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속에 생겨난 호기심은 반드시 풀어야 하는 나 ㅡ 2007년 중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왜 사람들은 한국을 모를까?" "왜 한국사람들은 한국을 볼 것 없는 나라라고 말할까?" 라는 물음표가 내 머릿속을 가득 매웠고, 그 이듬해 부터 나는 그 답을 찾아 나섰다. 말하자면, 내 머릿속의 물음표에 대한 느낌표를 스스로 찾아보기로 마음 먹은 것이다. 원래 나의 오랜 꿈은 광고인이 되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중국에서의 경험을 계기로, 나의 관심사인 한국과 나의 꿈인 광고를 결합, [한국 알리기] 라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 한국을 알리려면, [나 스스로 한국을 알아야지!] 라는 생각으로 대학교 4학년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각종 문화교류행사를 쫓아 다녔고, 여름방학 내일로 철도여행, 심지어 저질체력으로 대학교 태권도부에까지 들어가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런 활동들을 하면서 나는 여러가지 느낀 점이 많았다. 무엇보다 우리가 아직 나아가야 할 길이 멀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나의 너무나도 소중한 경험, 젊음의 특권! 이제는 떠나지 못하는...(나이제한너무해염ㅡㅜ) [내일로 철도여행] 내 내일로 철도여행의 컨셉은 바로 '낯설게 하기' 였다. 다시 말해, '한국을 처음 방문한 여행자의 입장이 되어 한국을 여행해 보자'는 컨셉이었던 것이다. 아까 위에서 언급했던 대로, 나는 한국사람들이, 우리 스스로가 왜, 도대체 왜 '한국은 볼 거 없어!' 라고 말하는지 그 이유가 너무 궁금했다. 1) 어쩌면 우리에게 한국이 너무 익숙해져서가 아닐까? 2) 아니, 우리가 늘 가던 데만 가니까, 그런 거 아닐까? 그래서 익숙한 한국이 아닌 낯선 한국을, 정말 한국을 처음 온 외국인이라면 어떤 느낌일까? 라는 생각으로 여행하게 된 것이다. 그러니, 낯선 한국 발견 대작전 내일로 철도여행 쯤으로 해두자..흠흠 그리고 이런 나의 내일로 철도여행의 화룡점정, 비빔밥의 참기름 한 방울과 같은 존재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론리플래닛 영문판 한국 가이드였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다. 내가 한국 여행을 처음하는 외국인으로 빙의(..으응?) 하기로 했으니, 이들이 가장 많이 볼 것 같은 가이드북을 가져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한국에는 유스호스텔이 많이 없어서, 여자 혼자 숙박할만한 곳을 찾기가 힘든데 론리플래닛은 고맙게도 yeo-in-suk, ~jang 같은 곳들이..잔뜩 있어서.......뭐야 이거... 론리플래닛, 다 좋은데 숙박 정보가 너무 없다. 아니면 한국에 이렇게 여행자 숙박시설이 없었나..ㅜㅠ? 모텔은 그렇게 많은 것 같은데..그 모텔은 다 누구를 위한 것인가요 총 8박9일의 여행 가운데, 친구와 함께 했던 전주와 보성, 지리산일정을 빼고 영광, 담양, 광주, 김해, 경주는 혼자서 여행했다. 경주에서는, 정말 오묘한 곳을 찾아갔는데 [한진호스텔]이라는 곳이다. 겉으로 보기엔 정말 다 낡고 허스름한 여관 같은 곳이었는데,묘하게 정감이 가는 곳이었다. 론리플래닛에 나와 있는 대로 여행하면, 한국을 여행하는 다른 외국 여행자들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던 것 처럼, 한국인이라면 절...대 찾을 수 없을 것 같은 이 곳, 한진호스텔에는 외국여행자들이 잔뜩 있었다. 호스텔에는 로비가 있는데, 이 곳에 놓여 있는 TV를 빌미로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모여들어서는 처음 보는 사인데도 밤늦게까지 떠들고 놀았다. 한국인 여자친구를 만나러 한국에 놀러왔다는 영국 친구, 제주도에서 영어선생님을 하는데 시간을 내서 잠시 놀러왔다는 뉴질랜드 친구, 경주빵에 들어있는 단팥을 보고 기겁하며 나한테 다 주던 한국계 미국 친구, 한참 티벳 문제가 이슈였을 때였는데, '우리 중국이 원하는 건 오직 평화야!'라고 녹음된 확성기 처럼 말하던 중국 친구, 그리고, '우리 나라 낯설게 보면서 숨어있는 매력 좀 찾아볼려고' 여행 다니는 중인 한국인 나. 조그만 경주의 허름한 호스텔에서 이렇게 다양한 곳에서 온 사람들과 밤새 수다 떨 수 있다니:) 여행을 다녀온 뒤에 나는 정말 확신했다. '일상생활에 찌든 눈' 으로 바라보는 한국은 어쩌면 '정말 볼 것 없는' 나라일지도 모르지만, '여행자의 눈'으로 보는 한국은 정말 매력있는 나라라고. 그리고 또 깨달았다.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서 특별해 보이지 않는 것들이, 낯선 눈으로 바라보면 너무나도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온다는 것을. 우리의 '일상생활이 펼쳐져 있는 곳'과 외국에서 구경하고 온 '관광지'를 비교하면서 우리나라를 볼 것 없는 나라로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 2008년 한국안에서 한국 알기를 끝내고, 2009년부터는 한국 밖에서 한국 보기를 했습니다:) http://pann.nate.com/talk/312153297 1702
한국 볼 거 하나도 없는데? 차라리 일본 가!
