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꾼 꿈.. 예지몽인걸까?

까만란초 2011.05.05
조회685

 

 

꽃다운 21살(?)의 여대생입니다만.

 

그렇게 길지 않지만, 일단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대세를 따라 음슴체로...

 

 

 

 

 

 

 

 

 

 

 

아시다시피 대학에서는 엠티를 갈 일이 무척 많음....

 

과엠티, 과동아리엠티, 중앙동아리엠티 등등..

 

필자 같은 경우에는 중앙동아리에 안들어있고 과엠티는 재미없어서 안 간 케이스였음.

 

 

 

 

 

 

 

게다가 나는 농구동아리의 매니저로써, 우리 과동아리를 굉장히 사랑하고있었음.

 

그래서 당연히 과동아리 엠티를 갈 것을 원했고, 집안 형편상 어려움에도

 

내 용돈을 갉아서 엠티비로 냈음.. 그리고 엠티 당일이 오길 고대하고 있었음.

 

 

 

 

 

 

 

 

 

문제는 지금부터임..

 

몇몇 공감가는 분들은 알겠지만, 엄마들의 꿈이 유난히 현실과 잘 들어맞는 경우가 있음.

 

예지몽이라기엔 미묘하지만, 뭔가 있음. 위험을 감지하는... 촉?

 

 

 

 

 

 

 

 

 

 

우리 마마의 경우가 그러함. 굉장히 촉이 좋음.

 

꿈이 안좋게 나왔다 싶으면 바로 가족친척들에게 전화를 돌림.

 

엄마 촉을 받아서 나같은 경우에도 그런 꿈을 꾼 적이 많음..

 

 

 

 

 

 

 

 

 

 

한번은 이런적이 있음.

 

파파가 집을 짓는 일을 하시는 경우가 다반사였음.

 

시골에는 대학을 나온 공사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경력이랄까

 

현실에서 경험 많은 분들이 집을 짓는 경우가 많았음..

 

 

 

 

 

 

 

 

 

 

 

우리 파파가 그런 경우인데

 

파파가 한 공동묘지터에 집을 지어달라는 문의를 받음.

 

굉장히 좋은 조건이였음, 흔쾌히 파파가 수락을 했음...

 

공사를 막 시작을 했을 무렵, 마마가 이상한 꿈을 꿨음..

 

 

 

 

 

 

 

 

 

 

 

 

파파가 굴삭기(포크레인)에 앉아서, 공사현장의 땅에

 

구덩이를 4~5개인가를 팠다고 함. 냉큼 일어난 엄마는 소름이 돋고 식은땀이 났다고 함.

 

아빠를 만류했음, 공사하지말라고. 이미 시작한 단계라 어쩔수 없다 하니까

 

그럼 바로 아빠 후임들에게 공사를 넘기고 나오라고 했슴.

 

 

 

 

 

 

 

 

 

 

 

 

 

 

결국 엄마의 말도안되는 생떼에 아빠가 두손두발 들고,

 

후임들에게 공사를 넘기고 나오셨슴.

 

 

 

 

 

 

 

 

 

거짓말 같을 수도 있겠지만, 파파가 그 이후로 도박에 손을 대기 시작했음.

 

전재산 다 털어먹고 교통사고 나서 다리 한쪽이 나가서 걷는 것 외엔 아무것도 못하심.

 

근데 더 무서운건, 그 공동묘지터의 공사는 완성됐고, 공사가 완성이 되기 무섭게

 

공사를 마무리 지었던 간부 4~5명이 죽었음.

 

사고, 돌연사, 자살 등등의 명목을 갖고서 말임... 좀 많이 소름이 돋았음.

 

 

 

 

 

 

 

 

 

 

 

 

 

 

여기서 끝이 아님.

 

엄마는 형제지간의 재산다툼이 조금 있었음.

 

현명하신 외조모께서는 자신이 돈이 좀 있고, 자식이 많은 걸 예상하고

 

똑같이 돈을 배분해주시기 위해 땅을 나눠서 유산상속을 시키려고 함.

 

근데 그걸 알아차린 외삼촌께서 외숙모에 꼬득임에 넘어가셨는지

 

교묘하게 엄마껄 가로채심. 엄마가 눈치를 채셔서 재산다툼이 심해져서

 

법정공방까지 갈 위험에 놓였음...

 

 

 

 

 

 

 

 

 

 

 

 

 

 

입씨름을 하며 서로 감정싸움이 되길 몇년, 불연듯 엄마꿈에 외조모가 나오심.

