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좀 버려달랬다가 부부싸움했네요

아휴201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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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하다가 임신이되고 입덧때문에 이틀에 3키로가 빠지고 .....

먹지도 못하고 착상도 불안하게 되었다고 움직임이나 스트레스 최소한으로 받으라고 해서

병원에 6일정도 입원하면서 계속 닝겔맞고 있다가 이틀전에 퇴원했네요

 

물 냄새만 맡아도 온 속이 뒤집어지고 물에서도 냄새가 나고 비린내가 난다는걸

28년살면서 처음 느끼네요 - - 

진짜 소주 10병마시고 크림스파게티로 해장한게 이런속이구나... 싶네요

지금 밥을 할 처지가 안되서 친정에서 밥이랑 반찬 얻어온걸로 밥상 겨우 차려내고 그럽니다

 

시어머니가 남편가졌을때도 생강차 마시니깐 입덧 좀 줄어들었다며 생강차 달여오셨어요

하루정도 꾸준히 마시니깐 입덧이 가시니깐 훨씬 살꺼같더라구요

 

그래서 부실한 밥 해준 남편이 신경쓰여서 한상 거하게 차려줬습니다

근데 ... 음식물쓰레기가 나오잖아요

음식물쓰레기 버리고 출근하면 금방이니까 그렇게 살아와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도 없고

내버려두자니 냄새나서 돌아버릴꺼같고 내가 가자니 솔직히 엄두도 안났습니다

 

남편한테 만원주면서 술상봐줄테니깐 맥주사오는김에 음식물쓰레기좀 버려달라고 부탁했어요  

쉬는 사람 시킨다면서 막 화를 내면서 방에 들어가버리더군요

 

괜히 예민해진 마음에 일하지않는다고 돈 버는일을 안한다고 무시하는건가 싶어서 펑펑울었네요

그래도 직장다니면 내가 월급을 더 받는데 ............

 

맞벌이할때도 남자들이 음식물쓰레기 들고가는거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해서 안시키거든요

아무리 일 잠깐 쉬고있다고해서 입덧때문에 물냄새도 맡기 힘겨워하는 사람인데

힘들게 상차린거 알면서 음식물쓰레기까지 버리게 하고싶었을까 모르겠어요

저렇게 나오니까 속상하고 짜증만나서 하루종일 울기만했네요 ........

 

 

추가 ....................... )

 

우리남편 ................... 그래도 ............

결혼할때 내가 그랬어요 난 평생 일하면서 살꺼라고 ㄱ-

청소기부터 수건질에 .... 세탁기 돌리고 심지어 제 속옷들은 내가 샤워하면서 손빨래로 하는데

날잡아서 속옷까지 삶아서 옷장안에 정리까지 다 해주는 남편이예요 ㄱ- ;;;

 

 

그렇게 나쁜사람은 아닌데............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