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한순간 실수가 여자의 인생을 뒤흔든다.

파렴치남2008.07.27
조회134,936

꽤 많은 분들이 읽어 주셨네요..

 

많은 비판글들과 격려의 글들 겸허히 받아 드리겠습니다.

 

어차피 제가 판단해야 할 일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네요..

 

많은 님들 말데로..

 

그녀를 위해서 잊어주는게 최선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더운여름 날씨 조심하시고..

 

감사합니다..

 

PS. 여친이 있든 없든, 이젠 다시는 안가렵니다..죽을때 까지..

 

-------------------------------------------------------------------------------

 

안녕하세요.

 

전 가끔 사무실에서 팀장님 눈치를 보며 톡톡을 읽는 30살 직딩 남입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조차 저에겐 사치스럽고 뻔뻔한 일이란 생각이 들지만, 익명의 힘을

 

빌어 글을 올려봅니다.

 

이 글을 읽는 여자분은 어떤 생각이실지, 혹은 남자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실지 궁금하네요.

 

3년을 넘게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진 지 벌써 2달이 훌쩍 넘어가는군요.

 

헤어진 이유부터 말씀드리면, 제가 그 친구에게 회사 회식날 잔다고 하고, 안마방을 간 걸

 

들켜버렸기 때문이였습니다.

 

우연히 들켜버린 이메일의 카드사용내역서,(신한카드는 내용이 다 나오더군요)

 

후에 알았지만 여자친구는 제 신한카드 계정과 비번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새벽 3시 oo업소- 얼마.얼마(신한카드는 전화번호까지 다 나오더군요)

 

그날 같은 팀 대리님이 정말 맹세코 전 가지 않으려고 별 ㅈ.ㄹ을 다했는데..(변명같겠지만)

 

어쩔 수 없는 이유로 갔었죠.(이건 정말 제가 봐도 변명이네요..)

 

엎질러진 물인데 어쩌겠습니까.

 

이미 그 친구가 다 알아버렸는데요..전 정말 부끄럽고 제 자신이 정말 싫었습니다.

 

그녀의 문자에는 내가 안마방을 간 시각과 금액을 정확하게 보냈고, 만약에 제가 다시 연락을

 

하면 자살까지 할꺼라며, 다신 만나지 말자라고 ...

 

저는..

 

"미안해..다신 안그럴께..한번만 믿어줘.." 뭐 이런식의 말들은 꺼낼 염치조차 생기지 않고, 그저

 

고개도 못들 정도로 얼굴만 빨개졌습니다.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고.. "상처줘서 미안해..."   그렇게 문자를 남기고 여태껏

 

아무런 말도, 행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2달이 지난 지금..

 

그녀가 너무 그립습니다.

 

정말 그날 제 자신의 행동이 후회가 됩니다.

 

그런 것 하나 자제 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사랑할 자격이 있겠습니까..

 

한결같이 못난 저만 바라봐준 사람이였기에 정말 미안한 생각밖엔

 

들지 않습니다.

 

다시 연락을 해서 무릎 꿇고 사죄하고 싶지만, 제 얼굴을 보면 또 그 생각이 날 까봐

 

상처를 다시 후벼 파는 행동이 될까바.. 쉽사리 연락을 취할 수 조차 없네요..

 

다신 돌이 킬 수 없는 상황이겠죠…

 

한숨과 함께 체념해 보지만, 정말 사람의 맘이란게 어렵네요..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서로간의 믿음인데, 한 순간의 실수로

 

깨져버린 유리잔이 되었네요..

 

저에게 아무런 방법따윈 없겠죠..

 

 

 

(사랑할 자격도 없는 파렴치한 저의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