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정류장에 사람이 많아서 뭐지? 비막아주는데 거기엔 사람이 꽉차있고 사람들이 택시정류장 뒤로 우산들고 쭉 줄서있는거임 택시를 타려면 저 뒤로 가서 줄을 서야함.. ㅠ.ㅠ
택시정류장으로 뛰어가는 10초?정도에도 옷이 다 젖었는데 택시 기다리는 내내 비맞으며 서있을수 없음
나의 뇌는 빠르게 회전하기 시작했음
다시 역쪽으로 뛰어가야하나? 작은?.? 그닥 작지는 않은 내 몸뚱아리 하나 피할곳은 없단 말인가?ㅜㅜ
그때 택시 정류장 맨뒤에 서있던 사람의 우산이 나에게 스캔되었음
왕 우 산 임 야호야호야호
우선 왕우산 속으로 들어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간 뒤에 말했음 죄송한데 우산좀 같이 쓰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보다 행동이 먼저 실천된여자임
뻔뻔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뻔뻔한거 맞음
하지만 이해해 줬으면 함 난 저때 술을 마셧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원래 첨보는 사람한테 말도 못거는 소심한 여자임
만취상태가 아니어서 운동신경엔 무리가 없었지만 나의 인지기능은 상단히 저하된 상태였음 뻔뻔이고 뭐고 없음 내가 지금 왕임 용기 백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하게도 그분 흔쾌히?승낙하셧음
그래서 그남자분이랑 우산을 같이 쓰고 택시를 기다리는데
평소에 눈만 감았다 뜨면 보이던 택시가 한참이 지나도 안오는거임
줄은 줄어들 기미가 없음
엄마한테 택시타고 간다고 우산좀 가져다 달라고 전화했는데 한참 안오니깐 어디서 내렸냐고 계속 전화는옴
엄마 엄마딸 아직 택시도 못탓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택시를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그남자분이 나에게 미안하다는듯이 택시가 넘안와서 걸어가야 겠다고 죄송하다고 함.....
이 말은 즉 나는 더이상 우산을 쓰면서 택시를 기다릴 수 없다는 거임
그래서 그분은 나를 버리고 가면서
작별인사
.
.
.
.
.
.
는 개뿔
뭔가 다급했음
이대로 가다간 난 집에 도착 할 수 없을 꺼 같았음
난 구두를 신고 있었기에 빨리 아늑한 집에서 휴식을 취해야함
"저기요!!!!!!어디까지 가세요?"
나란 여자 염치 없는 여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역에서 우리집까지 우산씌워주신 그분>>
이거 어떻게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서론 본론 결론 이런거 잘 못쓰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제목그대로임 바로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험이 다 끝난기념과 친구 생일로 인해 술을 마시러 갔음
사실 시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이미 내 마음속에서는 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취하진 않았지만 기분은 한참 업된 상태까지 술을 마셧음 ㅋㅋ
여튼 한참놀다보니 시간이 다되서 지하철 막차를 타고 옴
근데 29일 밤 12시쯤 깨어있었던 사람 알지 안음?
지하철에서 내렸는데 진짜 비가 거짓말 안하고 걍 들이 붇는거임 ㅋㅋㅋㅋㅋㅋ뭐지 ? 여름에 호스입구 손으로 막고 물 쎄게 나오게 해서 물뿌리는 것처럼? 번개도 막 쳣음 ㅋㅋ 걍 난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난 우산따위 없음 일기예보 개나줘버려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로 난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갈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에서 택시정류장 가까움
근데 택시정류장 까지 뛰어갈까 말까 고민하는 양의 비가 내리고 있었음
여튼 택시정류장으로 미친듯이 뛰었는데......................................
헐 .......................
택시정류장에 사람이 많아서 뭐지? 비막아주는데 거기엔 사람이 꽉차있고 사람들이 택시정류장 뒤로 우산들고 쭉 줄서있는거임 택시를 타려면 저 뒤로 가서 줄을 서야함.. ㅠ.ㅠ
택시정류장으로 뛰어가는 10초?정도에도 옷이 다 젖었는데 택시 기다리는 내내 비맞으며 서있을수 없음
나의 뇌는 빠르게 회전하기 시작했음
다시 역쪽으로 뛰어가야하나? 작은?.? 그닥 작지는 않은 내 몸뚱아리 하나 피할곳은 없단 말인가?ㅜㅜ
그때 택시 정류장 맨뒤에 서있던 사람의 우산이 나에게 스캔되었음
왕 우 산 임
야호야호야호
우선 왕우산 속으로 들어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간 뒤에 말했음 죄송한데 우산좀 같이 쓰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보다 행동이 먼저 실천된여자임
뻔뻔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뻔뻔한거 맞음
하지만 이해해 줬으면 함 난 저때 술을 마셧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원래 첨보는 사람한테 말도 못거는 소심한 여자임
만취상태가 아니어서 운동신경엔 무리가 없었지만 나의 인지기능은 상단히 저하된 상태였음 뻔뻔이고 뭐고 없음 내가 지금 왕임 용기 백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하게도 그분 흔쾌히?승낙하셧음
그래서 그남자분이랑 우산을 같이 쓰고 택시를 기다리는데
평소에 눈만 감았다 뜨면 보이던 택시가 한참이 지나도 안오는거임
줄은 줄어들 기미가 없음
엄마한테 택시타고 간다고 우산좀 가져다 달라고 전화했는데 한참 안오니깐 어디서 내렸냐고 계속 전화는옴
엄마 엄마딸 아직 택시도 못탓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택시를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그남자분이 나에게 미안하다는듯이 택시가 넘안와서 걸어가야 겠다고 죄송하다고 함.....
