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과의 전쟁...(작심하루~~)

해인 201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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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좀 빼야 쓰겄다

10킬로가 쪘더니

입던 바지 안들어가고

겨우 겨우 입고 늘린다고

앉았다 일어섰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면

피웅~~겨우 잠궈놓은 단추 어디론가

날아가고~~

그래도 살쪄서

나름 가슴도 커졌다고

거울보며 으쓱대보면

찌라는 곳보다 안 찔 곳이 더 많이 찌다보니

속옷 끈 주변으로 쭈삣쭈삣 기어나오는 살들...살들...

에헤라~~~미챠미챠~~

너는 과연 어디서 왔더냐

도대체 어디서 왔더냐

술 때문이더냐

내가 좋아하는 고기 때문이더냐

고것도 아니면 내가 즐겨묵는 초콜릿과 아이스크림이더냐

한동안 에라 모르겄다...하믄서 쳐먹는다 했다

그럴때 이미 알아봤어야 했다

튼실한 허벅지는 어찌하며

굵디 굵은 조선무는 어찌하며

축 늘어진 팔뚝은 어찌할꼬

가만히 앉아 있으면

석 삼자....철퍼덕 자리허고

에헤라~~~내참~~

언제 뺀다냐....

찌는건 쉬워도 빼는 건 어려우니

냉장고 앞에 떡 하니 이쁜 뇬 사진 붙여놓으면 뭣할 것이며

지나가는 늘씬한 쭉쭉빵빵 이쁜이들 보며 슬퍼하면 뭣하리요

다짐하고 또 다짐하며

오늘 부터는...내일 부터는....외치고 외치지만...

나는 힘들구나

내 좋아하는 술과 고기...초콜릿과 아이스크림을 끊기가

참말로 힘들구나~~

한번 더 다짐하며 오늘은 양껏 묵어야 쓰겄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