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대생의 어리광으로 보일수도 있고 투정으로 보일수도 있는 나름 사연있는 하소연입니다. 얼마 살아오진 않았지만 살면서 제일 힘들고 어려운 시기입니다. 죽고싶습니다. 길지만 읽어주세요. 어리광많은 친구, 딸의 투정으로 여기고 아무도 위로해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위로가 받고싶을뿐입니다. 욕을 해도 좋습니다. 문제가 되면 얼른 지우겠습니다. ------------------------------------------------------------- ------------------------------------------------------------- 안녕하세요 입학한지 두달지난 여대생입니다. 하지만.... 이젠 자퇴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과에 합격을하고 가기 싫었던 OT를 갔습니다. 여자만 있는 과여서 텃새가 심할꺼라는 주변의 걱정과는 달리 OT에 분위기는 매우 좋았고 선배들도 친절했습니다. 학교다닐 때에 주의사항과 성적관리요령 등 여러가지를 알려주셨습니다. 명찰은 꼭 하고 다니고 인사만 잘 하고다니면 된다. 등등... 그렇게 OT가 끝나고 학교에 처음갔던날 제가 졸업한 고등학교에서 저혼자만 이 대학교에 입학했기 때문에 친구도 없었고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적응해 가기 시작했고 친구들도 사귀었습니다. 그리고 몇일후 선배들과 대면식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서로 안면트고 술을마시며 친목을 다지는 것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대면식전날, 운동화를 신고와야하고 치마나 반바지는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귀걸이는 커녕 시계와 목걸이도 하고오면 안되고 머리는 잔머리없이 꽉묶고 짧은경우 실삔을 꽂아야 했습니다. 집에 전화를 걸지도, 받지도 못하게 핸드폰도 걷어갔습니다. 그렇게 대면식이 시작되고 저희과는 반별로 나눳는데 강당에 반별로 세워놓고 앞으로 한명씩나가 목청껏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목소리가 작으면 다시 해야하고 배꼽인사후 흐트러진 머리를 만지면 소리를 지르며 손대지말라고 하셨고 직접 머리띠까지 꺼내주셨습니다. 그렇게 머리띠를끼고 한명한명씩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맘에 들지않으면 성질을 냈고 서있는동안 어디 기대지도 앉지도 못했습니다. 그렇게 두시간 가량 서있었고 대면식 후에 대학로 술집에가서 뒤풀이를 했습니다. 핸드폰을 나눠줬고 너희가 미워서 그런게 아니라고 위로해 주셨습니다. 그후로 신입생들은 군기가 잡혀 같은 강의동에 보이는 모든 여자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초반에는 선배인지 아닌지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인사를 하시 못했고 그것때문에 또다시 한번 집합했습니다. 저희과는 항상 명찰을 달고다녔습니다. 그게 학교에서만이 아닙니다. 집밖에 나오면 명찰을 차고다니고 집에가면 명찰을 빼라고 했습니다. 통학을 하는 학생들은 집근처 역과 버스정류장에서부터 학교까지 하고다니고 또다시 집에올때까지 그대로 끼고 집에있는 시간 빼고는 명찰을 하고다녔습니다. 역이나 시내에서 선배를 마주치면 인사를 해야했고 그것때문에 여러번 집합했습니다. 그렇게 몇주가 지나고 MT를 가게 되었습니다. 선배들이 원하는 음식을 사가거나 만들어야했고 그돈은 모두 후배가 해야 한다 했습니다. 하지만, MT때는 같은방 선배들과 많이 친해지고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부터 불행끝이구나 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행사마다 고비였습니다. 