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연의 《얼마나 좋은가 한 데 모여 사는 것》은 시편 133편 1절에 대한 이야기체 해설서다. 이 시편은 여러 가지 이유로 야웨께서 주신 기업의 터가 붕괴되고 거덜 나서 더 이상 조상들이 살던 땅에서 살지 못하여 이산과 유랑으로 내몰리는 연약한 지체들을 품으라고 격려한다. 특별히 가난한 형제들과 연약한 이웃들과 함께 사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해설한다. 형제자매들이 한 데 모여 사는 것, 그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자애로운 돌봄 아래서도 부단한 자기 부인과 겸손, 성령의 쉼 없는 감동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형제자매들이 한 데 모여 사는 시도가 있는 곳, 그곳에 하나님의 복과 영생의 기름부음이 있고, 시온 들판을 적시는 은총의 우로가 내린다.
본질적으로 공동체는 자신을 작은 자, 형제자매들 안에서 완전해질 수 있고 성숙해질 수 있다고 믿는 영혼들의 보금자리다. 홀로 강한 자, 홀로 부한 자는 공동체가 족쇄가 되고 사슬이 될 뿐이다. 하나님 나라는 본질적으로 독수리나 사자들의 공동체가 아니라, 제비와 참새, 어린 양과 어린아이 같은 자기를 비운 사람들의 집이다.
다른 사람들이 나의 경쟁자, 내 인생 성공의 걸림돌이라고 생각하는 익명적 각축의 자리인 도시 문명에서는 꽃피기 힘든 문화다. 공동체는 기독교가 부서지고 파편화된 세상에 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문화요 축제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가장 근접한 자리가 공동체다. 풀무학교의 교훈, “‘더불어 사는’ 평민이 되라”의 실험장이리라.
이 책은 이 땅에서 하나님이 명하신 복과 영생을 사모하며 한 데 사는 작고 겸손한 영혼들의 모듬살이를 살갑고 정겨운 눈으로 소개한다. 저자가 일하는 잡지 <복음과 상황>에 기고된 글들에서 시작되었다. 따로 읽혔을 때보다 한 데 모아 읽으니 지상에 실험되고 있는 열한 군데 기독교 생활공동체를 직접 탐방해보고 싶은 열망이 더욱 솟구쳐온다.
저자 서문에 언급되어 있듯이 이 글들은 저자의 발품을 팔아 쓴 기행문학이요 체험문학이다. 모두 열한 곳의 기독교 공동체를 섬세하고 깔끔하고 소담스런 문체로 그리되 각각의 특징도 잘 부각시키고 있다. 공동체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궁금할 때 즈음이면 공동체의 실제 운영상황을 엿볼 수 있는 해설이나 공동체 지체들의 설명이 나온다. 중간중간에 곁들여진 사진들은 평화롭고 글 중간중간에 인용된 금언들은 감동적이다.
“하나님은 침묵의 친구이시다.” “앞두 보구 어기야하 옆도 보면서 어기야하 잘 좀 매세 어기야하” 등등 마음에 새길 가르침들이 페이지마다 새겨져 있다. 그래서 공동체를 탐방해보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는 독자들을 위해 교통 정보가 각 장의 마지막에 실려 있다. 저자의 섬세한 관찰력, 대화법, 그리고 공동체 정경묘사 등 금방이라도 공동체 기행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을 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나님은 살아계시다!
_김회권 목사(숭실대 기독교학과 교수) 추천사에서
<<< 지은이 소개
지은이 이종연은 6남매 중 넷째로 태어나 할아버지, 부모님까지 아홉 식구와 스무 해 동안 진하고 다복한 가족공동체를 누리며 자랐다. 스물두 살, 프랑스의 수도 공동체 떼제에서 4개월간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영국의 브루더호프공동체를 방문하면서 공동체에 눈뜨기 시작했다. 대학에서 경제학과 사회학을 공부한 후 졸업과 동시에 기독교 월간지<복음과상황> 기자로 일하며 시작한 ‘공동체기행’은 만 4년간 열한 군데 공동체를 방문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사내 연애 끝에 결혼한 김은석 기자와 산지 11개월, 이제 두 사람이 속할 혹은 만들어 갈 공동체의 밑그림을 그리며 행복한 오늘을 살고 있다.
얼마나 좋은가 한 데 모여 사는 것
<<< 내용 속으로
아름다운 삶을 위한 여정
힌네 마톱 우마나임 쉐베트 아힘 감-야하드.
카쉐멘 하톱 알 하로쉬 요레드 알 하자칸!
