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결혼... 해야하는 걸까요??ㅜㅜ조언좀 해주세요

속타는 뇨자2011.05.02
조회4,227

안녕하세요^ㅡ^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이렇게 톡을 올려봅니다.ㅜㅜ

 

저는 22살된 처자입니다. 남자친구는 31, 저랑 무려 9살 차이가 나지요.

 

처음 남자친구가 고백했을때 싫다싫다 그렇게 했지만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전 4번찍으니 넘어가더군요...

 

그래도 사내커플이다 보니 이해해주는 부분도 많겠다 알콩달콩 연애가 될 줄 알았습니다.

 

사귄지 1년.... 되다보니 대충 본인사정, 집안사정을 알게 되더라구요

 

 남자친구는 2남 1녀 중 막내입니다. 남자친구 빚이... 많더군요... 그나마 다행인게 본인이 잘못이 아닌 둘째 형이 주식에 손을 대는 바람에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가정이 있는 분이라 어쩔 수 없이 본인이 떠안게 되었데요. 문제는 본인도 모아둔 돈이 한푼도 없어서 급히 사금융을 이리저리 끌어다 쓴 판이라 월급의 70~80%가 빚 값는데에만 쓰이더군요..

솔직히 남자친구 부모님께서는 이 사실을 아시면서도 남자친구만 독박쓰고 있는데 방관하고 계시니 좀 섭섭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돈이 없으신 분들도 아니고...

 

거기다 5년 동안 둘째 형 공무원 시험 준비한다고 달 70만원씩 꼬박 부쳐줬다네요.... 결국 그 분은 요 근래 쬐끄만 회사에 계약직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그렇다고 둘째형 분은 미안한 기색 한번 안 비치시네요.

정말 너무한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제정상태가 엉망인 남자친구 때문에 저도 생활비 보태주기도 하고 가끔 빚도 도와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1년 넘게 생활했고, 앞으로 1년 더해야 모든 부채가 해결될거 같아요...

 

문제는 지금부터 인데요..

 

저희 부모님은 사실 결혼은 저~ 먼 이야기입니다. 단지 연애라고 생각하시죠. 사실 부모님은 남자친구가 빚이 있는것도 모르세요... 말씀드리면 바로 헤어지라고 하실까봐..

거기다 남자친구는 저희 부모님이랑 만났을 때 당연한 듯이 남자친구부모님은 꼬~옥 본인이 모실거라합니다....굳이 저희 부모님께 결혼도 전에 그런말을 그것도 첫 만남에...못 박아서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거기다 남자친구 아버님은 친 아버님이 아니세요... 저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저희부모님은 별로 달가워 안하시더라구요.

 

남자친구 부모님께서는 당연히 남자친구 나이가 있으니 결혼을 서두르시려 합니다. 요새는 그 압박이 엄청 심해지셨는데요...집에 찾아 뵈기만 하면 말씀하시는 모든 내용의 요점은 결혼입니다...ㅜ 몇일 전에는 1년 안에 해결을 봐라 하시는데... 그게 무슨 의미일까요?? 전 요새 두렵습니다...

 

전 아직 하고싶은것도 많은데 제 입장만 세우기는 남자친구의 나이도 많고.... 이 남자를 놓아버리기에는 제가 너무 많이 사랑하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렇다고 덜컥 결혼하기에는 문제점도 많습니다. 이 남자를 믿고 결혼해도 도리까요? 미쳐버리곗습니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