시험기간 2일 전까지 행사 준비를 해야했고, 공부할 시간은 그리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그날도 악세사리는 금지였고 항상 저흰 머리를 묶어야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행사는 많이 남았습니다. 아직도 걱정입니다. 저희는 체육대회를 이번달 셋째주부터 시작합니다. 모두 즐기는 체육대회, 저희는 악몽이었습니다. 중고등학교 모두 체육대회는 나가는 종목이 별로 없었고, 그렇게 열심히 준비하거나 참여하는 편도 아니였고, 그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하지만 대학교에 입학하고나서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체육대회 한달 전부터 연습을 합니다. 이때부터 지옥이 시작됩니다. 달리기 선수를 뽑을때는 군대식으로 선착순 몇명 해가면서 선착순 안에 못들면 뛰고 또뜁니다. 그렇게 몇번을 뛰다가 결국 한명이 탈수증으로 쓰러졌고 다른 동기가 근처 식당에 물을 뜨러 갔습니다. 그 식당에서 학교에 민원을 넣어주어 학생회장이 와서 말려 끝났습니다. 경쟁과의 기록을 비교해가며 신입생들을 굴립니다. 부상자가나오면 약을 먹어서라도 종목을 뛰게하고 못하면 운동장을 돌립니다. 운동장을 도느라 지친 저희를 바로 연습뛰게하고 부상자가 나오면 오히려 욕을했습니다. 엄살이라 치부할때도 있고 병원비도 주지 않으면서 치료받고 진단서까지 대오라고 합니다. 그 진단서가 없으면 아파도 쉴수 없습니다. 진단서 한두푼 하는것도 아닙니다. 학생에겐 밥값도 버거운데 20000원은 큰돈이지요. 진단서를 떼와도 믿지않고 종목을 뛰는 선수들 옆에서 서있게 합니다. 서서 욕먹느니 차라리 뛰는게 낫겠다라고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의사는 깜짝놀랍니다. 즐기려고 하는것을 즐기려고 연습하냐고, 민주주의에선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사관학교도 이렇게 열심히 체육대회 준비는 하지 안을꺼라고, 병원가서 물리치료까지 받고 약도 먹었는데 꾀병이라보고 하루종일 서있게하고 오히려 욕을먹은 날엔 울면서 토할정도로 학교싫다고 부모님께 죄송할 정도로 떼를 썻습니다. 부모님이 학교에 민원을 넣으면 오히려 그날은 더더욱 지옥입니다. 민원넣은 학생이 나올때 까지 세워놓고 나올때까지 추궁합니다. 그러다 자퇴한 학생까지 나왔습니다. 부모님의 민원이나오면 선배들의 신경은 더더욱 날카로워져 그날은 더욱 지옥입니다. 오히려 민원 넣은 동기가 원망스럽습니다. 교수들에게 전화를해도 그학교, 그과의 문화라 하고 가볍게 넘깁니다. 오히려 교수님들은 선배편입니다. 제가 부모님돈으로 등록금을 내가면서 이런취급을 받아야 겠습니까? 저희가 무슨 체대생입니까? 외부 교수들이 와서는 깜짝놀랍니다. 선배들께 배꼽인사를 하고, 명찰을 하고다니냐고 물으면 교수들은 이학교가 원래 그렇다고 설명한답니다. 다른 학교 교수들이 혀를 찰 정도입니다. 완전 여군이 따로 없습니다. 학과 전통, 문화라고 하고 고칠생각은 하지않고 이런 생활이 매년 되물림 되는게 싫습니다. 교수와 조교는 원래 이래 왔다고 오히려 선배들을 옹호하고, 니네들은 나아진거라며 행복한줄 알라는 투로 말씀하십니다. 제가 이전 선배들을 겪어보지 못해서 투정을 부리는 건가요?고칠생각은 하지 않고 나아졌다며 변명을 하는게 정말 싫습니다. 얼마전 뉴스와 시사매거진 2580 용인대 편을보며 우리과는 때리지만 않았지 저과와 다를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용인대와 비교도 안되겠지요. 하지만 저희는 체대도 아니고 사관학교도 아닙니다. 이 과에 공부를 하고싶어서 온것이지 선배들에게 핍박받고 욕먹으며 운동하고, 제 대학생 로망은 산산히 부셔졌습니다. 오전 늦게 혹은 오후에 학교가서 해지기 전에 학교를 오는 대학생활을 꿈꾸던 저는 쇼크를 받았습니다. 제 친구들은 물론 부모님까지 제가 오버를 떨고 거짓말을 하는 줄 아십니다. 제가 과장되게 말하고, 거짓말을 보태 말하는 줄 압니다. 친구들을 만나 투정을부려도 위로는 커녕 오버하지말라고, 그렇게까지 하겠냐고 그럽니다. 