이 말은 즉 나는 더이상 우산을 쓰면서 택시를 기다릴 수 없다는 거임
그래서 그분은 나를 버리고 가면서
작별인사
.
.
.
.
.
.
는 개뿔
뭔가 다급했음
이대로 가다간 난 집에 도착 할 수 없을 꺼 같았음
난 구두를 신고 있었기에 빨리 아늑한 집에서 휴식을 취해야함
"저기요!!!!!!어디까지 가세요?"
나란 여자 염치 없는 여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예대요"
"아~~~~~~~그럼 XX마트까지 같이가시면 안될까요?"
(사실 뭐라했는지 잘 기억은 안남 여튼 같은방향인데 우산 씌워달라고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XX마트가 어느쪽이지? 아 그쪽 ............으로 가긴??.......가는거.......... "
모라하는지 안들렸음
그냥 더듬더듬 뭔가 생각하고 있는듯 했음
우선 내가 가는 방향으로 가는거 같았음
나는 생각했음
'아 이제 저 우산은 나의 몸에 떨어질 빗방울을 막아줄 든든한 보호막이 되어줄수있겠구나 ! '
사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승낙한건지 안한건지 모름 그냥 내가 그렇게 느꼇음 그게중요한거임
근데 님들 그거암?
서울예대 우리집이랑 반대쪽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심 난 몰랐음
여기서 10년이상 살았지만 난 학교 집 학교 집 학교 집 만 반복하는 잉여임
그래 맞음 나 남친도 없고 친구도 소수로 보유하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주변 제외하곤 놀러도 잘 안나감
단지 나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녀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분의 배려?로 난 우산을 쓰고 가게 되었음
계속 아무말 없이 걷기 시작했음
길을 가면서 그분이 어색했던지 비가 많이 오네요 라는 말을 하기 시작했음
님들도 생각해보면 알겠지만 처음보는 사람 둘이 우산을 쓰고 10분이상 걸어가는데 얼마나 민망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난 말하던 안하던
아.무.생.각.없.엉
님들도 그럴때 있지 않음?
길걸어갈때 진짜 뇌가 백지화된 상태에서 걍 걷기만 하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도 그랬음
원래 평소같으면 막 말이 끈키면 민망하고 무슨말 해야할꺼 같고 불편하고 그런데
저떄는 그런거 없었음 역시 술이란 좋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 안하고 그냥 걸어가는데 아무렇지도 않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비가 엄청나게 많은 양과 함께 세차게 내려서 왕우산이 두명의 사람을 감당하지 못했음,,그런데 그분이 왕우산을 내쪽으로 기우려 주시는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염치없는 나란 여자한테 자비를..............
폭풍감동
죄스러움에 이렇게 안기우려도 된다고함 그런데 그분 자기는 츄리닝이어서 갠찬타고함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놔 ....이런천사가 있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산 쓰고 집으로 가고 있는데 엄마의 폭풍전화가 오기 시작함
택시타고 온다면서 왜 안오냐 어디냐 어디 나가서 있어야 하냐
엄마한테 가고 있다고 말씀드리 빨리 말씀드리고 통화를 끈었음
그분이 우산을 들고 난 편하게 통화를 하는게 죄스러웠음
지금 생각해보니 난 통화를 하며 그분은 나에게 우산을 씌워주며 걸어가는 꼴이 되어버림..
여튼 엄마가 기다리고 있는 XX마트까지 그분은 친철히 데려다 주셧음
나는 목적달성을 이루었음 정말 뛸듯이 진심으로 기뻤음 구두만 안신었음 방방 뛰었을 거임
그분한테 감사하다고 말하고 그냥 떠나보냄.............................
이때엄마의 질문이 시작되었음
엄마는 저사람 누구냐라고 물었음 난 모르는 사람 이라고 함
그럼 데려다준거냐고 물음 그렇다고 함
어디가는 사람이었냐 물음 서울예대 ^^나랑 같은방향^^ (이떄 서울예대가 반대방향이라는걸 알게됨..)
택시비라도 줬냐고 물음 난 카드밖에 없다고 함
번호라도 물어서 나중에 뭐 사주겠다고 했냐고 물음 그런 생각까지 못했다고 함
.
.
"엄마"님께서 "나"님께 등짝에 손바닥 문신 새겨넣기 스킬을 사용하셨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죄책감에 시달리며 머리를 벽에 쥐어박고 있었음
그분께 너무 죄송함..
정말 죄송함
그냥 보내는게 아니었음
엄마가 돈을 가지고 있었는데 엄마한테 말해서 택시비라도 줘야 했음 ㅠ.ㅠ
여튼 그분께서 내가 이렇게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느것만 알아줬으면함.. ㅠ.ㅠ
머리 숙여 사죄드림
20대중반~30대초반???? 얼굴?모르겠음ㅋㅋㅋ난 내눈높이에 맞춰 사는여자 그분의 머리는 내 시야 위에 있었음ㅋㅋㅋ우산들은 오른손에 반지끼고 있었던건 생각남 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엄마는 그분을 처음 봤을때 아저씨라 칭하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중앙역에서 XX 마트까지 우산씌워주신 남자분 정말 감사합니다 !!!!!!!!!!!!
톡보고 연락하시면 보답하겠사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