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6위' 김연우에겐 감정이 없다?

김강산2011.05.04
조회9,754

 

일단 인간들은 키나 생김새, 행동, 느끼는 감정마져 개개인의 따라 다르고 그에따라 노래나 이야기를듣고

공감하는 부분도 다르다는건 필자도 안다는 전제 하에 글을 써지른다.

 

내가 비행기를 타고는 제주도밖에 가보지 못했고, 영어,일본어,불어 등 다양한 언어도 소화할줄 모르며 해외의 문화조차 모르는 내가 감히  울고불고 질질짜는듯이 노래하며 감정이입하는 스타일의 가창을 유독 해외를 제외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신격화 시킨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물론 각나라마다 문화적 차이가 있고, 그에따라 느끼는 바가 다르겠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얼굴 찡그리고 우는듯이 노래하는 가창이 아니면 감정이 매말랐다는 듯이 칭한다는 말이다. 나는 그점을 이해할 수 가 없다.

아이돌들이 판을 치는 이 상황에 발성법조차 제대로 모르는 친구들이 무대위에 올라와 한편의 서커스를 펼치며 대중들의 귀를 망쳐놓은 결과인지 우리나라의 가창을 평가하는 기준이 원래 이런진 모르겠지만 정말 안타깝고 우리나라 음악시장이 왜 발전할 수 없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보통의 가수들은 감정에 치우친 나머지 우는듯한 발성을 하여 가사전달이 제대로 안되는 가수들이 태반이었다. 먼옛날 박효신이 그러하였고(물론 기본적인 가창 실력마저 본좌였던그가 지금은 가사마저 훌륭해졌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난 엄청나게 집중하지 않는이상 이소라가 노래로 무슨이야기를 지껄이는 지도 잘 모르겠다. 노래라는건 하나의 이야기를 음악에 접목시켜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형성시키고 감동을 주거나, 즐거움을 주는 방식인데 가사전달이 안되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허나 우리나라사람들은 대부분이 그런 잘 들리지도 않는 가사의 노래를 듣고 " 아 멜로디 좋다 " 라고 생각하고 일일이 가사 찾아보며 읽고 외우고 그다음 노래를 들으며 공감한다는 것 이다 물론 그게 나쁜 것 은 아니지만, 순간 딱 듣고 이야기를 파악하고 공감 할 수 있는게 진정한 노래가 아닐까?

 

그냥 저렇게 혼자 생각하면 모르겠지만, 내가 어이없는건 일부 멍청한 대중들이 김연우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 이다.

일단 난 어느정도 실용음악을 전공한 사람이고, 나와 같은 부류사람들은 김연우에 대해 얼마나 큰 존경심이 있는지 에 대해 설명하고 말하겠다. 김연우는 정확한 가사전달을 기본으로 발성, 노래의 교과서라 불리며 추구하는 장르는 달라도 김건모 이상으로 고음의 노래를 편안한 자세, 표정으로 부르는 사람이다(흔히 말하는 고음빠들은 (사실 높네낮네 하는게 무의미하지만) 김연우가 장난삼아 쉬즈곤 부르는거 들어보자)

그날 나가수에서 김연우가 선보인 '여전히 아름다운지' 일단 제목부터 무언가 오지 않는가. 이노래는 이소라의 제발, 임재범의 너를위해처럼 간절하고 슬픈곡 이 아니다. 물론 이별의 아픔과 헤어진 연인의 행복을 바라는 어찌보면 슬픈곡이지만 가사를 다 듣고 보고 이해하는 대중들이라면 절대 김연우의 감정은 약하고 노래가 재미없다는 말 은 못 할 것 이다. 단지 귀로만 노래를 듣는 사람들 이 아니라면 말이다. 이노래는 어느정도 절제된 감정으로 불러야 하는 노래며 가사고(오히려 슬프게 부르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 이별의 아픔을 아름답게 표현한 이곡에 그런 말도안되는 감정이입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 자체가 넌센스다.(아 여기서의 감정이입은 여러가지 감정이입이 있겠지만 단지 노래를 슬프게, 우는듯이 부르는 것 을 말한다)

김연우가 다른가수들에 비해 그다지 유명한 가수가 아니라 그런진 몰라도, 이 이야기를 듣고도 김연우의 감정에 대해 논하고싶으면 다른건 몰라도 적어도 이별택시라도 듣고 이야기를 다시 시작해보자. 김연우는 자신의 감미로운 음색에 맞게 단지 슬픈노래보단 꽃보다남자같은 밝은 고백의 노래나 상당히 절제된 감정으로 노래하는 곡들을 불러왔고, 이게 왜 소수의 멍청한 대중들에게 무시당할 정도까지 왔는지 절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자신이 공감하는 부분과 다르기 때문에 선호하지 않을 순 있지만, 제대로된 지식조차 없으면서 아는척 하며 특정 대상을 깎아 내리는건 있어선 안된다.

 

단지 이런감정이 어쨋네 저런감정이 어쨋네 따지며 가수를 평가하지말고, 이번 나가수에서 임재범이 수많은 관객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공감을주고, 감동을 주었듯이 객석의 단 한사람에게라도 그 무대에서 눈물을 흘리거나 웃음을 줄 수 있으면 그게 성공한 무대고 훌륭한 무대가 아닐까? 순위를 떠나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