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중학생동생에게 매를드는 저 너무 나쁜언니인가요?

우울한새벽201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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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커님들

늘 그냥 들낙날락하면서 톡커님들의 고민만 듣다가

요새 너무 우울하고 생각이 많지만 털어놓을사람이 아무도없어서

찹잡한 심정으로 판에 글을 써봅니다...슬픔

 

 

일단 저는 23살 서울사는 발레를 전공하고있구 방학때는

아이들 발레를 가르치는 대학생입니다..

 

저에게는 저보다 7살 어린 여동생이 있어요..

어렸을때부터 발레를 해왔던 저를 보며 저의 영향을 받아

동생도 지금 발레전공을 준비하고 있어요

지방에 살던 가족들과 떨어져 서울로 혼자 대학을 오면서

발레 교육환경상 동생도 서울에서 예고와 발레학원을 다시면서 교육을 받고

더 좋은 환경에서 연습할수 있을꺼라는 엄마아빠의 결정에 따라

동생을 데리고 서울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도 지금 어린나이이고 그때는 더 어린나이였죠

그치만 제가 부모님 대신 하나밖에 없는 동생을 책임 져야 된다는

생각에 굳은 의지가 들더라구요 자칫 동생이 잘못되기라도하면 안된다는생각에요..

 

 

저한테는 하나밖에 없는동생이구 제가 정말 예뻐하고 아껴요

그리고 사이도 정말 좋았어요 다른 자매들하고는 틀리게 말이에요

싸워본적도 한번 없구요 항상 언니인 저의 말을 잘 따라줬구요

혼날짓을 해도 혼내기 전에 잘못했다고 울며 먼저 진심어린 용서를 구하는

착하고 이쁜 동생이에요 근데 요새 동생과 자꾸 트러블이 생기면서

문제가 심각해지고 또 심각해 지네요..

 

 

문제의 시작은 동생이 서울로 전학을 오면서 일반중학교에서

예술고등학교로 가려고 하는데 일반중학교에 있으면서

성적에대한 스트레스와 함께 힘든 발레연습스케쥴을 소화하기에는

부모님과 떨어져서 혼자 마음고생도 많이 하고 살도 많이 빠지드라고요

그러다가 몸까지 아프게 되고 저는 저 제 나름대로 담임선생님께 상담을 드렸죠

그러자 검정고시에 대해서 권해주시더라구요

지금 일반 중학교를 다니면서 성적관리 따로 발레연습 따로 하기 힘드니

검정고시로 중학교 졸업과정을 준비하면서 발레연습을 하면

제 동생이 소화하기 훨씬 힘이 들지않고 발레연습에 비중을 더 크게

둘수있지 않겠냐며 이렇게 하면 이아이가 원하는 예고에 쉽고

빠르게 들어가지 않겠냐고 하시더라고요

집에와서 많은 생각을 해보고 또 해보고 동생에게 어렵사리 말을꺼네

물어보니 그렇게 하고싶다고 하더라구요 부모님도 허락을 하시고

그렇게 제동생은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 학원을 다니며

오전에는 시험을 천천히 준비하면서 오후에는 학원에서 발레수업을 받기시작했어요..

 

 

제 동생은 어려서 아직은 그저 힘든 학교생활을 안해서

신이 났지만 저와 부모님의 걱정은 배로 늘어갔어요

자칫 동생이 예고도 못들어갈까봐요..그래서 제가 동생을 너무 잡았던게

문제였던거 같네요... 괜히 학교도 안다니고 밖으로 나도는게 불안해서

오전에 검정고시 학원 끈난뒤 바로 네시간동안 레슨이 있는 아이를

데려와 저와 같이 연습 시키고 집에서도 또 따로 공부 시키구요...

그때부터 저에게 있는 짜증없는 짜증 다내도 다 받아줬어요

저도 같은 길을가는 입장에서 식단관리며 체중관리며 힘든점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어린 제동생은 참아야 할께 한두가지가 아니라는게 안쓰럽고 미안했지만,,

저도 똑같은 시기를 겪었을때 바로잡아주시던 엄마 아빠기 있었기에

별탈없이 그시기를 넘겼으니 제가 바로 잡아줘야 했죠,,,

 

 

근데 요놈이 이 빡빡한 스케줄이 힘이들고 숨이 막혔던건지

하루는 검정고시 학원에서 동생이 안왔다고 전화가 왔더라구요

너무 놀래서 어떡해야하지 따끔하게 혼을 내줄까하다가

좋게 타일렀죠 뭐했냐고 했더니 수업을 듣기가 싫어 친구들이랑

놀았다고 솔직히 말하길래 화가 났지만 꾹 참고 다신 그러지 말라고

좋게 말했는데 그뒤로 몇번이나 학원 땡떙이에 이제는 발레 학원 땡땡이에

저랑하는 연습도 이리저리 거짓말 살살치며 이리저리도망 다니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 마지막으로 너가 힘들고 놀러다니고 싶은맘은 잘 알지만

