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파괴자 내 친구★

달력밑에만원2011.04.24
조회296

안뇽하세요 판 톡커님들-!

이 괴로운 즐거운 봄날..

저 처럼 남들 달달한 연애질 보느라 지치신 분 손~?!

 

그런데 저에게 유일하게 웃음을 주는 친구가 하나 있는데용 바로바로

 

THE 썸남파괴자★ <- 제 친구 랍니다 바람직하죠잉

그럼 이제부터 톡표준어 <읭?> 음슴체로 갈께요 (쓰기도 읽기도 편하니까요잉 <- 온전히 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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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가명을 썸남파괴자를 줄여서 그냥 간단하게 "썸파" 라구 하겠음.

 

 

 

[파괴일화 1] "왜?"

 

 

남들이 다 그를 보고 그녀의 썸남이라고 느끼지만

 

막상 썸파 그녀는 둔 함..

 

둔하다 못해 썸파를 모르는 사람들은 모르는 척 하는 거라구 느낄정도로 심함.

 

그냥 유전자 코드에 여자가 본능적으로 알아야 할 남자의 그 썸씽에 관한 정보를

 

태어날때 어머니 뱃속에 두고 태어난 거 같음열 

 

 

근데 썸파는 머리가 좋은편임.

 

사실 자기 능력으로 주위 남자들 기 죽이는데 한 몫하는

 

그런 부류의 여자사람임.

 

그렇다구 성격이 재수가 없나?

 

No-! 네버 !

 

약간 직설적인 면두 있지만 이상한데서 엉뚱해서 같이 있다 보면

 

5분에 한 번 꼴로는 빵 터뜨려 주는 귀염돋는 아이임 짱

 

 

 

그런데 도대체 둔 한건 뭐다냥?

 

 

자자 여기서 톡커님들,

썸남이 "밥 사줄게, 뭐 먹을래?" 라고 한다고 생각해 보겠음.

 

보통의 반응은

속- "*&(@!#&!(@*#&!@ 어제 내가 무슨 꿈을 꿨더라 닐리리야 끼얏호"

밖- "ㅋㅋ 진짜~? 뭐 사줄건데 ^0^?"

정도로 돼지 않겠음?

 

 

썸파의 경우는 이러함:

속- "왜 ㅇ.ㅇ? 오늘 무슨 날인가? 누구 생일인가? 내가 뭘 잘 해줬었나? 얘가

       축하할 일이 생겼나??"

밖- "왜 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건 자기가 남자한테 호감이 있건 말건 달라지지 않음.

 

그 순간 이 사람이 남자라는건 완전히 까먹는 것 같음.

그녀는 다 필요없고 이 사람이 나에게 친절을 베푸는 이유가 그 순간 궁금한거임.

하.. 공부 잘하는 애들은 호기심에 영혼을 판다더니...

 

근데 안타깝게도 그 썸남은 약간 소심한 친구였음 실망

 

예상 밖 질문에 당황한 그는 "시..싫으면 말고" 이렇게 대답했고

 

썸파는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야 난 또 뭔 날인 줄 알았잖앜ㅋㅋㅋ 장난이였어?"

요렇게 썸남이 등을 툭툭 때리면서 웃어제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썸남이 (사실 우리 셋이 다 친구) 표정을 잊을 수 없음..ㅋㅋㅋㅋ

 

 

 

썸남이가 혼이 빠져서 간 뒤에 글쓴이는 썸파에게 물었음:

"야.. 너 한테 호감이 있어서 호의를 베푼다고는 진심 생각이 안드는거늬??"

 

썸파는 요러케 대답함:

"야 어우 그게 왠 재섭는 생각이얔ㅋㅋㅋㅋ 나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썸남이1) 기절하겟당"

 

썸파야 너만 그렇게 생각하는거라고 ㅠ_ㅠㅋㅋㅋㅋㅋㅋㅋㅋ

 

순도100%의 악의없는 썸파에 파괴본능에 당한 사람은 저 친구 뿐만이 아님ㅋㅋㅋ

 

 

 

 

 

[파괴일화 2]. 아이스크림 > 썸남

 

도서관에서 우리 둘이 책을 한가득 빌렸을때 일화임.

 

날씨도 더운데 둘이 고생하느니..

 

가위바위보로 한명만 고생하자 라는 심보로 우리둘은 가위바위보를 함.

