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소설] 두억시니 - 03

비소소2011.05.06
조회204

역시 자작소설은 인기가 없네요.ㅎㅎ

하지만 난 끈기의 한국인ㅎㅎ

인기따위.......나 주세요...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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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쥐(옆집대학생)는 의외로 아직 살아있었다. 2번쥐(카페女)는 어찌나 찍찍대던지 스패너로

 

주둥이를 몇번 날려 준 다음에야 조금은 조용해졌다.

 

 '저 놈이 저 화냥년을 죽이게끔 해야해…….'

 

어떻게 해야 더 다이나믹할 수 있을까? 1번쥐는 시간이 좀 지나서 고통이 사라졌는지 잠들어 있었다.

 

너무 편안하게 자고 있어서 기분이 나빠졌다. *불대로 잘라낸 부위를 살짝 구워줬더니 그제서야

 

고통에 일그러졌다. 즐거운 표정이다. 1번쥐는 고통을 즐기는 것이 분명했다. 기특한 표정을 지은

 

1번쥐에게 상을 내리기로 했다. 실톱으로 잘려진 팔 반대 다리를 잘라낸 뒤 돼지 발정제를 먹이고

 

지혈을 시켜놨다. 2번쥐는 팔과 다리를 뒤로 묶고 팽겨쳐놨다. 고통과 욕망 사이에서 이글거리는

 

1번쥐의 눈빛이 날 흥분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난 인정많은 사람이니까 여기까지만 놀고

 

1번쥐에게 선물의 시간을 줘야겠다. 꽤 많이 먹인 약 덕분에 그 놈은 유토피아를 맛보게 될 것이다.

 

징벌때문에 너무나도 지쳐버린 몸을 이제 좀 쉬게 해줘야 할 것 같다. 지하에서는 욕망과 고통의

 

교성이 울려퍼졌고 자장가처럼 달콤하게 들렸다. 깜빡 잠이 들었나보다. 꿈 속에서 생면부지의 여인이

 

나왔다. 빛이 강해서 얼굴이 보이지 않았지만 난 느낄 수 있었다. 분명 날 보며 웃고있다는것을……

 

행복했다. 누구에게 이렇게 따뜻한 미소를 느껴본것이 얼마만인가…….

 

좀 더 징벌에 박차를 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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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대 - 조각, 금속공예 따위의 공작물을 녹이는 기구. 일명 토치

03화 F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