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여러분들 제글좀 봐주세요. 그리고 조언좀 해주세요.

닭다리2011.05.01
조회39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남성입니다.

 

저는 지금 야간대학교 학생이에요. 좀 늦은 공부를 하고있습니다.

 

전 같은 반 누나 한명을 좋아합니다.

 

올해 처음 만난거니 한... 한달반 정도 됬겠네요.

 

첫눈에 반한거 그런거 아니고 제가 좀 모가 나있는 성격이라  성격이 원만한 사람이 좋았습니다.

 

4월초반 MT를 가게 되었을때..

 

워낙 야간분들은 나이대가 높기도 하고, 각자 하는일이 바쁘시다 보니 상대적으로 어린 사람들이

 

MT준비를 하게되었습니다.

 

게임 준비, 다과 준비 등등 하느라 누나랑 얽혀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니 정말  좋아하나보다.. 하고 느꼈습니다.

 

화장을 안하는게 아니고 자신을 스스로 내보이는게 당당한 모습이 참 좋더라구요.

 

MT를 다녀오고 얼마후 문자를 남겼습니다. 좋아한다고. 하하하..

 

예.. 키와 덩치에 안어울리는 소심한 성격이 반영되었죠.

 

결론은 당연 차였죠. 

 

그냥 혼자 씁쓸해 하고 여행가고 툭털었는데(토요일 아침)..

 

토요일 밤에 같이 공부를 하자고 전화가 왔습니다. 술에 쩔대로 쩐 목소리로..

 

차인 다다음날 온 전화라.. 참 씁쓸하기도 하고 성격이 좋아서 그런가 위로라도 해주려나 보네 싶었죠.

 

평소에 직장근처에 있는 학교기때문에 집에서 가려면 한시간은 걸리는 거리지만 그래도 갔죠.

 

학교근처에 도착했을즈음 전화가 오더군요..

 

어디냐고 하길래 제가 학교 도서관 간다고 했더니 알았다 열심히 공부해라.. 이러고 끊으시더군요.

 

음.. 씁쓸 했죠.. 기분도 안좋고.. 그래도 지난번에도 비슷한 일로 4시간 정도 기다려 본터라..

 

오히려 기다리는 시간 줄여준게 감사하더군요. 예.. 뭐 저 좀 미련해요

 

씁쓸한 기분 푼다고 근처에가서 바람 쐰다고 나갔다가 몸살만 얻어서 집에왔죠.

 

다음날.. 또 공부를 하자고 하더군요.. 근데.. 장소가 누나네 집이더라구요.

 

뭐... 무슨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갔습니다.

 

밤 12시..정도 까지 집에서 공부하다가 집에서 술도 먹고 왔죠..2시까지..

 

전.. 누나가 날 좋아하나 싶기도 한 생각이 들긴 했지만 차인터라.. 그냥 왔어요.

 

하지만 집에 와서도.. 그 다음날도 기분이 묘..한게 정리가 잘 안되더라구요..

 

수요일 시험끝난 기념으로 술을 먹게 되었습니다.

 

누나는 학교가 별로 맘에 안드는 눈치였습니다. 알고는 있었는데 그만 두고 싶어하더라구요.

 

전..내가 차였건 어쨋건 보고있어도 참 좋은 사람인데

 

그만두고 싶단 말을 들으니 참..기분이 구리더군요..

 

제가 그사람과 같이 있으려면 못먹는 술도 마셔야하고..(먹으면 빨개져서 안먹어요.)

 

못추는 춤도 춰야하고.. 나이트도 가야하고.. 그사람 부킹하는거 다 보고 있어야 하고..

 

참 여러모로 참고 노력해야 사귀는것도 아닌 그냥 같이 있을수 있거든요..

 

근데 그만두면.. 제 노력여하와 상관없이 끝이라는거.. 그생각하니 화가..나더라구요ㅡㅜ

 

뭐.. 그냥 그렇게 어제가 왔는데..

 

어제는 과 체육대회였는데

 

끝나고 당연히 술먹었죠..

 

어제는 하..........진짜 지금도 속이 쓰릴대로 쓰려요.

 

33살 드신 형님 한분이 계셔요. 좋으신 분이세요. 누나가 그분이랑 자꾸 웃고 술먹고 그러더라구요

 

예..질투했죠.

 

내가 좀 만만한건지.. 어떻게 좋아한다고 한사람 앞에서 저렇게 웃고 떠들수 있을까..

 

그런생각 하면서..

 

그냥.. 왔어요 집에.. 비도 종나게 오는데 우울하게 말이죠..

 

전.. 솔직히 지금 억울해요..

 

누군가 날 좋아한다고 하면 제가 그사람이 싫다 하더라도 그사람앞에서 다른사람이랑 웃고 술먹고 그러진 않을텐데..

 

그냥..슬프네요.

 

그냥..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