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의 지극한 회사사랑....

후....하....2011.04.25
조회4,027

안녕하세요ㅋㅋㅋ

작은 회사에 조고맣게 다니고 있는 몸만큰 직딩입니다~

오늘은 제가 회사에 계시는 애사심 깊으신 사장님 예기를 좀 해드리려고 합니다ㅋㅋ

 

첫번째 예기입니다.

 

어느날 사장님께서 직원들 일하는 것을 쓱 보시고 가시더니

왠걸!!!!

우리 회사엔 애사심이 깊은 직원들이 별로 없는 것 같다며

흰 면티를 단체주문 하셨더라고요;;;;; 입고다니라고요....

대체 무엇을 보신거지- -;;;; 하지만 너무나 큼직하게 박힌

회사 로고는 장윤주도 소화못할 것 같았어요ㅋㅋㅋ

하지만 사장님이 특별히 주문하신거라고

싫어도 입고다니라고 다들 그러셔서ㅠㅠ

그 옷을 받은 다음날.... 전 안면몰수하고 청바지에 면티를 입고 갔어요....

다들 그렇게 입고 올꺼라 생각했으니까요ㅋㅋ

하지만 제 생각이 짧았어요.... 다들 아우터 하나씩 걸치고 회사에서만 벗는거에요!!!

전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힌티만 입고갔는데...............

많은사람들의 비웃음을 살 수 밖에 없었죠....ㅠㅠ

 

두번째 예기입니다.

 

저번주 아침에 비가 오지 않아 맨몸으로 왔는데

출근할때 보니 아니 이게 모야!!!

방사능 비가 주륵주륵 내리는 거에요....

아직 젊은 나이에 탈모를 걱정하고 생긴거에요.....

그때 한줄기 빛같은 예기를 들었죠!!!

회사에서 우산을 무료로 랜트 해준다는거에요!!!

냉큼 경비아저씨께 달려갔쬬~!!ㅋㅋ

우산이 엄청 많은거에요ㅋㅋ

그리고 한숨 놓으며 우산을 딱 피고 걷고있는데...

왠지 모든 사람들이 저만 쳐다보는 것 같았어요....

전 도끼병은 없는지라(제 외모에 대해 지극히 객관적으로 평가할줄아는사람입니다)

착각이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가다보니 왠걸 정말 쳐다보는거에요ㅋㅋ

그래서 아... 26년 인생에 드디어 전성기가 시작되는건가!!

그때부턴 남의 시선 의식하며 도도한척 걸어갔죠ㅋㅋ

그리고 지하철역에 도착해서 우산을 접으려는 순간!!!

하...........

우산에 '나는 ○○○(회사이름)이다' 라고 우산을 한바퀴 돌며 써있는거에요..........

그순간알았죠....

삽질했구나.... 얼굴이 너무 빨개져 혹시 누가 알아챌까 사람이 젤 없는 구석에서 지하철을 타게 됬고...

결국 집에갈때는.... 방사능비와 조우하게 됐어요ㅠㅠ

 

누가 저희 사장님좀 말려주세요ㅠㅠ

 

그래도 좋은 것도 있더라고요.... 이건 절대 회사사람들이 볼까봐 뒤늦게 좋은글 올리는게 아닙니다ㅋㅋ

어느날 택배가 오더라고요 사무실로~

발송처는 상상이상......... 판촉물 회사더라고요......

저희는 순간또 소름이 돋기 시작했죠...

이번엔 몰까.... 이번엔 몰까.... 이번엔 몰까.... 이번엔 몰까....

정말 두근두근 가슴조리며 열어봤어요

이쁜 볼펜과 수첩들이 한가득이더라고요ㅋㅋ 기본적인 사무용품은 정말 풍족히 주시는 우리 사장님ㅋㅋ

비록 회사이름 가득하지만 사무실에서만 쓰니까요ㅋㅋㅋ

그래도... 저희 사장님좀 누가 말려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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