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친과 노예계약을 했습니다 ■

박효신2011.05.02
조회5,546

안녕하세요 따듯한 봄날이네요 저는 톡을 즐겨보는 26살 남성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저와 저보다 3살 어린 여자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심히 고민하고 있어

이렇게 찾아왔슴다

하아....ㅠㅜㅠㅠㅠ 조언해주세요

 

나와 여자친구는 노예계약을 하고 있음 여자친구는 진짜 계약서를 가지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물론 여친이 주인 내가 노예 ㅠ 여친은 계약서를 지갑에 넣고 다님 가끔 기분나면 꺼내서 읽어주기도함 ㅠㅠㅠㅠㅠㅜㅜ

여자친구가 법대임 하루는 이상한 걸 배워와서 노예계약서를 쓰자는 거임 원래 내가 쫓아다니던 시절 여

자친구는 노예같은 남자 그러니깐 모든걸 품어주고 배려하는 그럼 사람이 좋다고 하길래 나는 흔쾌히 슬

레이브가 되기로 해씀 (처음에 여자친구는 나에게 후광이 비치는 존재였음)

그래서 거부 할 수 없었음 뭐 조건도 그렇게 이상한 것이 아니었음 딴여자를 보지않기

자기만을 열정으로 사랑하기 등등 그래서 작성했음 서명 지장 쾅쾅

오마이갓 그 계약서처럼 점점 나는 노예가 되었음 그래서 나는 너무 힘드뮤ㅠㅠㅠㅠㅠㅠㅠ

그럼 그에 관한 에피소드 몇개를 적어보겠음

때는 추운 겨울 이 사건이 모든 것에 시발점임

여자친구는 외로움이 많음 뭐 연애초기때는 늘 만나다가 바빠지면서 덜 만나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늘 여친이 만나자고 함

그날은 여자친구의 수업이 3시에 끝나는 날이었음 하지만 난 7시에 끝남 (둘이 다른학교)

난 당연히 여친이 집에 갈줄 알았음 그래서 학교를 마치고 아버지가 부탁하신 심부름을 하고 있었음

 

여친 전화왔음

 

여친 '어디야'

 

나 '나 신촌 어제 아빠가 시킨거 하고 있어'

 

여친 '우왕 나 지하철 안국역인데 완전 가깝다!'

 

나 ' 우응 '

 (나 솔직히 그날 과제가 너무 많았고 여친도 왜 안국에 있는지 알수없었음)

 

여친' 만나까?'

 

나 '움 추운데?'

 

여친........'아....자기 과제 엄청 많지 그럼 그냥 만나지 말고 집에 가까?'

 

나 '음...아니야 그냥 만나자 만나자~'

 

여친 ' 아니야 자기 과제 많으니깐 집가자 그냥'

 

나 '움 알았어 조심히 가'

 

이러고 끊었음 이게 그렇게 잘못한거임 ?

나중에 여친님 자기 사실 그때 나보려고 이미 지하철에서 내렸었다며 너무 섭섭했다며 무슨 일만 생기면

그때 얘기를 하는거임ㅠㅜㅠㅜㅠㅜ흐규흐규 아버지 심부름 할 시간은 있고 자기한테 말한마디 정중하게

할 시간은 없냐며 ㅠㅠ ㅠㅠㅜㅜㅜㅜㅜㅜ 사실 그날 여친님 나 보려고 서점에서 4시간동안 책 읽었다며...

어쨋든 나의 여친님의 특징을 몇개 더 말하자면 좀 철이 없고 자기중심적임 (뭐.. 예쁜애들은 거의 다 그런가봄 ㅋㅋㅋ) 그리고 더 신기한것은 자신이 철없다는걸 알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철은 어떻게 드냐며 나에게 물어봄 넘 귀여움 ㅠㅜㅠㅜ

그리고 말이 청산유수임 방학때 강사 알바도 뛰고 나랑 정치토론(나 정외과)할 때도 지는 법이 없음

내가 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청산유수때문에 항상 피를 봄 내가 변명을 하면 나는 완전 나쁜놈이 되므로 여친님이 하는 말은 모두 받아들여야 함

