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살케에 4-1로 완승하고 챔스리그 결승 진출

대모달201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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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2011-05-0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샬케 04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맨유는 2년만에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와 맞붙게 된다.

맨유는 5일 새벽(현지시간 4일 저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라포드에서 샬케를 상대로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경기를 가졌다.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두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던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발렌시아, 깁슨, 안데르송의 골에 힘입어 4-1 승리를 거두었다. 1, 2차전 합계 6-1. 맨유의 완승이다.

▲ 핵심 선수 제외한 맨유의 퍼거슨 감독
홈팀인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지난 1차전과는 완전히 다른 스쿼드를 경기에 투입시켰다. 판 데르 사르와 발렌시아 두 명을 제외한 9명의 선수를 1차전과 다른 선수들로 구성했다. 맨유는 4-3-3 전술로 경기에 임했는데, 나니, 발렌시아, 베르바토프가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더불어 4명으로 구성된 수비진은 전원 1차전과 다른 젊은 선수들, 오셰이, 에반스, 스몰링, 하파엘 등으로 구성되었다. 루니, 박지성 등 몇몇 핵심 선수들은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사실상 퍼거슨 감독이 첼시전에 대비해 출전 선수를 구성한 것이다.

반면 원정에 나선 샬케는 1차전과 큰 변화 없이 맨유와 맞섰는데, 호베데스를 비롯한 3명이 새롭게 경기에 나섰다. 맨유의 공격력을 의식한 샬케는 4-5-1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에 라울이 배치되었고, 파르판, 바움요한, 드락슬러가 그 뒤를 도왔다. 일본인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무대를 밟은 우치다 역시 선발로 출전했다.

▲ '골 잔치' 펼쳐진 전반전
양팀 모두 선제골을 위해 서로를 압박했다. 원정에 나선 샬케는 전반 8분 파르판이 맨유의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슈팅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후 샬케는 한동안 득점으로 이어질만 한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기 초반 맨유가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발렌시아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발렌시아는 전반 26분, 샬케의 페널티 지역 우측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상대의 골문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샬케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맨유는 선제골의 기세를 몰아 지속적으로 샬케를 압박했고, 정확히 5분 후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깁슨이었다. 깁슨은 전반 31분 상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흘러나온 공을 정확하게 슈팅으로 이었다. 노이어 골키퍼가 가볍게 손을 내밀었는데, 오히려 손에 맞고 굴절되어 골로 이어졌다.

샬케는 패색이 짙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라울, 파르판 등이 지속적으로 맨유의 진영을 파고들었고, 프리킥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결국 샬케는 후반 35분, 후라도가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후라도는 상대 페널티 박스 혼전 과정에서 공을 잡아 골로 이었다.

▲쐐기골 넣은 맨유...결승 진출 확정
치열한 경기는 후반전에도 계속되었다. 샬케의 랄프 랑닉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바움요한을 대신해 에두를 투입했다. 지난 인터밀란과의 8강전에서 골을 넣은 에두의 득점력에 기대를 건 것이다. 하지만 경기 양상에 큰 변화는 끼치지 못했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후반 15분, 60%대의 낮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해온 하파엘을 대신해 에브라를 투입했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맨유의 추가골이 터져나왔다. 안데르송의 몫이었다. 안데르송은 후반 29분,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 골키퍼를 재치고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31분에도 다시 한 번 안데르송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안데르송은 베르바토프에게 패스를 받아 가볍게 골로 이었다.

패색이 짙어 사실상 결승 진출과 멀어진 샬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샬케는 후반 36분 에두의 중거리 슛에 이어 훈텔라르가 맨유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하지만 부심은 오프사이드로 판정했다. 이후에도 양팀은 활발히 공수를 주고 받았고,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리를 거둔 맨유는 오는 28일,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바르셀로나와 결승전을 가진다.

▲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2011년5월4일 - 올드 트라포드)
맨유 4 (전26 발렌시아, 전31 깁슨, 후27/31 안데르송)
샬케 1 (전35 후라도)
*경고: 깁슨, 스콜스, 안데르송(이상 맨유), 에스퀴데로(샬케)
*퇴장:-

▲ 맨유 출전 선수(4-3-3)
판 데르 사르(GK) -오셰이, 에반스, 스몰링, 하파엘(후15 에브라) - 안데르송, 스콜스(후27 플래처), 깁슨- 나니, 베르바토프(후32 오언), 발렌시아 / 감독: 알렉스 퍼거슨
*벤치잔류: 쿠슈차크, 긱스, 치차리토, 비디치

▲ 샬케 출전 선수(4-5-1)
노이어(GK) - 우치다, 호베데스(후25 훈텔라르), 메첼더, 에스퀴데로 - 파르판(후29 마티프), 파파도풀로스, 바움요한(후1 에두), 후라도, 드락슬러 - 라울 / 감독: 랄프 랑닉
*벤치잔류: 쇼버, 사르페이, 슈미츠, 카리미

〈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