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도 내맘대로 못하나요~~

뭐니ㅠㅠ201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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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하나..

주위에서 결혼에 대한 압박이 들어오는 시기이죠..ㅠ

쉽게 나오는 주제가 결혼, 연애 얘기이니.. 언제 시집가냐는 얘기를 많이 듣죠..

 

어느날.. 직장 상사분이 소개팅을 해준다 했는데.. 거절하기에도 뭐하고 해서 일단 나갔습니다.

사실..거절해도 뭐하고.. 나가서 맘에 안들면 그것도 난감하고..

암튼.. 나갔는데 말도 잘 안통하고 별루였어요..

상사분이 또 만나기로 했냐길래 맘에 안들어서 안보기로했다고 돌려서 말했더니 좀 언짢아 하시더군요..

그 후에 농담식으로  "소개팅 해줘도 싫다는데 뭐~" 라고도 하시고..;;;

 

몇개월 뒤.. 남친이 생겼습니다...그리고 또 몇개월 뒤.. 이별했죠..

 

회사 사람들은 제가 남친 있었는지 모르는 상태..이번엔 다른 상사분이 소개팅을 해주신다네요..

거절해도 뭐하고.. 나가서 맘에 안들면 그것도 난감하고..이 걱정을 안고 또 나갔네요..ㅡㅡ;

외로움이 밀려들기도 하고 해서...ㅋ

음.. 얘기도 그럭저럭 통하고.. 인상도 나쁘진 않고.. 세번정도 봤는데...마음이 가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소개팅도 실패..

 

조용하게 한다고 했는데 어케 또 얘기가 나왔는지 첨에 소개팅해준 상사분이 슬쩍 물어보시더라구요..

만나냐고.. 그래서 나쁘진 않은데 맘이 안생긴다.. 그랬더니 또 뭐라하시더라구요 ㅠㅠ

막 흥분하시면서.. 필이 딱와서 만나는게 되는줄 아냐.. 주위에 아는 사람이 해주는건 인증된 사람이니 그렇게 소개받아 결혼하는게 좋은거다..

 

제가.. 이상한건가요.. 객관적으로 좋은 사람이건, 나쁜사람이건 좋은 마음이 들어야 만나는거 아닌가요ㅠ

그리고..전 아직 그렇게 늦었다고 생각 안하는데.. 단지.. 직장때문에 아는 사람 하나 없는 타지에서 혼자 살려니 외로워서 결혼하고 싶단 생각이 들뿐..

 

연애하는 것 까지 상사한테 혼날려니 힘들어서 톡에 속풀이하고 갑니다..ㅠㅠ

상사가 해주는 소개팅 다시는 안할꺼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