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에는 국경일이 참 많다. 그리고 길다. 이번에 찾아온 국경일은 독립기념일인데 무려 4일이나 쉰다. 긴 휴일을 맞아, 무엇을 할까 곰곰이 생각하던 나는 자전거 여행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 목적지는 리투아니아 최고의 명소인 Hil of Crosses가 있는 Siauliai. 원래는 혼자 하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밑에 사진에 보이는 Spain 친구 Ari와 함께 하게 됐다. Ari는 현재 수강 중인 International Business Finance 교수님의 친척. 교수님을 뵈러 갔던 자리에서 만나 친구가 됐는데 자전거 여행을 좋아하는 것이 공통분무가 되어 같이 여행하게 됐다. Ari는 여자지만 체력은 여자가 아니다. 어쩔 때는 내가 후달린다.OTL 하여간 이렇게 시작된 우리의 자전거 여행. 참혹한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전국일주보다 힘들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 그럼 이제 출발. KAUNAS의 심장에서 가진 출정식. 출정식이 있던 교회에서 일하는 할아버지? 솔직히 직업은 잘 모르겠다. 영어와 러시아어에 능통했고 일본어도 조금 할 줄 알셨다. 새삼 깨달은 것이지만 사람들은 여행자들에게 관대하다. 같은 도시에서 학교생활을 할 때는 배타적이던 사람들이 자전거와 배낭을 메고 있으니 우호적으로 변했다. 오늘은 독립기념일. 시청 앞에서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설원에서 아침. 이때 기온은 0도 정도? 얼어 붙은 빵쪼가리를 얼어 붙은 딸기잼에 찍어 먹었다. 배고프니 별 게 다 맛있다. 달리느라 더워서 날씨 추운지도 모름. 해가 강렬해서 눈을 찡그렸나? 내가 좋아하는 사진. in the wild. 얼음낚시하는 아저씨. 여행 도중에 무수한 야생동물의 발자국을 보았다. 이곳은 우리나라보다 깨끗하다. 그리고 동물이 많다. 메롱. 겨울에 타는 자전거가 여름에 타는 자전거보다 몇 배는 더 힘든 것 같다. 우선 옷이 두껍기 때문에 불편하다. 짐도 더 많아서 무겁다. 바람이 불면 여름에는 시원하기라도 하지만 겨울에는 춥고 속도를 늦추는 요인이 된다. 한 마디로 죽겠다. 헥헥. 중간 목적지 밥타이. 피곤. 아무 것도 못 먹고 달리던 우리들은 오후 4시가 되서야 MAXIMA라는 슈퍼마켓에 도착했다. MAXIMA는 리투아니에서 가장 큰 슈퍼 체인점. 리투아니아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다. MAXIMA에서 산 것들. 신나? ㅎㅎㅎㅎ 뼈도 다 씹어드실 기세.ㅋㅋㅋ 리투아니아의 스쿨 존 표시. 귀엽군. 이로써 첫날 주행이 끝났다. 해가 진 뒤, 우리는 달리던 도로 근처의 숲 속에 들어가 텐트를 쳤다. 1인용 텐트 두 개. 피곤에 찌들어 잠이 들었지만 곧 깼다. 너무 추워서, 그때 기온은 -10도였다. 참고로 내 침낭은 15,000원, 텐트는 20,000이다.-_-/ 내일은 어떤 시련이 기다리고 있을까. 17
(리투아니아) 살얼음 자전거 여행 - 겨울에 자전거 타기는 정말 힘들어.ㅠ
리투아니아에는 국경일이 참 많다. 그리고 길다.
이번에 찾아온 국경일은 독립기념일인데 무려 4일이나 쉰다.
긴 휴일을 맞아, 무엇을 할까 곰곰이 생각하던 나는 자전거 여행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 목적지는 리투아니아 최고의 명소인 Hil of Crosses가 있는 Siauliai.
원래는 혼자 하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밑에 사진에 보이는 Spain 친구 Ari와 함께 하게 됐다.
Ari는 현재 수강 중인 International Business Finance 교수님의 친척.
교수님을 뵈러 갔던 자리에서 만나 친구가 됐는데
자전거 여행을 좋아하는 것이 공통분무가 되어 같이 여행하게 됐다.
Ari는 여자지만 체력은 여자가 아니다.
어쩔 때는 내가 후달린다.OTL
하여간 이렇게 시작된 우리의 자전거 여행.
참혹한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전국일주보다 힘들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
그럼 이제 출발.
KAUNAS의 심장에서 가진 출정식.
출정식이 있던 교회에서 일하는 할아버지?
솔직히 직업은 잘 모르겠다.
영어와 러시아어에 능통했고 일본어도 조금 할 줄 알셨다.
새삼 깨달은 것이지만 사람들은 여행자들에게 관대하다.
같은 도시에서 학교생활을 할 때는 배타적이던 사람들이
자전거와 배낭을 메고 있으니 우호적으로 변했다.
오늘은 독립기념일. 시청 앞에서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설원에서 아침.
이때 기온은 0도 정도?
얼어 붙은 빵쪼가리를 얼어 붙은 딸기잼에 찍어 먹었다.
배고프니 별 게 다 맛있다.
달리느라 더워서 날씨 추운지도 모름.
해가 강렬해서 눈을 찡그렸나?
내가 좋아하는 사진.
in the wild.
얼음낚시하는 아저씨.
여행 도중에 무수한 야생동물의 발자국을 보았다.
이곳은 우리나라보다 깨끗하다. 그리고 동물이 많다.
메롱.
겨울에 타는 자전거가 여름에 타는 자전거보다 몇 배는 더 힘든 것 같다.
우선 옷이 두껍기 때문에 불편하다. 짐도 더 많아서 무겁다.
바람이 불면 여름에는 시원하기라도 하지만
겨울에는 춥고 속도를 늦추는 요인이 된다.
한 마디로 죽겠다. 헥헥.
중간 목적지 밥타이.
피곤.
아무 것도 못 먹고 달리던 우리들은 오후 4시가 되서야
MAXIMA라는 슈퍼마켓에 도착했다.
MAXIMA는 리투아니에서 가장 큰 슈퍼 체인점.
리투아니아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다.
MAXIMA에서 산 것들.
신나? ㅎㅎㅎㅎ
뼈도 다 씹어드실 기세.ㅋㅋㅋ
리투아니아의 스쿨 존 표시.
귀엽군.
이로써 첫날 주행이 끝났다.
해가 진 뒤, 우리는 달리던 도로 근처의 숲 속에 들어가 텐트를 쳤다. 1인용 텐트 두 개.
피곤에 찌들어 잠이 들었지만 곧 깼다. 너무 추워서, 그때 기온은 -10도였다.
참고로 내 침낭은 15,000원, 텐트는 20,000이다.-_-/
내일은 어떤 시련이 기다리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