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불타버린 다문화 가족의 무지개 꿈

김성해201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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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관산동에 살고 있는 디오시카씨 가족은 필리핀 다문화 가정입니다.
디오시카씨가 한국에 온 지는 벌써 10여년이 되었네요. 어려운 형편이지만 든든한 남편, 1남 1녀의 예쁜 아이들과 함께 알콩달콩 웃음꽃을 피우는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오는 필리핀 결혼이민자의 한국생활을 돕기 위해 필리핀 다문화 가정 자조모임을 운영하고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자를 위한 통역봉사도 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4월 15일 금요일 오후.
디오시카씨 집에 불이 나 모든 것이 잿더미로 변해버렸습니다.

집에는 10살 아들 혼자 남겨져 있었습니다.

디오시카씨는 통역봉사를 마치고 4살 딸을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고 남편 또한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어린 아들 혼자 남겨진 집.
가스렌지에서 시작된 불은 나무 지붕을 타고 온 집을 모두 태워버렸습니다. 다행히 불이 난 것을 본 아들은 119에 신고하고 가스벨브를 잠근 후 밖으로 뛰어나와 무사하였습니다.

하지만 불에 타버린 집에는 아이 옷 한 벌, 쌀 한톨 조차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이 시꺼멓게 변해버린 집은 잠을 잘 수도 밥 한끼 먹을 수도 없는 그런 공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가족들은 이웃 친구 집을 전전하며 겨우 잠만 자고 있으며 아이들을 학교,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면 모든 것이 타버린 집으로 돌아와서 멍하니 바라만 보았습니다.

집주인의 성화가 이만저만이 아니라 집 수리비를 알아보았지만 최소 수리비는 천만원.
우리는 망연자실했습니다.

더 이상 다른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어 공사를 시작했지만 공사비 천만원을 마련하려고 하니 눈앞이 캄캄합니다. 최소한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남편과 저는 두 팔을 걷고 인부들과 함께 복구를 하고 있습니다. 불에 타버린 가전제품이며 가구 등 물품을 채워나가는 건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금은 오직 집을 복구하기 위한 생각 뿐 입니다.

정부와 단체에 지원을 요청하니 구청에서 35만원, 적십자봉사회와 고양문화나눔재단에서 쌀과 생필품을 얼마간 지원받았지만 아직 이 큰 어려움을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보증금 500에 월세30만원.
내 집도 아니고 세들어 살고 있는 집이 이렇게 되어 더욱 속상하고 죄송한 마음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온 가족이 한자리에 둘러 앉아 '하하, 호호' 밥 한끼 먹는 것이 큰 행복이고 삶의 이유라는 것을 이제야 느낍니다. 저희 가족이 다시 예전처럼 함께 웃으며 이야기나눌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힘과 용기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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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희망해에서 모금운동을 위한 서명이 진행중입니다.

500명의 서명이 있어야지만 모금을 위한 심사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아래에 주소를 클릭하시고 '서명하기'를 한번만 클릭해 주시면

다음에서 100원씩 후원금이 쌓이고

그 클릭이 500개가 모여야 디오시카씨를 위한 모금운동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http://hope.agora.media.daum.net/donation/detailview.daum?donation_id=106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