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님덕분에 어젯밤에.............잇힝

어젯밤에...2011.04.26
조회895

나서른훌쩍넘은 결혼3년차 아줌마...

 

어제 직장상사가 출장을 갔고..

나는 기회는 챤스~하며 죙일 기묘한이야기+소름 시리즈를 달렸지..

나는...귀신, 거미가 너무너무 무서워

세상에서 젤 무서워 귀신과 거미..

 

그런내가 소름시리즈를 달렸으니..ㅋ

근데 요즘 남편하고 싸워서 몇일째 냉전이었거든..

그 스트레스때문인지 그냥 막 달리게되더라고 짜릿짜릿한데! 하면서..

 

잠을 잘려고 누웠어..

소파에.. 남편하고 같이자기 싫더라고 꼴도보기싫고..;;

근데 갑자기 등골이 서늘한게 너무무서운거야...

 

그래서 그냥 침대로 들어갔지..

우리신랑은 뒤통시에 스위치가 있는 인간이라..

바닥에 머리가 닿으면 그냥 꺼져...완전 잠들어버리지..

 

나는 또 침대에 누워 공상에 잠겼어..

이런인간..내가 왜 결혼을했을까.. 내눈을 내가 콱 찌르고싶고..

내발등 내가찍었으니 누구탓을할까 싶고...ㅋㅋ

 

근데 갑자기 방 한쪽 구석이 너무 무서운거야..

천정에서 뭐가 내려올거같기도하고..

ㅠㅠ

 

그때마침 다른집에서뭔가 쿵. 하는 소리가 들렸어..

엉엉 너무무서워서 진짜 나도모르게

아 씨..

자는 남편팔을꽉잡았어..

그리고 너무너무 무서워서 그냥....

간만에 남편 품에 폭 앵겨잤네..ㅋㅋㅋ

 

자존심상하게 내가 먼저 화해를 청한꼴이되었지..;;

 

아침에..쟈기..하면서 깨우더라고..

난 대꾸도안했어..찬바람 쌩하게 굴었는데..

남편씨가 "앵겨잘땐언제고~"

하며 날 비웃으며 출근해버렸어

 

아무튼..난 기묘님 덕분에 화해했는데..

기묘님 글 다 사라져서

기분이 오늘 날씨만큼이나 우중충해져버렸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