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에서 조금만 옆에 나가면 바다가 있는 구석진곳에 살고있는 20살 한 청년입니다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몇분이나 보실지는 잘모르겠지만 글 올려봐요 친구들이 네이트판에 올리면 참 재밌을것 같다고 해서 이렇게 올려봐요 --------------------------------------------------------------------- 바야흐로 2011년 3월 24일 저는 야간에 일하고 아침에 퇴근하는 부엉이같은 일을 해요 그때도 아침 9시에 퇴근을 하여, 일산 마X역 앞에서 96번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어요 버스에선 96번 버스 15분 기달려라! 이렇게 떠있더라구요 그래서 기다리다기다리다 결국 96번 버스를 탔어요 타기 직전에 친구와 문자질을 하고있었기때문에 버스에 카드를 대고나서 문자를 마저 쓰고자 카드기달린 봉을 잡고나서 문자를 쓰기 시작했어요 근데 급정지나 막 버스기사아저씨가 카레이서마냥 신나게 달리는것도 아니였는데 나도 모르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균형을 잃기 시작했어요 사람이 보통 균형을 잃게되면은 봉을 잡고 있던 손을 더 꽉 잡거나 놨다가도 다시 잡는경우가 태반인데 저는 저도 모르게 그 봉을 있는 힘껏 내려치며 밀어버렸어요 가만히 서있는봉 싸대기라도 때리는마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봉이 박혀있는데 봉이 밀리거나 부서질리는 없죠 사람이 밀리겠죠 결국 구르기 시작했어요 한바퀴... 두바퀴.. 앞으로 한바퀴.. 뒤로 한바퀴.................. 버스기사아저씨는 제가 구르던말던 보면서도 그냥 쌩쌩 신나게 달리더라구요 다음 정거장은 사람 많은 정거장인데.. 어떻게든 일어나야한다는 의지는 있었지만 한번 구르기 시작하고 버스가 멈추질 않으니 저도 어떻게 할수가 없었어요 버스가 고속도로를 넘어가는중이였거든요 결국 다시 또 구르면서 생각을 하기 시작했어요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까? 옆에 있는 히터기라도 잡아야하나.. 너무 아프다 ㅠ_ㅠ 헝헝 등등 여러가지 생각이 많았지만 실천을 하진 못했어요.. 겁이 났거든요 일어나면 오히려 더 아픈 상처가 될것 같은 기분이 마구마구 들었어요 결국 그냥 아무생각없이 구르기로 시작하고 버스가 달리는대로 그대로 내 몸을 맡기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한바퀴 두바퀴 세바퀴 네바퀴 다섯바퀴 여섯바퀴 7바퀴까지 굴렀어요 그러다가 뒷문있는쪽으로 구른 나머지 결국 계단 2개를 떨어졌어요 근데 몸이 아래로 가고 다리가 위로 가고 머리가 옆으로 끼는 상황이 생겼어요 이렇게 끼면 일어나기 힘든거 아시죠? ..아......아시는분은 없겠네요.. 여튼 일어나려고 발버둥을 치고있을적에 "이번 정류장은....." 방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어요 다행히 내리는사람은 없었지만 버스정류장에 사람이 많은 정류장이였어요 속으로 '에이.. 설마.. 뒷문 열진 않겠지..'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결국.. 도착을 하게 되고... 뒷쪽에 사람 아무도 없었고 벨 누른 사람도 없었는데... 뒷문이 열리기 시작하는거예요 뒷문이 열리는데.. 영화에서나보던 슬로우장면처럼 드르르르르륵 열리는게.. 눈에 다 보이는데 그 순간 엄청난 공포감에 휩쌓이며 그 열리는몇초동안 엄청나게 많은 생각을 했어요 ' 아.. 이거 열리면.. 난 떨어질거야.. 그리고.. 사람들이 다 쳐다보겠지.... 아 쪽팔린데 어떻게 대처하지.. ' 등등.. 정말 수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문이 다 열리고.. 보통 사람들은 버스에서 내리게되면 다리가 먼저 보여야 정상인데.. 저는 얼굴이 보이고 몸이 보이고 그 다음에 다리가 나왔으니... 사람들이 보기엔 정상은 아니였겠죠 결국 떨어지게됐어요.. 카드도 못찍었는데....구르면서 카드라도 찍을껄... 