이시기만 언니랑 잘 넘기자 언니가 도와주겠다 그러니까 내일부터

검고 학원이나 발레학원빼먹으면 진짜로 혼날쭐알으라고

언니도 많이 참았다고 말하니 좋게 인정하더라구요

 

 

 

 

 

그러고 몇일 잘 다니다가 또 발레학원을 안갔더라구요

그날 저도 폭발 해버린거지요...

제 연습스케줄이랑 약속 레슨이랑 다 미루고 당장 집으로 동생 끌고 와서

앉혀놓고 좋게 예기를 꺼냈죠 오늘은 너가 언니랑 한 약속을

어겼으니까 약속대로 어떤 벌을 받아도 억울해 하지 말으라고

지금까지 언니가 몇번이나 참았냐고 하니 아무대답도 못하더라구요

어떻게 혼내줄지 한참을 가만히 생각하다가 이대로 그냥 가볍게 넘기면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매를 들기로 했어요

딱히 어디를 떄려야 할지도 모르겠어서 뒤를 돌으라고 한뒤

어설피 때리면 안될꺼같아서 정말 아프게 엉덩이를 열대나 때렸어요

매를 많이 들진 않는데 한번 들면 정말 아프게 눈물 쏙뺴게 때리는데

왠만하면 다 맞고 조용히 잘못했다고 우는 동생인데

중간에 잘못했다고 다신 안그런다고 매달릴 정도로 세게 때려버렸어요,,

또 그것땜에 큰소리를 내고 또 감정을 썩어 때리게 되드라구요...

그렇게 동생한테 매를 대고 울다 잠든 동생 보니까 너무 맘도아프고

동생한테 미안하고 저도 저대로 너무너무 힘들고 동생이 저러는게

다 제잘못 같아서 혼자 많이 울었어요

울면서 그래도 내가 강해져야된다고 또 또 울음을 삼키며 다짐했어요...

 

 

 

 

그뒤로 다시는 학원은 절대로 안빼먹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동생이 조금 잘못만 해도 매를 들게되드라구요

어제는 연습하는데 하도 열심히 안하고 뺀질거리고 말안듣길래

화가나서 빈 연습실로 대려가서 스틱으로 엉덩이에 줄이가도록 때리고

오늘은 또 저녘먹을때쯤 저희둘다 체중관리때문에 아침에 현미밥 한그릇외에

점심 저녁은 과일이나 샐러드로 먹는거에 익숙한데 괜히 밥이 먹고 싶다며

신경질을 부리길래 밥이 없다고 이거먹고 아침에 밥먹자고 하니

계속 짜증을 부리길래 꾹 참고 달랬는데 접시를 식탁밖으로 밀어서

유리그릇이 깨져서 화가 날떄로났지만 유리조각때문에 동생이 다치기라도 할까봐

방으로 들어가서 숙제하라고 한뒤 유리를 다 치우면서 화를 가라안히고 있는데

보란듯이 컴퓨터를 켜서 컴퓨터 하길래 끄고 숙제하고 자라고 했더니

신경질적으로 키보드를 밀어버리고 꺼버리길래

폭발해버린 전 또 동생에게 매를 들고가서 뒤돌으라고 한다음에

때리는데 계속 엉덩이에 동생이 손을 대서 손이 맞길래 손뼈다칠까봐

침대에 엎드리라고 한다음에 또 계속 때렸더니 계속 피하고

안대고 버티길래 큰소리까지 내고 결국 동생은 그렇게 매를다맞고 울다 잠들었내요,,

눈 퉁퉁부어서 자고있는 동생 보니까 또 후회되고 안쓰러워서

약발라준다고 바지 내려보고 만신창이가 된 동생엉덩이를 보고 소리도 못내고 엉엉울었내요..

허벅지까지 매자국이 나서 다 약발라주고 진정하고 동생 자는데

팔배게 하고 같이 누워있는데 잠결에 제품으로 파고드는 동생보고 또 한번

소리없이 울고 이생각 저생각에 오늘밤 뜬눈으로 새고

답답한 마음에 글도 올려봐요...

 

 

 

톡커님들이 저라면 어떻게 하셨을것 같나요?...

정말 우울하고 너무 울어서 머리아픔 새벽이아니라 아침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