 

 

 

물론 가위바위보 전교최약자 썸파가 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날도 더운에 미안해서 다 끝나고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고 약속 함...

 

여차저차 해서

 

썸파가 책을 들고 나는 그녀 가방을 들고 학교 복도를 내려 가는데

 

죠기죠기서 썸파랑 같이  활동인가 뭔가를 같이 하는 오빠가 계단으로 내려오심.

 

 

 

오빠는 썸파가 들고 있는 책 위에 손도 올리면서 장난을 치더니

 

"내가 들어줄게" 라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셨음.

 

하.. 그때까지 참 아름답고 좋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말의 기다림도 없이 썸파는..

 

"안돼요~~~~!!!!!!" 라면서

 

마치 곰인형을 뺴앗기는 듯한 아이의 눈으로 선배를 경계하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배와 글쓴이 둘다 당황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초간의 침묵이 유지 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만화영화 보면 사막에서 굴러가는 그 풀덩이 있잖슴??

 

순간 그게 우리 뒤로 지나가는 듯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선배는 썸남이1 과는 달리 그렇게 소심한 분은 아니신듯 했음

 

그 정적을 "야.. 안 뺏어 도망가, 무거우니까 들어준다궄ㅋㅋ" 라며 넘기심ㅋㅋㅋㅋ

 

하...........쓰면서 왠지 슬픔 ㅠ_ㅠ

 

근데 역시 우리 썸파 기대를 져버리지 않음

 

다시 한번 책을 선배한테서 AWAY 휙 돌리더니:

 

"이거 제 아이스크림 값이란 말이에요!"라고 진심으로 항의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스크림 > 남자사람 하지 말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썸파의 그 진지한 눈빛이란...

친구로써는 슬펐고 모태쏠로 여자사람으로써 훈훈했음...

 

 

 

뭐... 여차저차 잘 넘어갔지만

 

아직까지 나와 함께 모태솔로인 썸파를 보면 역시 썸남파괴자짱

 

 

 

 

 

[그래도 개념있는 파괴?]

 

죠기 위에 썸파가 직설적이라고 말한 부문에 관한

 

남자사람 파괴 일화<?> 비슷한게 있음:

 

이 남자사람은  썸파의 "썸남"은 아니였음.

 

 

 

아, 선배였지만 그냥 남자놈이라고 부르겠음.

 

썸파와 나의 예쁜 친구 A 가 있었음: 이 남자놈은 그 당시 A의 남친놈이였음.

 

근데 이 남친놈이...개바람둥이 였음.

 

그 이유로  A 랑 말싸움 하는 일이 잦아지더니 급기야

 

A의 친구들과 후배들에게 추근대는 모습을 종종 보이는 것임찌릿.

 

 

 

썸파와 나는 그 놈을 멀리했지만 모임이나 같이 있어야 할 때를 100% 피할 수는 없는 상황이였음.

 

그러다가 A가 없는 어느 날..

 

바로 그런 모임이 형성되게 됌:

 

후배 썸파 나 언니오빠 등등등 들이 다 같이 있는 자리여서 썸파와 나 둘다

 

그 남자놈에게 신경쓰지 않고 있었음.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화장실이나 밖을 왔다갔다 거리니까

 

자리가 점점 변하더니, 어느새 그 남자놈이 썸파랑 다른 여자애 하나를 두고 사이에 앉아 있었음.

 

 

 

A랑 싸우면서 안 추근덕 댄 여자는 썸파랑 글쓴이 밖에 없었는데,

 

우리가 자기를 피해 다니니까 기회가 없다가, 지금 이 때다 ! 싶었나 봄.

 

왠 말도 안돼는 농담을 썸파에게 던지기 시작 함.

 

우리 표정관리 안돼는 썸파 표정 제데로 굳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응도 안 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이 남자놈은 눈치도 없이 그러면 그럴 수록

 

자꾸 말을 이어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정말 추했음ㅋㅋㅋㅋㅋ

 

 

 

근데 썸파는 악의없이 순수한 만큼...

 

감정숨기기? 그게 뭔가요? 야금야금 하는 아이임.

 

주위사람들 다 불편해 할 정도로 "아 나한테 말걸지 말라고ㅡㅡ" 포스를 풍기기 시작함ㅋㅋㅋㅋㅋ

 

 

남자놈도 눈치가 꽝은 아니였나 봄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물러날 생각 없었음 ㅡ_ㅡ

 

하도 썸파 분위기가 싸... 하니까

 

들고 있던 물컵을 만지작 거리면서..

