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09년, '꼭 한 번 살아보고 싶다'라고 생각했던 영국, 스페인, 프랑스에서 각각 7개월,2개월,3개월씩 '생활해보는' 여행을 하고 돌아왔다. 현지인들과 함께 어울리고, 현지어를 배우고, 현지인 처럼 생활하면서 그들의 문화코드를 파악하고 싶었고, 나의 꿈인 '한국알리기'를 더 잘할 수 있을 거란 기대에서 시작된 모험이었다. '생활여행'이라는 것이 원래 있던 개념이 아니기에 혼자 모든 것을 계획하고 수정하면서, 너무 무모한 계획일까 두렵기도 했지만 '에잇 몰라' 하고 과감히 도전했던 1년의 시간동안 너무나도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한 보람찬 한해이자 내 생에 최고의 시간들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 오늘은 짜파게티 먹는 날♬ 짜라짜라라짜짜짜 ㄴㅅ 짜파게티! 라는 CF,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선 짜파게티, 그렇다면 스페인에선? 스페인에서는 바로 빠예야(Paella)가 가족들과 함께 먹는 대표적인 일요일 점심 메뉴라는데..... 스페인에 와서 어떤 걸 제일 먹어보고 싶었어? 라는 엠마에 질문에, 나는 망설임 없이 빠예야!를 외쳤다. 스페인 음식 중에 아는 게 빠예야 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런 건 절대 아니다? ....☞☜ 엠마 : "내가 빠예야 맛있게 하는 곳 알아" 과일도 싸고 식재료도 싸서 천국 같았던 스페인은 의외로 외식을 하려면 비용이 꽤 많이 든다. 그래도 스페인까지 왔는데 빠예야정도는 먹어봐야지! 라고 생각했고, 엠마가 기왕이면 싸고 맛있는 빠예야맛집을 추천해줬으면 하고 바랐다. 오홍, 그런데 이게 왠~~~일? 엠마가 데려 간 곳은 바로, 엠마네 집!!! 발렌시아에서 차로 한 시간을 달리면, BENIKASIM이라는 조그만 도시가 나온다. 이 곳은 바로 엠마의 가족이 살고 있는, 그녀의 고향이다. 그리고 엠마가 말한 베스트 빠예야 맛집은 바로....엠마네 집이었던 거다!:) 딱봐도 SPANISH 같은 엠마:-) 가이드북에서는 절대 찾을 수 없을 것 같은 스페인의 조그만 도시 베니카심, 난 로컬냄새가 폴폴 나는 조금은 낡은 듯한 이런 도시가 좋다:) 왼쪽에서 부터 엠마의 엄마, 오빠, 이웃아주머니, 그리고 내 사랑스런 친구 엠마 과연, 어머니의 정성이 들어간 빠예야는 감동적일만큼 맛있었고 이렇게 가족들과 함께 한자리에 둘러앉아서 이야기는 하는 것만으로도 난 너무너무너무너무 행복했다.:) 엠마의 말에 의하면, 스페인 사람들은 빠예야를 잘 사먹지 않는다고, 발렌시아의 빠예야 레스토랑들은 다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REAL"이 아니란다. 엄마표 빠예야를 맛있게 먹은 후에 엠마네 집을 찬찬히 구경할 수 있었다. 집안 구석구석 엠마 엄마가 정성을 다해 꾸며놓은 소품들이 너무 예쁘다. 사실 여기는 엠마네 'Summer house'란다. 별장 정도? 가을이 되면, 시내에 있는 아파트로 다시 돌아가서 겨울이 지날 때까지 지내신다는데, 이렇게 봄,여름을 외곽에 있는 이런 예쁜 별장에서 보내고 가을,겨울을 도시의 아파트에서 보내면 매번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에서 이렇게 할려면.... 흠..ㅜㅜ 엠마 어머니와 엠마, 사랑스러운 모녀 엠마 엄마는 60세가 넘는 나이시지만 '멋진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소녀같은 분이시다:) 이렇게 빠예야 먹고 싶다니까 집에 초대해서 엠마표 빠예야 맛을 보여주는 친구가 있어서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 스페인에서는 정말, 영국에서 느끼기 힘들었던 "정" 이란 걸 많이 느꼈다. 응, 정말 사람들 사이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이랄까, 조금 촌스럽고 뭔가 깔끔하진 않지만 인간적인...그런 곳이다 스페인은. 그리고 나는 이런 덜 세련되고 더 따뜻한 스페인을 사랑한다:) 15
[발렌시아생활여행] 4. 스페인 사람들의 Sunday lunch, 빠예야!