마음 속에 생겨난 호기심은 반드시 풀어야 하는 나 ㅡ
2007년 중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왜 사람들은 한국을 모를까?"
"왜 한국사람들은 한국을 볼 것 없는 나라라고 말할까?"
라는 물음표가 내 머릿속을 가득 매웠고, 그 이듬해 부터 나는 그 답을 찾아 나섰다.
말하자면, 내 머릿속의 물음표에 대한 느낌표를 스스로 찾아보기로 마음 먹은 것이다.
원래 나의 오랜 꿈은 광고인이 되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중국에서의 경험을 계기로,
나의 관심사인 한국과 나의 꿈인 광고를 결합, [한국 알리기] 라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
한국을 알리려면, [나 스스로 한국을 알아야지!] 라는 생각으로
대학교 4학년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
)하고, 각종 문화교류행사를 쫓아 다녔고,
여름방학 내일로 철도여행,
심지어 저질체력으로 대학교 태권도부에까지 들어가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런 활동들을 하면서 나는 여러가지 느낀 점이 많았다.
무엇보다 우리가 아직 나아가야 할 길이 멀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나의 너무나도 소중한 경험,
젊음의 특권! 이제는 떠나지 못하는...(나이제한너무해염ㅡㅜ) [내일로 철도여행]
내 내일로 철도여행의 컨셉은 바로 '낯설게 하기' 였다.
다시 말해, '한국을 처음 방문한 여행자의 입장이 되어 한국을 여행해 보자'는 컨셉이었던 것이다.
아까 위에서 언급했던 대로, 나는 한국사람들이,
우리 스스로가 왜, 도대체 왜 '한국은 볼 거 없어!' 라고 말하는지
그 이유가 너무 궁금했다.
1) 어쩌면 우리에게 한국이 너무 익숙해져서가 아닐까?
2) 아니, 우리가 늘 가던 데만 가니까, 그런 거 아닐까?
그래서 익숙한 한국이 아닌 낯선 한국을,
정말 한국을 처음 온 외국인이라면 어떤 느낌일까? 라는 생각으로
여행하게 된 것이다. 그러니, 낯선 한국 발견 대작전 내일로 철도여행 쯤으로 해두자..흠흠
그리고 이런 나의 내일로 철도여행의 화룡점정, 비빔밥의 참기름 한 방울과 같은 존재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론리플래닛 영문판 한국 가이드였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다. 내가 한국 여행을 처음하는 외국인으로 빙의(..으응?) 하기로 했으니,
이들이 가장 많이 볼 것 같은 가이드북을 가져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한국에는 유스호스텔이 많이 없어서, 여자 혼자 숙박할만한 곳을 찾기가 힘든데
론리플래닛은 고맙게도 yeo-in-suk, ~jang 같은 곳들이..잔뜩 있어서.......뭐야 이거...
론리플래닛, 다 좋은데 숙박 정보가 너무 없다.
아니면 한국에 이렇게 여행자 숙박시설이 없었나..ㅜㅠ?
모텔은 그렇게 많은 것 같은데..그 모텔은 다 누구를 위한 것인가요
총 8박9일의 여행 가운데, 친구와 함께 했던 전주와 보성, 지리산일정을 빼고
영광, 담양, 광주, 김해, 경주는 혼자서 여행했다.
경주에서는, 정말 오묘한 곳을 찾아갔는데
[한진호스텔]이라는 곳이다.
겉으로 보기엔 정말 다 낡고 허스름한 여관 같은 곳이었는데,묘하게 정감이 가는 곳이었다.
론리플래닛에 나와 있는 대로 여행하면,
한국을 여행하는 다른 외국 여행자들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던 것 처럼, 한국인이라면 절...대 찾을 수 없을 것 같은 이 곳, 한진호스텔에는
외국여행자들이 잔뜩 있었다.
호스텔에는 로비가 있는데,
이 곳에 놓여 있는 TV를 빌미로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모여들어서는
처음 보는 사인데도 밤늦게까지 떠들고 놀았다.
한국인 여자친구를 만나러 한국에 놀러왔다는 영국 친구,
제주도에서 영어선생님을 하는데 시간을 내서 잠시 놀러왔다는 뉴질랜드 친구,
경주빵에 들어있는 단팥을 보고 기겁하며 나한테 다 주던 한국계 미국 친구,
한참 티벳 문제가 이슈였을 때였는데,
'우리 중국이 원하는 건 오직 평화야!'라고 녹음된 확성기 처럼 말하던 중국 친구,
그리고, '우리 나라 낯설게 보면서 숨어있는 매력 좀 찾아볼려고' 여행 다니는 중인 한국인 나.
조그만 경주의 허름한 호스텔에서 이렇게 다양한 곳에서 온 사람들과 밤새 수다 떨 수 있다니:)
여행을 다녀온 뒤에 나는 정말 확신했다.
'일상생활에 찌든 눈' 으로 바라보는 한국은 어쩌면 '정말 볼 것 없는' 나라일지도 모르지만,
'여행자의 눈'으로 보는 한국은 정말 매력있는 나라라고.
그리고 또 깨달았다.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서 특별해 보이지 않는 것들이,
낯선 눈으로 바라보면 너무나도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온다는 것을.
우리의 '일상생활이 펼쳐져 있는 곳'과 외국에서 구경하고 온 '관광지'를 비교하면서
우리나라를 볼 것 없는 나라로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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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한국안에서 한국 알기를 끝내고,
2009년부터는 한국 밖에서 한국 보기를 했습니다:)
http://pann.nate.com/talk/312153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