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선가 본 등골시린 이야기 11탄

빨강머리뉴2011.05.06
조회8,309

 

 

 

 

 

 

 

 

 

 

 

 

 

 

 

 

 

첫번째-

 

제 친구는 다른 친구와 함께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고있었대요
 
밤이 늦어서 독서실에서 나오는데 엄마 생각이 나서
"엄마 지금 나 ○○독서실에서 막 나왔어, 그냥 먼저 자"
라고 보냈더니
"응, 알았어^_^"
라고 답장이 오길래 그냥 주무시겠구나 하고 택시를 기다렸답니다
그런데 택시가 하도 안와서 아빠에게 전화를 했대요
"아빠 지금 나 데리러 와줘, 지금 여기 어디냐면......"
하필이면 그 때 배터리가 다 닳은거에요
그래도 다행히 다른 친구 아빠가 태워주셔서 그분 폰으로 아빠에게 전화를 했는데
 
막 어디있냐면서 계속 숨을 헐떡거리시더라는거에요
갑자기 전화가 끊어지길래 유괴된 줄 아셨다네요
그래서 친구는 '엄마한테 어디 있는지 문자 보냈는데..' 이상하게 생각하고
집에 와서 엄마에게 독서실에 있다고 문자 보냈는데 왜 아빠한테 아무말도 안했나고 물으니까
엄마가 '언제 문자를 보냈는데?' 이러시더라는 겁니다.
분명히 답장까지 받은 친구는 갑자기 무서워져서
충전이 된 폰을 켜 보았는데
문자가 오더랍니다
 
 

 

 

 

 

 

 

 

 

 

 

 

 

 

 


 
 
 
"거기 있으라니까"

                                  그림동화집에는 민간 설화를 채집하면서,

음유시인의 노랫말이 그대로 보존되어 기록되면서 기이한 기록,

"동화"와는 거리가 먼 기록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음유시인 노래의 추임새가 그대로 이야기에 붙어 있는 것이 있는가 하면,

독일어 언어유희가 들어 있어서 번역판을 보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것도 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그림동화집"의 이상한점 중에 유명한 것은,

요즘에는 충분히 널리 이해되고 있는 잔혹한 묘사들입니다.

 

 

예를 들어,

1857년판 그림동화집 9번째 이야기 "열두 왕자"의 끝부분은 이렇습니다.

 

"왕은 왕비에게 죄가 없다는 것을 알고 크게 기뻐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평생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그리고 심술궂은 마음보를 가진 왕의 어머니는 왕궁마당에서

끓는 기름과 독뱀들로 가득한 통 속에 갇혀 끔찍한 고통을 겪다가 죽었습니다."

 

 

유명한 백설공주의 마지막 부분은:

 

"연회장에 들어선 계모는 백설공주를 알아보고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두 발이 얼어 붙어 도무지 떨어지지를 않았습니다.

누군가가 뜨겁게 달군 쇠신발을 부젓가락으로 계모 앞에 가져 왔습니다.

계모는 시뻘건 쇠신발을 신고 죽어 넘어질 때까지 춤을 추어야 했습니다."

                                마지막-   빨간 당구공의 비밀...

 

 

공부를 정말 잘하는 초등학생이 있었다.

특별히 과외를 받아본 적도 없는 아이어서 주변 사람들은 신동이라했다.

그애가 중학교에 들어갔다. 사람들은 한마디씩 했다.


"이녀석은 뭔가 될놈이여"


중학교에 들어간 아이는 공부에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시험이라면 항상 1등을 했었기 때문에 노는데만 정신을 쏟았다.

부모님도 큰 걱정은 안했다. 머리가 좋다고 믿었기 때문에.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아이의 성적은 바닥을 기고 있었다.

그래도 나아질 거라는 부모님의 기대를 져버린채, 아이는

중학교 3학년 여름방학을 맞이했다.

어느날, 아버지가 아이를 불러 말했다.

"너, 이러다 고등학교 갈 수 있어? 매일 놀기만하고 공부는 언제 할꺼야?"

항상 칭찬만 받았던 아이는 충격에 휩싸이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10여분이 지났을까? 아이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아 들: 아버지, 빨간 당구공 세개만 사주세요.

아버지: 어린놈이 당구공은 어디다 쓸려고?

아 들: 아버지 부탁이예요. 이유는 묻지 마시고...

아버지: ...

아버지는 궁금했지만 아들이 원하는대로 빨간당구공 세개를 사다줬다.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나면서 아이는 변하기 시작했다.

책상에 1시간, 아니 10분도 못앉던 아이가 하루종일 앉아 공부를

하는 것이었다. 그런날들이 계속되면서 어느덧 고입고사가 하루전으로

다가왔다. 아버지는 아들의 자는 모습을 확인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빨간 당구공 세개가 어떤 작용을 해서 저녀석이 저렇게...'

시험당일.

아들은 빨간 당구공 세개를 조심스레 가방에 넣고 고사장으로 향했다.

아버지는 그런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묻고 싶었지만 참았다.

시험이 끝나고 집으로 들어서자 아버지가 말했다.

