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일을 겪었어요 ㅠㅠㅠㅠㅠ

ㅎㅎ2011.04.27
조회9,626

 

안녕하세요ㅎㅎ

전 대구에사는 한 여학생이예요 

 

음 제가 정말 네이트 판을 사랑하는데 항상 보기만하고 가끔 베플만 하다가 정말 너무 훈훈한 일을 겪어서 이대로 묻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됐어요^^  그러니까 방금, 정말 한시간전에 있었던 일을 써보려고해요 서론이 길면 지루하니까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음슴체는 쓰지않겠습니다 제가 많이 어리기때문에 예의를 지켜야 할것같아요 저원래 참 털털하고 활발한 B형ㅋㅋㅋㅋㅋ의 대표적인 여학생인데 여기서는 예의를......더위)

 

ps:길어서 읽기 힘드신분들은 빨간색글자만 읽으세요~개

 

 

 

저는 다이어트를 하고있어요 오늘로써 3주째에 접어들었죠 윙크

제가 달서구에 사는데 ㅇㄹ중학교 위쪽에, ㅇㄹ고등학교 근처에 ㅇㄱ체육관이라고 있어요

이거 밝히면 안되는건가요? 뭐 상관없으니까 밝히지 않을께요~

제가 항상 6~7시쯤되면 약 두시간동안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는데 오늘은 친구들이랑 같이 간다고 조금 늦게 갔어요. 거기가 정말 큰데 밑쪽이 운동기구, 농구하는곳, 테니스치는곳, 체육관 건물이있구요

위쪽으로 올라오면 축구장, 그리고 자유롭게 자전거,롤러브레이드를 탈 수 있는 공간, 그리고 걷는 라인이 있어요 제가 항상 축구장 둘레로 한시간동안 걷다가 밑에 내려가서 운동기구로 운동을 하거든요?

 

근데 매일 체육관에 오시는 한 아저씨가 있어요

직장을 안다니시는것 같고 가족분들이 안계신지 항상 ㅇㄹ공원이나 ㅇㄱ체육관에서 앉아계시다가 지나다니는 분들께 시간을 물어보세요

물론 저도 운동한지 꽤 되었기 때문에 시간을 물어보실때마다 알려드렸구요

그런데 다리가 조금 불편하신지 다리를 절뚝거리시면서 운동을 하셨어요ㅠㅠ

전 항상 그 사연이 궁금했어요 왜 매일 여기에 계시는지, 시간을 물어보시는지요 그 아저씨는 항상 제가 갈때까지도 가시지 않고 거기에 계셨거든요.

아무튼 그렇게 매일매일 아저씨를 봤는데, 오늘 정말 큰 일이 생겼어요ㅠㅠ

여느때처럼 운동을 하고있는데 막 3~4바퀴 쯤 돌았을때 갑자기 어르신들이 웅성거리시고 누가 쓰러졌다 그러길래 놀라서 친구들이랑 가보니까 그 아저씨께서 거품을물고 쓰러져 계시더라구요 전 매일 보던 아저씨였기 때문에 너무 놀라서 어쩔줄 모르고 있었어요 정말 사람들이 많이 모였는데 다들 "어떡해...", "어쩜좋아" 이럴뿐 아무도 나서지 않더라구요ㅠㅠ.....그런데 그 때 한 아저씨가 멀리서 뛰어오시더니 그 아저씨 상체를 세우고 막 등을 쳤어요 그리고 119에 빨리 신고를 하라고 하시길래 친구 휴대폰을 빌려서 신고를 했죠(저는 휴대폰이 없어요)

신고를 하고다서 구급대원아저씨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 달려오신 아저씨가 막 쓰러진 아저씨한테 일어나라면서 계속 등을 조금씩 치다가 아저씨를 들춰업고 벤치위에 눕혔어요