 

진짜 딱 요렇게 말함:

"야 썸파야... 오빠는 너한테 잘해주고 싶어서 이러는건데 넌 싫엉?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진짜 선배만 아니였으면 그 들고 있는 물컵으로 콧대 뿌러뜨리고 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우리 썸파가 자기 썸남만 파괴할 아이가 아니죠잉 짱

 

 

 

우리 멋있는 썸파... 아무리 가만이 앉아 있었다지만

난 그녀의 인내 역시 뚝 하고 끊키는것을 보았음짱

 

그녀는 남자놈한테 요러케 말함: "A한테나 잘해줘요 A한테나 ㅡㅡ"

 

썸파가 쪼꼼많이 빡친지라 바로 주위에 앉아 있던 사람들 다 들음ㅋㅋㅋㅋㅋㅋ

 

근데 남자놈 표정 굳어서 "뭐?" 라고 되물음...

 

ㅉㅉㅉ...썸파를 너무 물로 봄...

 

남자놈은 고렇게 자기 무덤을 팜안녕 ㅃㅃㅇ

 

 

우리 썸파 요렇게 말 함 (토씨 하나 안 틀렸다고는 장담 못함 ㅠ_ㅠ

글쓴이도 빡친 상태였음 ㅠ 근데 대충 뭐 이랬음ㅋㅋㅋ):

"아! 아니다 A 한테 잘해주지 마세요 ^-^

그래야 우리 착하고 이쁜 A 가 빨리 너한테 정을 떼죠-

어머 더워라 반말이 막 나오네~

어머 죄송함다 근데 막 아우 (물 들이킴ㅋㅋㅋㅋ)

아우 참 못있겠네 못 앉아 있겠다 (남자놈 보면서)

어떻게 그래요? 내가 다 민망하네 아우 더워"

 

그리고는 벌떡 일어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때 즘엔 사람들 다 썸파랑 남자놈만 ㅇ.ㅇ <- 요러케 보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썸파...진짜 화났었나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설작렬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남자놈)선배님, 바람피는 건 좋은데

레퍼토리좀 바꿔가면서 하세요

하도 똑같아서 첨엔 저한테 하는 말인지 ㅇㅇ이 한테 했던 말인지

xx 한테 했던 말인지 헷갈려서 죽는 줄 알았잖아요~"

 

남자놈 벙쪄서 "뭐? 야.. 앉아봐" 이러면서 썸파한테 손 짓

 

그러나 우리 썸파 굴하지 않음:

"언니들 무슨 일인지 대충 아시죠~

(남자놈) 선배 혼좀 내주세요 아우더워

공개바람 피니까 저도 공개수배 합니다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썸파 그렇게 말하고 털썩 앉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놈이 벙찌고 열받아서 썸파 막 쳐다보니까 "아, 나갈까요?" 라고 썸파가 대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남자놈 공개수배 당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개수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썸파의 언어세계란...

 

 

그리고 그걸 언니들이 가만 뒀겠음 윙크? 주위에 있던 후배들한테

그 동안 있던 일들 귀띔으로 들으시고 남자놈 계속 싸~~하게 상대 하심ㅋㅋㅋㅋ

 

일단 선배니까 안절부절 못하던 후배들도 썸파 따라서 "맞아요 오빠 너무 하셨음..."

요런 반응 나옴짱

 

 

 

하여튼 남자놈 거기 있던 여자사람들과는 인간관계 파괴당함짱

 

한동안 썸파 욕쫌 하고 다닌거 같은데 언니들이 쉴드 쳐주셔서

 

남자놈만 찌질찌질 찌그러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음흉

 

 

 

그리고 결론은

썸파, 나 , A 셋다 현재까지 쏠로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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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말로 훈훈하죠잉~?

뭔가 두서없고 주저리주저리 글이 됬네요

 

그냥...

쓸쓸한 봄을 맞아 친구를 빌려 훈훈한 얘기를 알려 드리고 싶었습니당...

 

안 훈훈 하셨다면 죄송합니다열

썸파야 그래도 내는 니를 사랑한데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재밌게 읽으신 단 한분만 계셔도 전 행복합니다!!

 

다만 ㅋㅋㅋㅋㅋㅋㅋ카테고리를 어디다가 해야 할지 난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