나는 2009년,
'꼭 한 번 살아보고 싶다'라고 생각했던
영국, 스페인, 프랑스에서 각각 7개월,2개월,3개월씩 '생활해보는' 여행을 하고 돌아왔다.
현지인들과 함께 어울리고, 현지어를 배우고, 현지인 처럼 생활하면서 그들의 문화코드를 파악하고 싶었고,
나의 꿈인 '한국알리기'를 더 잘할 수 있을 거란 기대에서 시작된 모험이었다.
'생활여행'이라는 것이 원래 있던 개념이 아니기에 혼자 모든 것을 계획하고 수정하면서, 너무 무모한 계획일까
두렵기도 했지만 '에잇 몰라' 하고 과감히 도전했던 1년의 시간동안
너무나도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한 보람찬 한해이자 내 생에 최고의 시간들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
오늘은 짜파게티 먹는 날♬ 짜라짜라라짜짜짜 ㄴㅅ 짜파게티!
라는 CF,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선 짜파게티,
그렇다면 스페인에선?
스페인에서는 바로 빠예야(Paella)가 가족들과 함께 먹는 대표적인 일요일 점심 메뉴라는데.....
스페인에 와서 어떤 걸 제일 먹어보고 싶었어?
라는 엠마에 질문에,
나는 망설임 없이 빠예야!를 외쳤다.
스페인 음식 중에 아는 게 빠예야 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런 건 절대 아니다? ....☞☜
엠마 : "내가 빠예야 맛있게 하는 곳 알아"
과일도 싸고 식재료도 싸서 천국 같았던 스페인은
의외로 외식을 하려면 비용이 꽤 많이 든다.
그래도 스페인까지 왔는데 빠예야정도는 먹어봐야지! 라고 생각했고,
엠마가 기왕이면 싸고 맛있는 빠예야맛집을 추천해줬으면 하고 바랐다.
오홍, 그런데 이게 왠~~~일?
엠마가 데려 간 곳은 바로, 엠마네 집!!!
발렌시아에서 차로 한 시간을 달리면, BENIKASIM이라는 조그만 도시가 나온다.
이 곳은 바로 엠마의 가족이 살고 있는, 그녀의 고향이다.
그리고 엠마가 말한 베스트 빠예야 맛집은 바로....엠마네 집이었던 거다!:)
딱봐도 SPANISH 같은 엠마:-)
가이드북에서는 절대 찾을 수 없을 것 같은 스페인의 조그만 도시 베니카심,
난 로컬냄새가 폴폴 나는 조금은 낡은 듯한 이런 도시가 좋다:)
왼쪽에서 부터 엠마의 엄마, 오빠, 이웃아주머니, 그리고 내 사랑스런 친구 엠마
과연, 어머니의 정성이 들어간 빠예야는 감동적일만큼 맛있었고
이렇게 가족들과 함께 한자리에 둘러앉아서
이야기는 하는 것만으로도 난 너무너무너무너무 행복했다.:)
엠마의 말에 의하면,
스페인 사람들은 빠예야를 잘 사먹지 않는다고,
발렌시아의 빠예야 레스토랑들은 다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REAL"이 아니란다.
엄마표 빠예야를 맛있게 먹은 후에 엠마네 집을 찬찬히 구경할 수 있었다.
집안 구석구석 엠마 엄마가 정성을 다해 꾸며놓은 소품들이 너무 예쁘다.
사실 여기는 엠마네 'Summer house'란다. 별장 정도?
가을이 되면, 시내에 있는 아파트로 다시 돌아가서 겨울이 지날 때까지 지내신다는데,
이렇게 봄,여름을 외곽에 있는 이런 예쁜 별장에서 보내고
가을,겨울을 도시의 아파트에서 보내면
매번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에서 이렇게 할려면.... 흠..ㅜㅜ
엠마 어머니와 엠마, 사랑스러운 모녀
엠마 엄마는 60세가 넘는 나이시지만
'멋진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소녀같은 분이시다:)
이렇게 빠예야 먹고 싶다니까
집에 초대해서 엠마표 빠예야 맛을 보여주는 친구가 있어서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
스페인에서는 정말, 영국에서 느끼기 힘들었던 "정" 이란 걸 많이 느꼈다.
응, 정말 사람들 사이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이랄까,
조금 촌스럽고 뭔가 깔끔하진 않지만 인간적인...그런 곳이다 스페인은.
그리고 나는 이런 덜 세련되고 더 따뜻한 스페인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