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모로코 이야기 생활여행을 하면서 꼭 한 번 Top-deck이나 컨티키 같은 다국적 배낭여행이 해보고 싶었던 나는, 영국에 있는 다국적여행사 Travel talk을 통해 아프리카의 북단! 모로코에 다녀왔다. travel talk의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서 내가 선택한 건, Morocco Adventure 나 처럼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딱- 인 선택이다:] 낙타체험도 있고, 지프차 사파리 투어도 있고, 사막에서 텐트를 치고 잔다니 그야 말로 어드벤처 오브 어드벤쳐 인 셈이다! 룰루♬ 모로코 여행에 동행하기로 한 Soo 언니와 함께 발렌시아에서 모로코 마라케쉬로 향했다. 우리가 택한 루트는, 발렌시아에서 마라케시로 바로 가는 비행기며 배를 놔두고, 우리는 버스를 타고 마드리드로 가서 공항에서 노숙하다가 카사블랑카로 가는 비행기를 탄 후, 카사블랑카에서 기차를 타고 마라케시에 도착했다. 말하자면 부산에서 오사카를 가면서 서울갔다가 도쿄 경유해서 오사카로 내려온.... 그야말로....바보 루트였던 셈이다...;; 단지 마드리드에서 카사블랑카로 가는 비행기표가 제일 싸다는 이유로;;멍..충 이렇게 생라면 뿌려놓은 듯한 글자가 보이니, 드디어 모로코에 도착한 것이다! 살람살람~ 모로코에 도착하면서 잔뜩 긴장했다. 입국심사가 까다로우면 어쩌나 사람들이 무서우면 어쩌나 나보고 결혼하자고 그러면 어쩌나 이런 말도 안되는 걱정들을 했지만, 전혀 별 일 없었다ㅋㅋ 호스텔 찾아가는 길에 만난 미키마우스, 미키마우스는 정말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가 맞나보다. 이렇게 마라케시 길거리 담벼락에서 발견할 줄이야ㅡ 모로코에서 제일 무서웠던 순간이 바로 첫 날, 호스텔 찾아가던 때다. 시장을 지나서 미로같은 골목길을 요리조리 지나가야 하는데, 짐을 한가득 들고 가는 아시아 여자애 둘의 모습이 우스웠는지, 시장에 있는 모로코 사람들은 전부 한마디씩 던졌다. 그리고 길거리에 있는 십대 쯤 되어보이는 아이들은, 우리들 짐을 끌며 자기네들이 데려다 주겠다고 하나 둘 전부 모여들었다. 아무리 괜찮다고 괜찮다고 해도 ㅡ 하나 둘 모여든 애들은 떠날 생각을 안하고 ;; 주변의 상인들도 이 아이들이 호스텔까지 잘 데려다 줄건데 왜 그러냐고 하는 바람에 무섭지만 이들의 안내를 받아 호스텔을 찾아가기로 했다. 골목 깊숙히 들어갈 때마다 정말....이대로 유괴되는 건 아닌가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ㅡㅜ 이 아이들은 우리를 해코지하는 게 아니라 정말 호스텔까지 데려다 주고 싶어 그랬던 그저 대가로 돈을 좀 원하는 것 뿐인 ..... 그런 착하고 순수한 아이들....... 이었다...... 비밀의 문처럼 호스텔의 문이 열리면 ㅡ 우와 ㅡ 하는 감탄이 나올만큼 화려한 호스텔이 등장한다. 하루에 15유로인 이 곳 물론 모로코의 물가를 생각하면 비싼 곳이지만, 그래도 15유로라는 사치를 부려 볼 가치가 있는 멋지고 이국적인 곳이었다. 에피소드 하나, Soo 언니랑 호스텔 구경을 하고 있는데 어디서 한국어가 들려오는 것이다. 너무 반가워서 그 소리를 찾아가봤더니, 호스텔 카운터 직원이 유투브로 '엽기적인 그녀'를 다운받아 깔깔 웃으면서 보고 있는 게 아닌가 ㅡ 한류가 모로코에 까지 흘러들어왔나보다며 신나서, 이 영화 재밌냐고 ㅡ 우리 한국에서 왔다고 그렇게 말을 걸었다. 그랬더니 깔깔 웃으며 정신 못차리고 영화를 보던 이 직원이 완전 반가워 하며, 정말이냐며 자긴 한국을 너무너무 좋아한단다. 엽기적인 그녀 역시 다섯 번째 보는 중이라고, 봐도봐도 재밌단다. 나는 괜히 신나서 아 그러시냐고, 여기서 한국을 아는 사람을 만나니 너무 반갑다고 좋아했다. 신이 난 이 직원이 흥분하며 응 나 정말 한국 좋아해, 그 중에서도 도쿄가 제일 좋아! 도쿄가 제일 좋아! 도쿄가 제일 좋아! 도쿄가 제일 좋아! ............................. 우린 살짝 어이가 없어서, 거긴 한국이 아니라 일본이라고 그랬다. 이 순진무구한 직원은 아 그래? 근데 다 똑같은 거 아냐? 라며;;; 그래....나도 알제리나 모로코나 튀니지 뭐가 다른지 몰랐어..... 모로코에서 겪은 반가우면서도 씁쓸한 에피소드였다:) 16
[유럽생활여행의일탈,모로코] 1. 한국이 좋다던, 그 중에서도 도쿄가 제일 좋다던 모로코 청년
나의 모로코 이야기
생활여행을 하면서 꼭 한 번
Top-deck이나 컨티키 같은 다국적 배낭여행이 해보고 싶었던 나는,
영국에 있는 다국적여행사 Travel talk을 통해 아프리카의 북단!