아저씨는 제가 떨어지자마자 앞에문 뒤에문 다 닫더니 도망치듯이 슝 가버리셨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옷도 만신창이 몸도 만신창이 머리도 만신창이 전체가 만신창이였지만 저는 태연한척을 해야했어요 그래야 덜 쪽팔리거든요 하지만 머릿속엔 한가지 생각뿐.. '구르면서 카드라도 찍을껄.. 나쁜아저씨 내 돈 어쩔거야!!' 태연한척을 하며 옷을 털고 머리를 다시 다듬으며 먼지도 털어내고 신발도 다시 다시 신었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날 보면서 속닥속닥거리고 웃기 시작했어요 너무 쪽팔린나머지 바로 다음에 오는버스.. 집 근처 가는 버스도 아니지만 탔어요.. 타서 의자에 앉았지만 일어날수가 없었어요 그 정류장에서 타신분이 계셨거든요.. 너무 부끄러웠어요 그래서 그분과 함께 결국 마지막정류장까지 가게 됐어요.... 거기서 저는 택시를 타고 다시 집으로 오게 됐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경기도 김포 사시는분중...보신분 계실진 모르겠지만.. 전 정말 멀쩡한 사람이예요 이상한사람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이상자도아니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할말은...... 김포에서 일산까지 다니는 96번 버스기사 아저씨!!!!!!!!!!!!!!!!!!!! 안경쓰고 머리 반쯤까진 아저씨!!!!!!!! 나빠요... 카드도 못찍었는데.. 그렇게 내리게하고 홀랑 도망가다니 나쁘세요 머리 반쯤까진거 나머지도 다 까지실거예요!!!!!!!!!!!! 재밌으셨을지 모르겠어요 몇분이나 보실지도 모르겠구요 보시고 재밌으시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당 _ _) ------------------------------------------------------------------------------ 어떨결에 약간 긴 글이 됐지만 보신분들은 오늘 좋은하루 보내세요 ^_^ 214
버스기사아저씨 너무 나쁘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에서 조금만 옆에 나가면 바다가 있는 구석진곳에 살고있는
20살 한 청년입니다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몇분이나 보실지는 잘모르겠지만 글 올려봐요
친구들이 네이트판에 올리면 참 재밌을것 같다고 해서 이렇게 올려봐요
---------------------------------------------------------------------
바야흐로 2011년 3월 24일
저는 야간에 일하고 아침에 퇴근하는 부엉이같은 일을 해요
그때도 아침 9시에 퇴근을 하여,
일산 마X역 앞에서 96번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어요
버스에선 96번 버스 15분 기달려라! 이렇게 떠있더라구요
그래서 기다리다기다리다 결국 96번 버스를 탔어요
타기 직전에 친구와 문자질을 하고있었기때문에
버스에 카드를 대고나서 문자를 마저 쓰고자
카드기달린 봉을 잡고나서 문자를 쓰기 시작했어요
근데 급정지나 막 버스기사아저씨가 카레이서마냥 신나게 달리는것도 아니였는데
나도 모르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균형을 잃기 시작했어요
사람이 보통 균형을 잃게되면은 봉을 잡고 있던 손을 더 꽉 잡거나 놨다가도 다시 잡는경우가 태반인데
저는 저도 모르게 그 봉을 있는 힘껏 내려치며 밀어버렸어요
가만히 서있는봉 싸대기라도 때리는마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봉이 박혀있는데 봉이 밀리거나 부서질리는 없죠
사람이 밀리겠죠
결국 구르기 시작했어요
한바퀴... 두바퀴.. 앞으로 한바퀴.. 뒤로 한바퀴..................
버스기사아저씨는 제가 구르던말던 보면서도 그냥 쌩쌩 신나게 달리더라구요
다음 정거장은 사람 많은 정거장인데.. 어떻게든 일어나야한다는 의지는 있었지만
한번 구르기 시작하고 버스가 멈추질 않으니 저도 어떻게 할수가 없었어요
버스가 고속도로를 넘어가는중이였거든요
결국 다시 또 구르면서 생각을 하기 시작했어요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까? 옆에 있는 히터기라도 잡아야하나..