알고보니까 아저씨가 항상 밥을 잘 못 챙겨드셔서 배고파 하셨거든요 그래서 어떤 분이 떡을 드렸는데, 떡을 정말 허겁지겁 드시는 탓에 제대로 씹지도 않으시고 커다란 떡덩어리를 통채로 삼켜서 기도가 막히셨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달려오신 아저씨가 막 쓰러지신 아저씨 입안에 손을 넣어서 떡을 뱉으라고 하고 뱉을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뒤에서 계속 쳐주시고 상체를 일으켜주시더라구요 저는 쓰러진 아저씨도 많이 걱정됐지만 그 도와주시는 아저씨 모습이 너무 멋있고 감동적이어서 계속 그분의 행동을 봤어요 그 쓰러지신 아저씨께서 정신을 못차리시고 입을 꽉 다무셔서 이빨때문에 도와주시는 아저씨 손에 피가 정말 많이 났지만 아랑곳 하지 않으시고 계속 입안에 걸린 떡을 뱉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그래서 결국 쓰러지신 아저씨가 떡을 다 뱉어내시고 정신을 차리셨어요ㅎㅎ 모여있던 분들 모두 "아저씨덕분에 저 분 사셨다" "아저씨 아니였으면 정말 위험 했을꺼다" 그러시면서 "아저씨가 은인이다"라고 말씀 하셨어요짱 그리고 한 1~2분뒤에 구급차가 왔는데

도와주셨던 아저씨께서 구급대원분들게 다 설명해드리고 이젠 괜찮다고 말씀 드렸더니 구급대원분들께서 다행이라면서 대단하시다고 그러셨어요 (119구급대원아저씨들 헛걸음 하시게 한건 죄송스럽지만 그래도 아저씨가 구급차에 실려갈 일이 생기지 않아서 참 다행이었던 것 같아요^^)

그 아저씨는 당연히 해야할 일 이었다면서 다행이라고 그러셨구요ㅠㅠ

모여 계셨던 분들이 정말 아저씨 대단하시다고 그랬어요 저도 너무 감동했어요

정말 그 아저씨 아니였으면 쓰러지셨던 분은 정말 위험했을 거예요

그리고 그때 생각이 들었어요 '이걸 네이트 판에 쓰자!!' 라구요

사진을 찍으려고 친구한테 휴대폰을 빌리려는데 지금 상황도 그렇고 사진찍는 소리가 너무 클것 같다길래 어떡하지 하고 있다가 타이밍을 놓쳐서 구급대원분들도 다 가시고 모여계시던 분들도 다 각자 운동하시러 가셔서 그 장면을 못찍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너무 후회되고 안타깝고 진짜 여러 사람들이 읽고 감동받았으면 좋겠다 싶어서

그 자리라도 찍고 쓰러지셨던 아저씨께 말씀드리고 뒷모습을 찍었어요!똥침

 ㅠㅠ 잘 안보이시죠? 그 아저씨가 쓰러지셨던 곳이예요

 

 

동그라미부분이 쓰러지신 곳이구요

벤치가 그 아저씨 눕힌곳, 저기 오른쪽통이 떡을 뱉어서 버린 쓰레기통이예요!

 

 

 

어두워서 잘 안보이시죠ㅠㅠ 저게 떡이예요!!! 실제로 보면 정말 커요!

 

 

 

 ㅠㅠ발글씨 죄송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컴퓨터로 쓰기 진짜 어렵네여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어두워서 잘 안보이시겠지만!! ㅎㅎㅎ

전 오늘 그래도 세상은 참 아름답다는걸 느꼈어요

이런 분들이 있기때문에 우리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더 빛나는 것 같아요ㅎㅎ

이 훈훈한 이야기를 많은 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었어요ㅎㅎ

 

이거 어떻게 끝내면 돼요ㅠㅠㅠㅠㅠㅠㅠㅠ?

흑흑..........모두 빠염~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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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널믿어 추천하고 갈꺼지? 윙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