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라, 속상한 일이 있어서 판에 글 올려봅니다. 제가 2년을 어떤 남자와 인연을 맺었는데요, 2년동안은 친구였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고백한거구요. 한 달 전쯤에 사귀게 됐습니다. 제가 오늘 말할 얘기는 일 주일전즈음 얘긴데요.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도 아린 이야기라서요.
평소에 제가 티를 내지 않는 성격입니다, 뭐든지 소극적이죠. 반면에 이 남자는 적극적이었어요. 그런 모습에 반한거였거든요. 일 주일전즈음, 그러니까 남자친구"였던" 그 남자가 집으로 오라고 하더군요. 맛있는 거 먹으러요. 자기가 요리사 해주겠다고 전화로 얼마나 애교를 떨던지, 그 전화 받을때까지만 해도 입가에 엄마미소가 사르르 피어올랐었거든요.
준비도 대충 하고 보고픈 맘에 그 남자 집으로 성큼 가서 문을 열자마자 보인건 다름아닌 콘돔이었습니다. 신발장 위에 버젓이 놓여있더군요. 신발을 벗다가 우연히 본 콘돔이어서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못본 척 했습니다. "아, 이거 뭐야." 이렇게 말할 성격도 못되고, 예비용이겠거니 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가 요리해준 음식을 진짜 맛나게 먹고 쇼파에 둘이 앉아서 티비를 보는데, 손이 자꾸 제 가슴으로 올라오는 겁니다. 그래서 전 얼굴표정이 확 굳어가지고 있는데, 남자가 살짝 웃으면서 막 옷 안으로 손을 넣더라구요.
근데 제가 거부 할 수 없었단겁니다. 많이 좋아해서였기도 하고요, "하지마" 이렇게 말하면 무안주는것 같기도 하고, 가슴 하나 사랑하는 사람한테 못 만지게 하나 했기도 했고, 거절했을 때 혹여나 맘 상해서 헤어지자고 하면 어쩌나 하는 맘에 그냥 내비뒀었습니다.
근데 점점 과감해 지는 손은 아예 맨 가슴을 만지려고 하더라구요. 제가 이제서야 피하니까 남자친구가 웃던 얼굴을 확 굳히면서 이러는겁니다.
대화
그 남자 - 왜 그래.
저 - 뭐가..
그 남자 - 뭐야. 왜 피해, 일루와.
저 - 아, 잠깐만
그 남자 - 한 달동안 참아줬음 됐지, 뭘 더 참게 할려고. 그냥 한번 오늘 하자는거야.
저 - 어?
그 남자 - 만지는거 싫으면 아예 그거 할까?
농담조로 이렇게 말하는겁니다ㅋ 만지려고 저와 사겨준 건가요, 제 고백을 받아준 건가요. 이 때 참, 목이 메어가지고 말도 안나오고ㅋ..ㅋㅋ
그 남자 - 표정 왜 그따구야.
저 - ...
그 남자 - 아, 지금은 가슴만 만지겠다잖아.
저 - ...
그 남자 - 요즘 중고딩들도 사귀면 하루만에 다 해. 내숭 좀 그만 떨어라ㅋ
진짜 비꼬는겁니다. 제가 좀 둔한편인데 느껴질만큼ㅋ 그래서 제가 화가 나서 자리에서 일어나니까 그 남자가 하는 말이ㅋ,,
그 남자 - 아, 무슨 처녀인게 자랑이냐. 사귀니까 한번 하자는건데 뭘 그렇게 내빼?
저 - 그런 말이 아니잖아.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사귀면 다 하는거야?
그 남자 - 아, 요즘 때가 어느 땐데 지조를 지키겠다고 땍땍거려.
저 - 지조 지키겠단 게 아니잖아, 지금.
그 남자 - 그럼 뭔데.
저 - 처녀라고 자랑 할 사람 한 명도 없어. 그냥 방금, 하고 난다음에 변해버리면 어떡하나 불안했어, 됐어?
그냥 집에서 나왔습니다.
서로 장난치면서 웃다가 자연스레 가슴으로 손이 가고, 저도 거기에 처음이라 겁은 나지만 그 사람이 진심으로 다가와줬다면 전 분명 받아들였을겁니다. 그 남자 말대로 처녀라고 째는것도 아니고, 한번도 안 해봤다고 아끼는것도 아닙니다.
단지 진짜 날 사랑해주는 사람과 하고 싶었을뿐인데. 연락도 없네요. 진짜 억장이 무너지네요. 1년여간 좋아하다 고백해서, 사귀게 됐을때의 그 벅참과 지금 벅찬게 너무도 달라서 더 그렇네요.
