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수트 아래 구두 대신 스니커를 신어보기

황상원201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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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가득 눈부신 당신 발자국


햇살 좋은 봄에는 구두 끈 꽉 묶고 저벅저벅 걷는 것은 사양하자.

운동화 끈 풀어 헤치고 폴짝폴짝 뛰는 것이 더 어울리지 않는가?

4월에는 정갈한 수트 아래 구두 대신 스니커즈를 신어보기를 권한다.
출근길,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1990년대 후반 잡지를 통해 맞닥뜨린 프라다 컬렉션에서의 짜릿한 충격을 에디터는 아직 기억한다.

몸에 피트되는 수트도 멋졌지만 그보다 오래도록 눈길을 머물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스니커즈.

포멀한 수트 차림에 옥스퍼드화는 패션계에서 불문율처럼 지켜온 기본적인 매너였기 때문이다.

진 팬츠를 비롯해 캐주얼 웨어나 트레이닝 웨어를 비롯한 스포티한 차림에만 어울릴 것 같았던

스니커즈는 넥타이까지 꼭 맨 완벽한 정장에도 자연스러울 뿐 만 아니라

시크한 멋까지 드러내며 굳건한 트렌드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스니커즈는 주로 연성 고무 재질의 밑창을 사용한 운동화를 통칭하는 단어.

그래서 걸을 때 소리가 나지 않아 이름도 ‘sneaker’(살금살금 걷다)라는 동사에서 따온 것이다.

수많은 컬렉션과 패셔니스타를 통해 대중 속으로 파고 든 스니커즈는 세미 정장이나

포멀한 룩에 신어주면 그것만으로도 감각을 드러낼 수 있지만 스니커즈를 멋지게 매치하는 노하우는 따로 있다.

먼저 몸에 피트되는 팬츠를 입을 경우 스니커즈는 발의 곡선을 그대로 살리면서 굽이 낮은 디자인이 어울린다.

반면, 바지통이 넉넉한 스타일에는 굽이 높고 두툼한 스니커즈가 자연스럽다.

컬러를 선택할 때도 팬츠 컬러에 맞춰 비슷한 컬러를 고르는 것이 실패할 확률이 적다.

블루 진의 경우 기본적인 블랙이나 블루, 화이트 계열이 좋고,

한 벌 정장에는 블랙이나 브라운 컬러의 가죽 소재 스니커즈가 무난하다.

포멀한 룩을 연출할 때는 컬러가 화려하거나 브랜드 로고가

지나치게 부각되는 것이나 복잡한 디테일이 있는 것은 피하도록 하자.
슬금슬금 신발장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필수 아이템이 되어버린 스니커즈.

캔버스와 가죽은 물론, 페이턴트 소재도 등장했고 컬러도 무궁무진하다.

어떤 것을 신건 선택은 자유. 하지만 트렌디하게 신으려면 몇 가지 기억할 것이 있다.

 

첫째, 양말을 드러내지 말 것.

둘째, 꺾어 신지 말 것.

셋째, 치노 팬츠와 매치할 때는 발목이 드러나도록 밑단을 접어 올려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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