힘들다고...
그랬더니...여자로서 어려운결정해줘서 고맙다 하네요...

 

그런데..이제 우리집엔 뭐라 말하죠....
이런 내용 다 알면 우리엄마 속상해서 울텐데... 도와주지 못해 못난 자신탓하면서 우실텐데...
아빠한텐 또 머라 말하죠... 작년 수술하시면서 1년넘게 일을하지 못하셔서 도와주시지 못하는 자신탓하세겠죠....


저희 어머님...부자는 아니지만 부족한것 없는 분이십니다...
있는사람들이 더 한다고..하면서 오빠가 화가 많이 났어요..
오빠가 어머님이랑 연락안하겠답니다... 자신들얘기 못 듣게끔 우애좋은 도련님이랑도 연락 안할꺼래요..

 

저 중간에서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보고 연락하지도 전화 받지도 말라고 하는데..어떻하죠..ㅠㅠ
애기데리고 한국가면 당연히 도련님 첫조카 보고싶어 하실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