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와 바람난 내남자 나를 아직 사랑하는건 맞는걸까요??

가슴아픈사랑2011.05.02
조회818

4년째 동거중인 남자가 있습니다. 결혼만 안했지 부부나 다름없습니다.

근데 몇주전 저에게 바람난걸 들켰습니다.

 

2년정도 그 여자와 바람이 났었습니다.

저에게 미안하다고 합니다.

너무 힘들었다고 합니다.

제가 심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어서 같이 사는동안 신경을 잘 못쓴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대한 노력은 했었는데 그래도 내가 늘 우울해 있으니 남친이는 저에게 불만이

가득했었나 봅니다.

제가 우울해 있으니 남친이 힘든일 있을때 저에게 쉽게 말을 꺼낼수가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그 와중에 같이 직장동료로 일하던 그여자가 잘 챙겨주었고 그러다가 속에 있는 말 하다

보니 정이 들어서 이런지경까지 왔다고 합니다.

 

바람난 여자는 유부녀에 애엄마이고  나이도 남친보다 4~5살 정도 많은 뚱뚱한 여자 였습니다.

남친이 못난것도 아니고 인물 훤합니다. 매너있고, 똑 부러지는 성격,

바람피는걸 세상에서 제일 이해 못하는 남자였습니다.

 

혹여나 내가 다른 남자 친구들과 연락이라도 하면 질투의 화신으로 변하는 남자였습니다.

그래서 전 더더욱 남자 친구들과의 연락도 끊고 회사 집 회사 집 이러면서 살았습니다.

 

왜 바람을 피웠냐고 물어보니. 나에게서 받지 못하는 그런 힘든마음들을

이여자분이 감싸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좋았었다고 합니다.

 

2년동안 몰랐던 저는 정말 바보 같았습니다.

워낙 자기관리 철저히 하고 어디 가든 누굴 만나든 내가 물어보지 않아도 늘 저에게

미리 말해주곤 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더욱 믿고 살았기에 몰랐을 수도 있겠네요

살면서 외박한번 한적없었습니다. 친구들과 술을 많이 마셔도 새벽늦게라도 집에 들어와서

저를 꼬옥 안아주면서 늦어서 미안하다고 많이 기다렸지 이런사람이였습니다.

 

정말 한없이 자상하고 고마운 남친인데 이번일로 적잖게 실망을 했습니다.

 

몇일전 남친이 긴 장문의 문자로 정리 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맘이 무겁고 힘든건 사실이다 이해해달라고 합니다.

 

이해하실 수 있나요??  말로는 이해한다고 했습니다.

근데 이해가 안되네요.

 

지금은 저에게 잘못한게 있어서 그런지 더더욱 신경써주고 챙겨주고 하네요

 

정말 저에게 미안한건지 그여자를 아직 못 잊는건지 모르겠네요

 

내가 몰랐던 2년동안 그여자랑 깊은 속마음 이야기 하면서 사겼다는게 정말

치가 떨리게 싫습니다.

 

이런말까지 하더군요 그여자가 남편이랑 애랑 버리고 이혼하고 올테니 나랑 같이 결혼해주면 안되겠냐고

하지만 남친은 절대 그런말 하지 말라고 했다고 합니다. 절대로 너랑 끝까지 갈생각없고 나는 내여자와 결혼도 할거고 평생 같이 할거라고 그런소리 할꺼면 관계정리하자고 하니깐

그여자가 그럼 이런관계여도 좋으니깐 계속 만나자고 했다는 겁니다.

이말 듣고 얼마나 상처를 받던지  나를 위해서라면 이미 내가 알기전에 정리 했어야 하는게 맞지 않나요?

 

다 정리된 마당이지만 그래도 맘 한구석에는 나외에 다른여자를 가슴에 품고 있었다는게 너무너무 속상하고 화가 치밀어 하루에 수십번씩 눈시울을 적십니다.

 

그래도 전 이남자를 사랑합니다.  그래서 더욱 더 마음이 아프네요

 

이남자 절 정말 사랑하는거 맞나요?? 그냥 저에게 미안해서 불쌍해서 같이 있어주는건 아닌지....

계속 자괴감에 빠지네요  나보다 못난 여자와 바람난게 자존심도 상하고 그렇네요

 

이런 상처 얼마나 지나야 무던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