아버지: 그래 시험은 잘 봤니?

아 들: (미소만)...

그로부터 한달후 고입고사 결과가 나왔다. 아버지는 놀라고 말았다.

아들이 유명 사립고에 차석으로 입학을 한 것이었다.

신이 난 아버지는 아들을 얼싸안고 덩실덩실 춤을 췄다.

소식을 들은 이웃들이 한마디씩 했다.

"이녀석은 분명히 뭔가 될놈이여"

우수한 성적으로 고등학교에 들어간 아들은 같은 실수을 반복않기위해

열심히 공부했다. 그로부터 세번째 봄을 맞이했을때, 아들은 절망하고

말았다.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이 안올라가니말이다.

초조해진 아들은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 들: 아버지 빨간 당구공 세개 한번만 더 갖다 주세요. 네?

아버지: 예전에 준건 어쨌어?

아 들: 아버지 그건 한번밖에 못써요.

아들의 신경이 예민해진 걸 간파한 아버지는 당장에 아들이 원하는

빨간 당구공 세개를 사왔다.

이럴수가!

믿기지 않은 만큼 아들의 성적이 샹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해 겨울 대입을 치른 아들은 빨간 당구공 세개를 가지고

방으로 들어가더니 일주일동안 나오질 않는 것이었다.

너무나 궁금했지만 아버지는 아들을 그대로 뒀다.

아들의 수석합격 소식을 들은 아버지는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그래, 이제 더이상의 걱정은 없다. 네가 원하는대로 살아라.'

하며 합격선물로 아들에게 자그마한 지동차를 사줬다.

신이난 아들은 매일 밤 늦게 들어오기 시작했다.

아들이 2학년이 된 늦은 겨울밤. 한통의 전화가 왔다.

상대방: ...씨 댁이죠.

아버지: 네, 그런데요. 누구십니까?

상대방: 저, 아드님이 교통사고로...

아버지: 네?!!!

...............

병원으로 간 아버지는 숨을 겨우 쉬는 아들의 모습을 보자마자

온몸에 힘이 풀렸다. 멍해진 상태에서 의사를 찾아갔다.

의사는 오늘을 넘기기 힘들다했다.

어떻게 키운 아들인데...

조금씩 죽어가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있던 아버지의 머리에 갑자기 떠오

른 것이 있었다.

"빨간 당구공 세개의 비밀"

상황은 아이러니하지만 항상 궁금해했던 것이라 아들에게 물었다.

아버지: 아들아, 네게 항상 신비로운 힘을 불어줬던 빨간 당구공 세개

에는 어떤 힘이 있니?

아 들: 아버지... 그건 말...할 수 없어...요

아버지: 아들아, 이제와서 아버지에게 숨길게 뭐있니...

아 들: .... 그럼, 아버지.. 비밀은 꼭...지켜주셔...야되요.

아버지: 오냐, 네 꼭 그러마.

빨간 당구공 세개의 비밀을 말하자마자 아들은 숨을 거뒀고, 가족은 모두

슬픔에 잠기고 말았다. 그후 아들의 장례식을 마치고 아버지는 아들과의

추억을 되새기는데, 아들이 유언처럼 남긴 빨간 당구공 세개의 비밀이

떠올랐다. 그당시엔 정신이 없어서 몰랐지만 너무나 웃긴 이야기였다.

혼자서 웃고만 있으니 친지들이 애처롭게 쳐다봤다.

모두들 가고 혼자 남은 아버지.

집으로 가기위해 택시를 탔다.창밖에 지나가는 풍경은 아버지로 하여금

빨간 당구공 세개의 비밀은 떠올리게 하고 말았다.

또다시 웃기 시작한 아버지.

택시 기사는 손님의 기분을 맞춰주려고 한마디 건냈다.

기 사: 손님 좋은 일 있으신가봐요?

아버지: (정색하며)운전이나 잘하시오!

그로부터 10여분이 지났을까..

또다시 빨간 당구공 세개의 비밀이 생각난 아버지.

터진 웃음은 그칠줄 몰랐고 급기야 기사는 한가지 제안을 했다.

기 사: 요금은 안받아도 좋으니 저도 좀 웃읍시다.

기쁨은 나누면 두배요. 슬픔은 반이 된다 그러지않소?

아버지: (공짜라는 말에) 좋소! 뭐 어려운 것도 아니고.

아버지에게 빨간 당구공 세개의 비밀을 들은 기사는 허탈했다.

그다지 우스운 얘기가 아니었기때문에.

하지만 조금 시간이 흐르자 기사도 웃기 시작했다. 덩달아 아버지도

같이 웃기 사작했다. 너무 웃어서 배가 아프정도로...

웃어서 나온 눈물을 닦으려 기사가 한쪽 손을 운전대에서 놓자마자

택시는 건너던 다리아래로 추락했다.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지나던 차에 있던 사람들도 손을 쓸 겨를이 없이 차는 강속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그리하여, 그날이후로

 

 

 

 

 

 

 

 

 

 

 

 

 

 

 

 

 

 

빨간 당구공 세개의 비밀은 아무도 모른다.

           

 

궁금하지 않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