너무 아프다 ㅠ_ㅠ 헝헝 등등 여러가지 생각이 많았지만
실천을 하진 못했어요.. 겁이 났거든요
일어나면 오히려 더 아픈 상처가 될것 같은 기분이 마구마구 들었어요
결국 그냥 아무생각없이 구르기로 시작하고 버스가 달리는대로
그대로 내 몸을 맡기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한바퀴 두바퀴 세바퀴 네바퀴 다섯바퀴 여섯바퀴 7바퀴까지 굴렀어요
그러다가 뒷문있는쪽으로 구른 나머지 결국 계단 2개를 떨어졌어요
근데 몸이 아래로 가고 다리가 위로 가고 머리가 옆으로 끼는 상황이 생겼어요
이렇게 끼면 일어나기 힘든거 아시죠?
..아......아시는분은 없겠네요..
여튼 일어나려고 발버둥을 치고있을적에
"이번 정류장은....." 방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어요
다행히 내리는사람은 없었지만 버스정류장에 사람이 많은 정류장이였어요
속으로 '에이.. 설마.. 뒷문 열진 않겠지..'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결국.. 도착을 하게 되고...
뒷쪽에 사람 아무도 없었고 벨 누른 사람도 없었는데...
뒷문이 열리기 시작하는거예요
뒷문이 열리는데.. 영화에서나보던 슬로우장면처럼 드르르르르륵 열리는게.. 눈에 다 보이는데
그 순간 엄청난 공포감에 휩쌓이며 그 열리는몇초동안 엄청나게 많은 생각을 했어요
' 아.. 이거 열리면.. 난 떨어질거야.. 그리고.. 사람들이 다 쳐다보겠지.... 아 쪽팔린데 어떻게 대처하지.. '
등등.. 정말 수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문이 다 열리고.. 보통 사람들은 버스에서 내리게되면 다리가 먼저 보여야 정상인데..
저는 얼굴이 보이고 몸이 보이고 그 다음에 다리가 나왔으니...
사람들이 보기엔 정상은 아니였겠죠
결국 떨어지게됐어요.. 카드도 못찍었는데....구르면서 카드라도 찍을껄...
아저씨는 제가 떨어지자마자 앞에문 뒤에문 다 닫더니 도망치듯이 슝 가버리셨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옷도 만신창이 몸도 만신창이 머리도 만신창이 전체가 만신창이였지만
저는 태연한척을 해야했어요
그래야 덜 쪽팔리거든요
하지만 머릿속엔 한가지 생각뿐.. '구르면서 카드라도 찍을껄.. 나쁜아저씨 내 돈 어쩔거야!!'
태연한척을 하며 옷을 털고 머리를 다시 다듬으며
먼지도 털어내고 신발도 다시 다시 신었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날 보면서 속닥속닥거리고 웃기 시작했어요
너무 쪽팔린나머지 바로 다음에 오는버스..
집 근처 가는 버스도 아니지만 탔어요..
타서 의자에 앉았지만 일어날수가 없었어요
그 정류장에서 타신분이 계셨거든요..
너무 부끄러웠어요
그래서 그분과 함께 결국 마지막정류장까지 가게 됐어요....
거기서 저는 택시를 타고 다시 집으로 오게 됐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경기도 김포 사시는분중...보신분 계실진 모르겠지만.. 전 정말 멀쩡한 사람이예요
이상한사람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이상자도아니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할말은......
김포에서 일산까지 다니는 96번 버스기사 아저씨!!!!!!!!!!!!!!!!!!!!
안경쓰고 머리 반쯤까진 아저씨!!!!!!!! 나빠요...
카드도 못찍었는데.. 그렇게 내리게하고 홀랑 도망가다니
나쁘세요
머리 반쯤까진거 나머지도 다 까지실거예요!!!!!!!!!!!!
재밌으셨을지 모르겠어요 몇분이나 보실지도 모르겠구요
보시고 재밌으시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당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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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떨결에 약간 긴 글이 됐지만 보신분들은 오늘 좋은하루 보내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