3월쯤인가 사촌 형 결혼식때문에 주말을 통째로 못봤음 사실 그때 어른들도 계시고 할 일도 많아서 연락을 못했음

그거가지고 삐짐

여친 삐지면 화를 나중에 냄 .....먼저 사고를 침

우선 그 때 우리 커플 다이어리를 몽땅 지워버렸음 네톤 친구에서 나 삭제함

나는 그걸 3주뒤에 알았음 여친이 말해서 ㅠㅠㅠ 아...........너무 아깝다 지금 생각해도 커플 다이어리 ㅠㅜㅜ

그리고 여친은 그걸 실토하면서 '자기는 적어도 사귀는 사람이 어디서 뭐하고 다니는지는 알아야 겠다고

그런것들 알려 줄 정신도 없는 사람은 연애할 자격이 없다고 자기는 그런 자격없는 사람이랑 연애하고 싶지 않으니 떠나고 싶으면 지금 떠나라고 말함'

나 일단 고친다함 근데 그 때가 티비가 설치 되있는 카폐였음 나 티비에서 거슬리는 소리 나와서

'뭐지?' 하면서 그쪽 쳐다봄 여친 말하고 있는데 ㄷㄷㄷㄷㄷㄷㄷ 여친 나보고 폭발함 내가 준 엠피쓰리 주면서

'티비소리 들으면서 잘살라고 함' 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나 폭풍 붙잡음

그래서 어찌어찌 내가 연락하는 횟수 늘린다고 하고 다시 붙음

그러고 나서 몇주후 여친이 임파선염을 앓았음 그거슨 목에 임파선이 붓는 것인데 아프고 목에 혹같은 것이 나는 병이였음

나 그때 과제때문에 바빠서 여친 링겔맞고 쫌 무리해서 학교가는 날 연락을 못했음

여친.....그날 뭔가를 결심했음

이제 나에게 뭐든지 시킨다며 나한테 편하게 살고 싶으면 혼자 쳐살지 나는 왜사귀냐며

이제 문자하는법 전화하는법 말하는법 다 자기가 시키는 대로 해야한다고 했음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 그 뒤로부터 내가 뭐만 하면 태클임 여친왈 '그렇게 말하면 안돼 그건 니사정이고 난 받고싶은걸 받아야 겠어 어쩌라고 넌 그렇게 행동해서도 안돼 이제 니입장 하나하나 이해하는거 안해'

이러면서 하나하나 전부 나를 조종하려 듬 아무리 내가 노예라지만 자유가 하나도 없음

태클 계속 받으니까 자신감도 없어지는 것 같고ㅠㅜ

오늘도 내가 목감기 걸려서 목아프다니까 처음에 걱정하다가 아차싶더니 아프면 알아서 하지 그걸 왜 나한테 말하냐며 자기한테 전화나 자주 하랍니다.

또 제가 사정상 (일요일에 알바를 해서 ) 알바하는 형이랑 밥먹는다고 전화를 못받고

목이 너무 아파서 좀 기대서 자느라 전화를 나중에 한다고 했더니

여친이 ' 니 먹고 자는라 전화 못하네 ' 이러면서 그때부터 폭풍 갈굼을 시작하는 겁니다.

아ㅠㅠㅠㅜㅜㅜ 너무 힘들어요 길 다니면 길거리에 여자들 본다고 갈구고 (화는 안내는데 정말 언어능력으로 사람을 창피하게 합니다 )

연예인 광고보고 반했다고 하면 막 화를 내다가 '이때까지 남자친구 사귀면서 남자친구 옆에서 자기가 이렇게 안예뻐보이기는 처음'이라고 울상짓습니다.

솔직히 좀 피곤하기도 하고 제 여자친구 예쁘고 너무 귀여운데

내가 바쁜거 할일 많은거 하나 이해못해주나 하니 속상합니다.

항상 애기같에서 이것저것 챙겨줘야 할 것도 많아 보이는데 전 많이 챙긴다고 하는데

돌아오는 건 투정과 간섭뿐이니 힘들긴 하네요

저와 여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