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에결혼, 이남자 때려잡기!

할수있다는희망2008.07.27
조회164,992

 

걱정해주신것 감사하고, 격한 리플또한 감사합니다.

뭐 다들 틀리신말 아니예요,

저나 신랑이나 혼구녕나도 쌉니다. 근데 몇몇분들의 격한말씀들.. 맘이 아파요..

욕먹을껏도 알고, 아무리 신랑될사람이라도 욕먹을짓했음 욕먹어야죠

철없는 저도, 생각없는 신랑에게 따끔한 충고들 정말 감사합니다.  

근데 왠지.. 욕먹을 각오를 했는데도 심장이 쿵쾅쿵쾅 뛰네요..

우리 아가한테 미안해 죽겠습니다.

못난 우리 신랑 죄책감들어 더망가질까봐 유산됬다고 거짓말하고

아기 지울려고 병원앞까지 갔으나.. 심장소리까지 들은 여자로선.. 안되더라구요..

죄송해요.. 거의 대부분이 지우라는 말씀이셨는데..

그렇게 해볼려고 시도했으나.. 오히려 몸에 좋은 음식이 눈에 들어오네요..

방법은 이남자 때려잡는거 밖에 없네요..

p.s 웃기지만..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있다는 생각으로 올린건데..

하긴, 단점뒤에 장점이 장점으로 보이진않을꺼 같네요..

어떻게 해야할진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더 철없어 보이시겠지만,

죽기야 하겠습니까. 아무리 못난 세상이라할지라도 노력하고 노력하면

우리 불쌍한 아기도 생각없는 남편도 바뀌겠지요,

여러분들의 댓글에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절대 질질짜면서 "이혼했어요, 이젠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라는 글 올라오지않을 정도로 살아보겠습니다.

힘들꺼 알겠지만 그렇게 해볼게요.. 다들 감사하구요!

그리고 한 3페이지쯤에 나보다 2살어린 애기엄마! 연락할게요^^

힘들다 해서 징징된다고 주저앉을순 없잖아요..

비온뒤에, 해는 꼭 뜰꺼예요..

모든 힘드신분들 화이팅 합시다!!!!!!!

 

http://www.cyworld.com/022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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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아직 철딱서니 없는 22살 예비엄마 입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건 너무너무 답답해서

조언좀 구하고자, 속풀이좀 하고자 올리게되었습니다;  

저는 3개월된 이쁜 아기를 가졌습니다. 주수로는 11주구요.

남자친구와 저는 2006년 5월9일에 만나 지금까지 연애중이구요.

(알고지낸 횟수는 7년정도 됬어요.)

 앞에서 말했듯이 저는 22살, 남자친구는 25살입니다.

지금 현재 덜컥 아기를 가진지라.. 결혼을 추진중이예요.

저희집에는 다 알고 계시구요, 시댁될쪽도 다알고계십니다.

 

문제는

이남자 지금 백수예요, 애는 하루하루 커가는데

제남자친구, 곧 신랑될분은

집에서 게임이나(게임에 미친것처럼 투컴돌리고 오토?

 암튼 그런거때문에 항상 365일 투컴돌리고있어요) 하고

티비나 시청하시고, 심지어는 티비 광고 노래를 따라부릅니다..

제속도 모르고.

제 월급 쥐꼬리만한거 남자친구 핸드폰비, 제핸드폰비

먹고싶은거 사먹고, 병원갈비용 이것저것 다빠지고

적금 50만원 빠지고 나면 거의 한푼도 없습니다.

그래도, 저딴에는 계속 닥달하면 스트레스 받을까봐

오빠 기분좋을때 가끔씩 일하라구 말하구,

어쩔땐 내화에 못이겨서 화도 내고 별짓을 다했어요.

화내고 나면 미안하기두 하고 자존심 상했을까봐

항상 매번 말하기를 난 당신믿으니까. 잘할꺼라고 믿어^^

                          ↑이렇게 문자보내곤 합니다.

저도 솔직히 이남자 크게될려고 뒷바라지 하는거다.. 라구

좋게 생각 하구 넘기곤하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한번씩은 터집니다.

그래두 내가 화내고 짜증내고 할때면, 오빠는 항상 나한테 미안해했구.

자기도 자존심 상해하구, 진짜 돈벌어야겠다라고

생각은 하는거 같은데. 막상 현실은 아니라는거죠..

피씨방가구, 담배사피고 , 나한테 받았던 돈 떨어지면

엄마한테 돈타쓰고... ←(이게 제일싫어 -ㅁ-)

이사람 진짜 생활력 강하구, 정신력도  좋구, 마음도 착하구

한가지 잡으면 끝날때까지 손을 안떼는 그런사람이거든요? (예전에그랬음)

그런데 지금 남자친구가 너무나 미안해하구, 자기자신한테

엄청 한탄 하고 있는데도 왜 일을안할까요?

이남자를 욕하려는것보다 전 너무너무 궁굼해요.

왜안하는지! 일을!

진짜 막말로 22살에 10월, 즉 2달있으면 결혼인데.

저희 부모님 엄청 피눈물흘리실꺼 알지만.

못난 딸 아기 지우면 몸상할까봐 결혼 승락하셨는데..

남편될사람은 걱정을 하고 있으면서도 아무것도 안해요.

(내생각으론, 자기가 무슨일을 해야할지 모르는거 같아요.)

항상 말로는 정말 잘살꺼다! 진짜 남부럽지않게 살꺼다!

이렇게 말은 하는데 말은 누구나 할수있는거구,

사람일은 아무도 모르는거고..

내가 아무리 철딱서니 없어도 저말믿고 입찢어지게

웃고앉아있을 개념 팔아먹은 여자도 아니고..

제 나이 아깝고, 후회할꺼 알고, 지금은 이미 벌어진 상황이고,

지금 뭐하나 잘한것도 없고.

톡커님들께 한심하단 소리들을꺼압니다.

그래도, 남일이라구 너무 막말은 하지마시구요..

이미 벌어진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좀 구할게요..

너무 답답해서 적어봅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설거지도 거의 매일하구요, 밥두 오빠가 거의 차려주고,

일하러갈때 데려다 주고, 데리러 오고,

조금이라도 아프다는 시늉하면 세상 큰일난것마냥 걱정해주고,

특히, 저희 부모님, 그리고 할머니 할머버지두 잘챙겨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