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선가 본 등골시리는 이야기 1탄

빨강머리뉴2011.04.27
조회7,740

 

 

 

첫번째-

 

1시간 쯤 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지난 주 부터 같은 번호로 계속 전화가 왔습니다.

일하는 중이라 전화를 계속 못받았는데

 

'어차피 광고 전화겠지'

 

싶어 다시 걸지는 않았습니다.

 

 

오늘도 몇번이나 그 번호로 전화가 와 있는걸 보고

괜히 울컥해서 다시 걸어봤습니다.

 

 

 

 

 

 

 

 

 

 

 

 

 

 

 

 

 

 

 

 

 

 

옷장 안에서 전화벨소리가 들렸습니다.

..... 어떡하죠 ?

 

 

 

 

 

 

 

 

 

 

 

 

 

 

 

 

 

 

 

 

 

두번째-

 

A양이 야근을 하고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시각은 새벽 2시를 가르키고 있었고,

집으로 돌아갈 때 꼭 거쳐야 하는 골목길이 있었습니다.

그날은 이상하게도 골목에 들어가기가 겁이나길래

친한 남자선배에게 전화를 걸게 되었습니다.

 

 

 

"오빠~ 나야!"

 

"응, A야, 무슨일이야?"

 

"그게.. 야근하고 가는길인데, 골목이 좀 무서워서"

 

"야 그럼 친구랑 둘이 가면돼지 나한테 전화를 왜하냐!"

 

"갑자기 무슨 친구야~ 전화해줘도 싫데냐!"

 

 

 

 

 

 

 

 

 

 

 

 

 

 

 

 

 

 

 

 

 

 

 

 

 

 

"야... 그럼 옆에서 니 말에 맞장구 치는 여자는 누군데"

 

 

 

 

 

 

 

 

 

 

 

 

 

 

 

 

 

 

 

 

 

세번째-

 

얼마 전에 이사한 아파트는 오래 전에 지어졌다.

엘리베이터 역시 상당한 구형,

조명도 형광등을 교체한 것 같지만, 어딘가 모르게 어슴푸레한데다가

타고 있는 중간에 묘하게 삐걱거리며 흔들리기도 한다.

도중에 멈추지 않을까 탈 때마다 조마조마하다.

우리집은 최상층인 15층이라서 어쩔수없이 타는수밖엔 없다. 제길!

오늘도 야근을 마치고 밤늦게 돌아오는 길.

엘리베이터 타는게 여전히 불안했지만, 오늘은 동행이 있었다.

키가 내 허리 밖에 되지 않는 어린 아이였다.

몇 살이나 될까. 따위의 생각을 하고 있는데

방긋 웃으며 몇 층이에요? 묻는다.

아. 15층인데 라고 대답하자

네. 라는 대답소리와 함께...

 

 

 

 

 

 

 

 

 

 

 

 

 

 

 

 

 

 

 

 

 

 

 

 

 

 

 

 

 

 

 

엘레베이터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오, 그 아이는 버튼 요정?

 

 

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마지막은 가볍게 가자구요, 핰ㅋㅋ

돌은 내려놓으시고 좋은 오후시간 보내thㅔ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