모로코에 다녀왔다.
travel talk의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서 내가 선택한 건,
Morocco Adventure
나 처럼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딱- 인 선택이다:]
낙타체험도 있고,
지프차 사파리 투어도 있고,
사막에서 텐트를 치고 잔다니
그야 말로 어드벤처 오브 어드벤쳐 인 셈이다! 룰루♬
모로코 여행에 동행하기로 한 Soo 언니와 함께
발렌시아에서 모로코 마라케쉬로 향했다.
우리가 택한 루트는,
발렌시아에서 마라케시로 바로 가는 비행기며 배를 놔두고,
우리는 버스를 타고 마드리드로 가서
공항에서 노숙하다가 카사블랑카로 가는 비행기를 탄 후,
카사블랑카에서 기차를 타고 마라케시에 도착했다.
말하자면 부산에서 오사카를 가면서 서울갔다가 도쿄 경유해서 오사카로 내려온....
그야말로....바보 루트였던 셈이다...;;
단지 마드리드에서 카사블랑카로 가는 비행기표가 제일 싸다는 이유로;;멍..충
이렇게 생라면 뿌려놓은 듯한 글자가 보이니,
드디어 모로코에 도착한 것이다! 살람살람~
모로코에 도착하면서 잔뜩 긴장했다.
입국심사가 까다로우면 어쩌나
사람들이 무서우면 어쩌나
나보고 결혼하자고 그러면 어쩌나
이런 말도 안되는 걱정들을 했지만, 전혀 별 일 없었다ㅋㅋ
호스텔 찾아가는 길에 만난 미키마우스,
미키마우스는 정말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가 맞나보다.
이렇게 마라케시 길거리 담벼락에서 발견할 줄이야ㅡ
모로코에서 제일 무서웠던 순간이 바로 첫 날, 호스텔 찾아가던 때다.
시장을 지나서 미로같은 골목길을 요리조리 지나가야 하는데,
짐을 한가득 들고 가는 아시아 여자애 둘의 모습이 우스웠는지,
시장에 있는 모로코 사람들은 전부 한마디씩 던졌다.
그리고 길거리에 있는 십대 쯤 되어보이는 아이들은,
우리들 짐을 끌며 자기네들이 데려다 주겠다고 하나 둘 전부 모여들었다.
아무리 괜찮다고 괜찮다고 해도 ㅡ 하나 둘 모여든 애들은
떠날 생각을 안하고 ;;
주변의 상인들도 이 아이들이 호스텔까지 잘 데려다 줄건데 왜 그러냐고 하는 바람에
무섭지만 이들의 안내를 받아 호스텔을 찾아가기로 했다.
골목 깊숙히 들어갈 때마다 정말....이대로 유괴되는 건 아닌가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ㅡㅜ
이 아이들은 우리를 해코지하는 게 아니라
정말 호스텔까지 데려다 주고 싶어 그랬던
그저 대가로
돈을 좀 원하는 것 뿐
인 .....
그런 착하고 순수한 아이들....... 이었다......
비밀의 문처럼 호스텔의 문이 열리면 ㅡ
우와 ㅡ 하는 감탄이 나올만큼 화려한 호스텔이 등장한다.
하루에 15유로인 이 곳 물론 모로코의 물가를 생각하면 비싼 곳이지만,
그래도 15유로라는 사치를 부려 볼 가치가 있는 멋지고 이국적인 곳이었다.
에피소드 하나,
Soo 언니랑 호스텔 구경을 하고 있는데 어디서 한국어가 들려오는 것이다.
너무 반가워서 그 소리를 찾아가봤더니,
호스텔 카운터 직원이 유투브로
'엽기적인 그녀'를 다운받아 깔깔 웃으면서 보고 있는 게 아닌가 ㅡ
한류가 모로코에 까지 흘러들어왔나보다며 신나서,
이 영화 재밌냐고 ㅡ
우리 한국에서 왔다고 그렇게 말을 걸었다.
그랬더니 깔깔 웃으며 정신 못차리고 영화를 보던 이 직원이 완전 반가워 하며,
정말이냐며 자긴 한국을 너무너무 좋아한단다.
엽기적인 그녀 역시 다섯 번째 보는 중이라고,
봐도봐도 재밌단다.
나는 괜히 신나서 아 그러시냐고,
여기서 한국을 아는 사람을 만나니 너무 반갑다고 좋아했다.
신이 난 이 직원이 흥분하며
응 나 정말 한국 좋아해, 그 중에서도 도쿄가 제일 좋아!
도쿄가 제일 좋아!
도쿄가 제일 좋아!
도쿄가 제일 좋아!
.............................![[유럽생활여행의일탈,모로코] 1. 한국이 좋다던, 그 중에서도 도쿄가 제일 좋다던 모로코 청년](https://blogimgs.naver.com/smarteditor/20100624/emoticon/1_45.gif)
우린 살짝 어이가 없어서, 거긴 한국이 아니라 일본이라고 그랬다. 이 순진무구한 직원은 아 그래? 근데 다 똑같은 거 아냐? 라며;;;그래....나도 알제리나 모로코나 튀니지 뭐가 다른지 몰랐어.....
모로코에서 겪은 반가우면서도 씁쓸한 에피소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