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환경미화원..맞으면서일한답니다

21세환경미화원2011.05.04
조회13,980

헉;;기분전환할겸 썻는데

이렇게 여러분들이 댓글로 힘주실줄몰랐어요,ㅎㅎㅎ

정말 여러분아니였으면 저 삐뚤어질뻔했네요

결국 미화원일은 관뒀지만

앞으로 떳떳하게살아갈께요

아직 어리니까 몰해서든 저희엄마랑

행복할수있겠죠??

여러분 감사해요,.ㅎㅎ

 

 

 

 

 

 

 

 

 

안녕하세요 저는부산에 거주하는

21살 환경미화원입니다

다들 아시죠??음식물쓰레기랑 쓰레기봉투 재활용 수거하는

그런 환경미화원입니다

 

저는 아주어릴적 부모님께서 이혼하신후

어머니밑에서 자라왔습니다

가난한환경덕택에 일찍이 사회에나왔고

여차저차환경미화원으로 일하게됐네요

 

처음엔 정말부끄러웠습니다 어쩌다가 친구만났을때

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만났을때

정말이지 죽고싶었습니다

항상마스크쓰고 일했었구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당당해 지더군요

 

한날은 저혼자 1톤트럭으로 음식물이랑 쓰레기봉투 수거하고있었습니다

골목길에 주차된차들이 많아서 한 아구찜 식당앞에 차를 대고 쓰레기를 치우고있었습니다

물론 밤 12시 이후였으니까 식당은 문을닫은상태였구요..

한참 쓰레기를 치우고있는데

한 나이많으신아저씨분이 (추후파출소에서 60세라고 말씀하시는걸들었습니다)

다가오시더니 입에 담지도 못할 쌍욕을하시면서 차를 빼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왜그러냐니까 자기가게앞에 쓰레기 냄새 난다구요...

그래서 제가

"이거 아저씨식당 음식물이랑 쓰레기 치우는겁니다"

라고하니

옆으로 차빼서 치우라더군요 가게에 냄새베긴다고...

그래서 옆으로 빼면 다른차들이 못지나간다니까

다짜고짜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더군요

맞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목소리를 높였죠

왜때리냐고

그러니까 계속 때리는겁니다

동네주민들 다 나와서 보고잇었습니다

나이많은분하고 싸울수없어서 저는 그냥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왔고 제가 경찰왔는데도 때려보시죠하니까

경찰있는데서도 때리더군요

경찰이 현행범이라고 끌고가시고 저도 파출소로향했습니다

 

파출소에서 이런저런 조서도중 주민들이

저는 맞기만하였고 때리지않았다고

일관진술해주셧는데도

저 아저씨가 허리아프다고 엄살피우니까

쌍방이라고 하시더군요

참,..어이없었습니다

그래서 눈물이 흐르더군요

그랬더니 경찰한분이 오시더니

나이많은사람하고 엮이면 원래 안조타고

조용히 병원비만받고 끝내라고 하시더군요

같은동네 사람이라고 편들어 주는거같았습니다

한순간 힘없고 돈없는게 서럽다는생각들었습니다

저는 병원비 돈 십원도 받지않았습니다

흐르는 눈물은 주체가 안되더군요...

1년반정도 일한 환경미화원관뒀습니다

여러분

길거리에서 일하시는 환경미화원 보시면요

차빼라고 클락션 울리지마시고

조금만기다려주시구요

고생하신다고 말한마디 못해주실망정

때리진말아주세요

두서없이 글써서 제대로 썻는지조차 모르겠지만

그래도 요기에 글쓰니까 마음은 좀 차분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