“형제들이 심지어 연합하여 함께 사는 것이 얼마나 어찌 그리 선하고
유쾌한가! 머리에 있는 좋은 기름이 수염에 흘러내림 같도다!” (사역)
이종연의 《얼마나 좋은가 한 데 모여 사는 것》은 시편 133편 1절에 대한 이야기체 해설서다. 이 시편은 여러 가지 이유로 야웨께서 주신 기업의 터가 붕괴되고 거덜 나서 더 이상 조상들이 살던 땅에서 살지 못하여 이산과 유랑으로 내몰리는 연약한 지체들을 품으라고 격려한다. 특별히 가난한 형제들과 연약한 이웃들과 함께 사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해설한다. 형제자매들이 한 데 모여 사는 것, 그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자애로운 돌봄 아래서도 부단한 자기 부인과 겸손, 성령의 쉼 없는 감동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형제자매들이 한 데 모여 사는 시도가 있는 곳, 그곳에 하나님의 복과 영생의 기름부음이 있고, 시온 들판을 적시는 은총의 우로가 내린다.
본질적으로 공동체는 자신을 작은 자, 형제자매들 안에서 완전해질 수 있고 성숙해질 수 있다고 믿는 영혼들의 보금자리다. 홀로 강한 자, 홀로 부한 자는 공동체가 족쇄가 되고 사슬이 될 뿐이다. 하나님 나라는 본질적으로 독수리나 사자들의 공동체가 아니라, 제비와 참새, 어린 양과 어린아이 같은 자기를 비운 사람들의 집이다.
다른 사람들이 나의 경쟁자, 내 인생 성공의 걸림돌이라고 생각하는 익명적 각축의 자리인 도시 문명에서는 꽃피기 힘든 문화다. 공동체는 기독교가 부서지고 파편화된 세상에 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문화요 축제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가장 근접한 자리가 공동체다. 풀무학교의 교훈, “‘더불어 사는’ 평민이 되라”의 실험장이리라.
이 책은 이 땅에서 하나님이 명하신 복과 영생을 사모하며 한 데 사는 작고 겸손한 영혼들의 모듬살이를 살갑고 정겨운 눈으로 소개한다. 저자가 일하는 잡지 <복음과 상황>에 기고된 글들에서 시작되었다. 따로 읽혔을 때보다 한 데 모아 읽으니 지상에 실험되고 있는 열한 군데 기독교 생활공동체를 직접 탐방해보고 싶은 열망이 더욱 솟구쳐온다.
저자 서문에 언급되어 있듯이 이 글들은 저자의 발품을 팔아 쓴 기행문학이요 체험문학이다. 모두 열한 곳의 기독교 공동체를 섬세하고 깔끔하고 소담스런 문체로 그리되 각각의 특징도 잘 부각시키고 있다. 공동체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궁금할 때 즈음이면 공동체의 실제 운영상황을 엿볼 수 있는 해설이나 공동체 지체들의 설명이 나온다. 중간중간에 곁들여진 사진들은 평화롭고 글 중간중간에 인용된 금언들은 감동적이다.
“하나님은 침묵의 친구이시다.” “앞두 보구 어기야하 옆도 보면서 어기야하 잘 좀 매세 어기야하” 등등 마음에 새길 가르침들이 페이지마다 새겨져 있다. 그래서 공동체를 탐방해보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는 독자들을 위해 교통 정보가 각 장의 마지막에 실려 있다. 저자의 섬세한 관찰력, 대화법, 그리고 공동체 정경묘사 등 금방이라도 공동체 기행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을 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나님은 살아계시다!
_김회권 목사(숭실대 기독교학과 교수) 추천사에서
<<< 지은이 소개
지은이 이종연은 6남매 중 넷째로 태어나 할아버지, 부모님까지 아홉 식구와 스무 해 동안 진하고 다복한 가족공동체를 누리며 자랐다. 스물두 살, 프랑스의 수도 공동체 떼제에서 4개월간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영국의 브루더호프공동체를 방문하면서 공동체에 눈뜨기 시작했다. 대학에서 경제학과 사회학을 공부한 후 졸업과 동시에 기독교 월간지<복음과상황> 기자로 일하며 시작한 ‘공동체기행’은 만 4년간 열한 군데 공동체를 방문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사내 연애 끝에 결혼한 김은석 기자와 산지 11개월, 이제 두 사람이 속할 혹은 만들어 갈 공동체의 밑그림을 그리며 행복한 오늘을 살고 있다.
<<< 목차
1장
말없이 하나님과 대화하는 사람들
한국 디아코니아자매회
2장
일하며 공부하며
풀무학교 전공부
3장
예수를 사는 사람들
시골집
4장
오늘 지금 행복합니다
민들레공동체
5장
지상에서 천국처럼
산위의마을
6장
상처 위에 화알짝 핀 웃음꽃
그나라공동체
7장
어부의 아내들, 신나다
해뜨는바다
8장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두막공동체
9장
목적을 버리는 은혜
성공회 프란시스 수도회
10장
이곳은 기도하는 집입니다
예수원
11장
평화의 샘터
개척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