 

"집안에 여자 하나가 잘못들어와서 우리를 망친다. 내가 곧 그 혹을 떼갈테니,

 

너는 걱정말고 편히 지내라." 라는 말을 남기셨다고 함.

 

 

 

 

 

 

 

 

 

 

 

 

 

 

엄마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함. 그리고 그 다음날이 됐을 때 연락이 왔음.

 

[외숙모가 뺑소니에 치여 사망했다]는 부고가.

 

그래서 장례식을 갔는데 들어보니, 뺑소니를 두번당했다고 함..

 

형체를 알수없을 정도로 시신 안에 뼈는 다 바스라져서 접합하기도 힘들었다고 했음.

 

 

 

 

 

 

 

 

 

 

 

 

 

새벽에 자식들을 위해 기도를 가던 외삼촌 내외는,

 

다마x라는 소형차를 끌고 고속도로를 나갔음, 새벽이라 어둑해서 조심해서 갔음에도

 

다른 차가 교통사고를 냈다고 함. 그리고 그 차는 토꼈음..

 

다마x 특성상 남이 들이 받았을 때 뒤집어짐... 그 상태에서 외삼촌은 위험을 감지하고

 

자신은 움직일 수 없는 상태라 아내라도 살려야겠단 심산으로 외숙모에게

 

차 밖으로 나가서 가드레일에 붙어있으라고 했음.

 

 

 

 

 

 

 

 

 

 

 

 

 

 

 

그래서 외숙모가 나갔는데, 뒤집힌 차안에 삼촌이 왠지 빠져나올수 있을 것 같았나 봄.

 

그래서 외삼촌 말 안듣고 외삼촌을 꺼내려고 아둥바둥 할 때, 그걸 미처 못 본 또다른 차가

 

외숙모를 치고 감.. 외숙모는 그자리에서 즉사하고, 그 차는 또 뺑소니를 쳤다고 함.

 

 

 

 

 

 

 

 

 

 

 

 

 

이렇게 소름돋는 예지몽을 가진 엄마임. 엄마의 예지몽의 위력을 알리기 위해서

 

쓴 주저리가 샛길로 갔나봄..

 

 

 

 

 

 

 

 

 

 

 

 

그런 엄마에게 연락이 왔음.

 

 

 

 

 

 

 

 

 

"엠티가지마라."

 

"왜?"

 

"엄마가 좀 안 좋은 꿈을 꿔서 그래."

 

 

 

 

 

 

 

 

 

 

 

 

 

무슨 꿈인지 짐작은 안됐지만, 엄마가 애걸복걸하는 걸 보면 진짜 심각했나봄..

 

그래서 얘기나 들어보잔 심산으로 말해달라했더니

 

 

 

 

 

 

 

 

 

 

 

"우리 지역에서 제일 큰 산이 갈라지고 계곡이 마을을 뒤덮은 채

 

그 사이에 수많은 자동차들이 떨어져나갔다.

 

근데 나랑 니아빠랑 제사를 지내고 있어 보니까..

 

할아버지 할머니 말고도 제삿밥이 하나 더있더라.

 

그 제삿밥이 누구껀지 알고싶어 명패를 봤더니

 

 

 

 

 

 

 

 

 

 

 

 

 

 

 

떡하니 니이름이 써있더라.

떡하니 니이름이 써있더라.

떡하니 니이름이 써있더라.

떡하니 니이름이 써있더라."

 

 

 

 

 

 

 

 

 

 

 

순간 등골이 오싹해졌음. 위에서도 봤듯이 엄마꿈의 위력은 장난이 아님..

 

그래서 망설여졌음.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난 동아리를 무척 사랑함.

 

그래서 엠티도 무척 가고 싶었음.....

 

 

 

 

 

 

 

 

 

 

 

없는 돈까지 털털 털어서 엠티비를 낸 게 아깝기도 했음.

 

그래서 엄마에게 조심해서 다녀오겠다는 말을 대신했음, 엄마가 만류했음.

 

듣지 않았음.......

 

 

 

 

 

 

 

 

 

 

 

 

 

 

근데 조금 무서운 건, 내일이 엠티 당일이란거임.......

 

 

 

 

 

 

 

 

 

 

조금 무섭긴하지만, 그래도 살아서 돌아온다면 다시 판을 올리겠음.

 

과연 이게 엄마의 예지몽일지, 비껴나갔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