사귀면 하는게 당연하다는 남자
안녕하세요.
24살 직장인 여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속상한 일이 있어서 판에 글 올려봅니다. 제가 2년을 어떤 남자와 인연을 맺었는데요, 2년동안은 친구였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고백한거구요. 한 달 전쯤에 사귀게 됐습니다. 제가 오늘 말할 얘기는 일 주일전즈음 얘긴데요.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도 아린 이야기라서요.
평소에 제가 티를 내지 않는 성격입니다, 뭐든지 소극적이죠. 반면에 이 남자는 적극적이었어요. 그런 모습에 반한거였거든요. 일 주일전즈음, 그러니까 남자친구"였던" 그 남자가 집으로 오라고 하더군요. 맛있는 거 먹으러요. 자기가 요리사 해주겠다고 전화로 얼마나 애교를 떨던지, 그 전화 받을때까지만 해도 입가에 엄마미소가 사르르 피어올랐었거든요.
준비도 대충 하고 보고픈 맘에 그 남자 집으로 성큼 가서 문을 열자마자 보인건 다름아닌 콘돔이었습니다. 신발장 위에 버젓이 놓여있더군요. 신발을 벗다가 우연히 본 콘돔이어서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못본 척 했습니다. "아, 이거 뭐야." 이렇게 말할 성격도 못되고, 예비용이겠거니 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가 요리해준 음식을 진짜 맛나게 먹고 쇼파에 둘이 앉아서 티비를 보는데, 손이 자꾸 제 가슴으로 올라오는 겁니다. 그래서 전 얼굴표정이 확 굳어가지고 있는데, 남자가 살짝 웃으면서 막 옷 안으로 손을 넣더라구요.
근데 제가 거부 할 수 없었단겁니다. 많이 좋아해서였기도 하고요, "하지마" 이렇게 말하면 무안주는것 같기도 하고, 가슴 하나 사랑하는 사람한테 못 만지게 하나 했기도 했고, 거절했을 때 혹여나 맘 상해서 헤어지자고 하면 어쩌나 하는 맘에 그냥 내비뒀었습니다.
근데 점점 과감해 지는 손은 아예 맨 가슴을 만지려고 하더라구요. 제가 이제서야 피하니까 남자친구가 웃던 얼굴을 확 굳히면서 이러는겁니다.
대화
그 남자 - 왜 그래.
저 - 뭐가..
그 남자 - 뭐야. 왜 피해, 일루와.
저 - 아, 잠깐만
그 남자 - 한 달동안 참아줬음 됐지, 뭘 더 참게 할려고. 그냥 한번 오늘 하자는거야.
저 - 어?
그 남자 - 만지는거 싫으면 아예 그거 할까?
농담조로 이렇게 말하는겁니다ㅋ 만지려고 저와 사겨준 건가요, 제 고백을 받아준 건가요. 이 때 참, 목이 메어가지고 말도 안나오고ㅋ..ㅋㅋ
그 남자 - 표정 왜 그따구야.
저 - ...
그 남자 - 아, 지금은 가슴만 만지겠다잖아.
저 - ...
그 남자 - 요즘 중고딩들도 사귀면 하루만에 다 해. 내숭 좀 그만 떨어라ㅋ
진짜 비꼬는겁니다. 제가 좀 둔한편인데 느껴질만큼ㅋ 그래서 제가 화가 나서 자리에서 일어나니까 그 남자가 하는 말이ㅋ,,
그 남자 - 아, 무슨 처녀인게 자랑이냐. 사귀니까 한번 하자는건데 뭘 그렇게 내빼?
저 - 그런 말이 아니잖아.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사귀면 다 하는거야?
그 남자 - 아, 요즘 때가 어느 땐데 지조를 지키겠다고 땍땍거려.
저 - 지조 지키겠단 게 아니잖아, 지금.
그 남자 - 그럼 뭔데.
저 - 처녀라고 자랑 할 사람 한 명도 없어. 그냥 방금, 하고 난다음에 변해버리면 어떡하나 불안했어, 됐어?
그냥 집에서 나왔습니다.
서로 장난치면서 웃다가 자연스레 가슴으로 손이 가고, 저도 거기에 처음이라 겁은 나지만 그 사람이 진심으로 다가와줬다면 전 분명 받아들였을겁니다. 그 남자 말대로 처녀라고 째는것도 아니고, 한번도 안 해봤다고 아끼는것도 아닙니다.
단지 진짜 날 사랑해주는 사람과 하고 싶었을뿐인데. 연락도 없네요. 진짜 억장이 무너지네요. 1년여간 좋아하다 고백해서, 사귀게 됐을때의 그 벅참과 지금 벅찬게 너무도 달라서 더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