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휴가 ㅡ8일. 헤어질 준비를 하고있는 곰신입니다.

미안해 201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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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1년을 기다린 상병 곰신이에요

 

군대가기전까지만해도 정말 저에게 200% 충성을 다하던 남자친구였는데

 

지난1년간 너무 실망을 해서 그동안의 믿음이 다 사라졌네요

 

 

 

 

섭섭한게 너무 많아요

 

전화횟수도 줄었고 편지도 안써주고 처음엔 제가 편지쓰는걸 좋아해서 되게 많이보내주는데

 

처음엔 좋아하다가 이젠 " 과유불급 " 이라네요 저에게

 

 

 

 

 

저를 속이고 부모님께 10만원을 받아서 외박을 했는데 뭐 지말로는

 

바지도 새로 사서 수선도 해야되고 전역자들 전역파티? 땜에 돈도 내야하고 px에서 깔창이랑

 

행군때 필요한 물품을 사느라 그렇게 많이 빼서 썼다는데

 

 

 

 

 

믿음도 안가고 저는 안마방을 갔다고 생각해서 싸운거거든요. 

 

저는 휴가 나오면 같이있는 시간시간들이 너무 행복한데 눈빛에서도 느껴져요

 

군대가기전의 저를 사랑스럽게 봐주던 눈빛이 아니에요. 이병 휴가때만 해도 저랑 늦게까지

 

놀다가 가던 군화였는데 이젠 밤7시만 되도 약속있다고 간다하고 저는 바로 친구만나서 술먹고

 

12시가 넘어도 집에 안들어가는데 전화한통이 없었네요

 

 

 

 

잘하겠다고 해서 싸울때마다 받아주고 받아주고 하던게 쌓여서 이젠 꽃신신기를 포기했습니다

 

너무 힘드네요 . 노력하겠다고 해서 받아준건데 예전과 다를게 없어요.

 

지 할거 다하고 밥먹고 px가고 놀거다놀고 시간남을때 전화를 해요

 

전 전화할 수있을때는 물론이고 지에게 주어진 시간을 할애해서 짧게라도 전화를 해주는게

 

노력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편지도 받은지나 언젠지 모르겠어요.. 주말에 바빠서 편지한통 쓸시간이 없대요

 

마음이 지쳐서 이제 곰신 생활을 끝내려합니다

 

8일뒤면 제 생일이에요. 예전부터 제생일에 나오라고 보채서 나오라고 하던 휴가가 다가오네요

 

 

 

 

 

 

군화는 아직 모르고 있어요

 

마음이 아픕니다. 그가 1%일줄 알았고 지금까지 힘들지만 기다렸고 제대후 행복할 날들을 상상

 

하며 버텼습니다.

 

그런 그에게 곧 이별을 고합니다 ㅠㅠ 제가 나쁜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