부모님 께서는 군대가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도 못참냐고, 그게 단체생활이고 사회생활인데 그것도 못참아서 졸업후에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겠냐고 하십니다. 저는 어디에서도 위로 받을 곳이 없습니다 학교가기 전 잠에들때 자고일어나면 학교에 가야한다는 생각에 잠도 오지 않습니다. 왜 잠이들기 전에 학교에서 괴로웠던 기억이 다시 생각날까요? 저번주 부터는 잠들기 전에 항상 울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해가뜨고 아침이 오면 얼마 자지 못했지만 1시간 가량 걸리는 기차안에서 잠을 취하곤 했지만 역시 요즘에는 기차에서 잠을 잘 수도 없습니다. 가슴이 마구뛰고 땀이 뻘뻘납니다. 학교가면 또 뭐때문에 혼이날까 하며... 학교 수업시간엔 심장이 심하게 요동쳐 정말 괴롭습니다. 제생각엔 아마 스트레스때문인것 같은데... 가슴이 마구 뛰다 시간이지나면 배까지 아파옵니다. 정말 학교에 있는 시간은 지옥입니다. 저는 이과에 들어오기 전에 다른 학생들보다 조금이나마 더 알려고 이과에 관련된 아르바이트도 다녀왔고 뭔말인지 알아듣지도 못하는 학술회까지 다녀왔습니다. 그정도로 이과가 맘에들고 제 진로를 확실히 정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꿈보다 지금 이현실이 너무 괴롭고 힘들어서 죽고싶습니다. 살면서 최대의 고비이고 이렇게 죽고싶다는 생각이 든적은 처음입니다. 용인대처럼 동영상이라도, 아니 녹음이라도 하고싶은 심정인데 그럴 용기는 안나네요... 다른대학교, 다른과 모두 이런데 제가 투정을 부리는건가요? 제가 유별난건가요? 쓰면서도 억울해 눈물이 나네요. 정말 자퇴가 하고싶습니다. ----------------------------------------------------------------------- 조회수도 많아지고 댓글도 많이달리고... 정말 고맙습니다. 위로가 많이 됬어요 전 아무래도 우울증인것 같아서 다음주에 병원가기로 했습니다. 밥맛도 없어서 오늘 우유한팩만 마셨네요, 오늘 모든 선배들 말다씹고 전화기 꺼놓고 버스타고 집에 왔네요 하루가 지나도 핸드폰 킬 엄두가 안나요... 동기들한테는 미안합니다. 오늘 약간의 비가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배들 때문에 어김없이 세네시간동안 체육대회를 연습했겠죠, 전 정말 싫었습니다. 발목이 아프고 골반뼈와 다리가 어긋날 정도였지만 그년들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고 오히려 연습하는데 옆에 세워놓고 주변에서 날아오는 피구공이나 농구공이 연습에 방해되지 않게 막고 서있었습니다. 아픈 한쪽다리때문에 다른 한쪽다리로만 서있어서 그런지 멀쩡한 다리도 아픈것 같습니다. 그렇게 서있으면서 여기서 내가 손목을 긋고 쓰러지면 선배들은 이짓을 그만할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동영상... 찍고싶지요, 하지만 손에 핸드폰을 쥐는순간 어떤욕을 먹고, 어떤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생각 안해본게 아닙니다. 할 엄두가 안납니다. 학교 수석으로 입학했습니다. 장학금도 받았구요. 학교 공부가 어렵다거나 적성이 안맞아서 이러는거면 억울하지나 않을것입니다. 행사준비가 시작되고서부터 하루하루가 괴롭고, 매일 행사와 체육대회 연습으로 집에 도착하면 10시 입니다. 고등학교 야자 끝날때도 이렇진 않았습니다. 제가 이런학교생활을 하려고 그렇게 열심히 공부했나 생각도해봅니다. 선배들 행사챙겨줄라고, 고작 체육대회나 하려고 몇백이나 되는 등록금을 낸건 아닙니다. 학생의 공부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긴 커녕 늦게 집에 도착한후 새벽까지 과제를 한후 두시간 자고 일어나면 제대로 수업시간에 임할수 없습니다. 학생들은 대학로에서 맘편히 술도 마실수 없습니다. 늦게까지 마시면 그게 다 선배 귀로 흘러들어가니까요 이게 성인입니까? 고등학생때도 이것보단 자유로웠을것입니다. 명찰을 하고다니면 역근처에서 남자들이 제이름을 장난치며 부릅니다. 정말 수치스럽습니다. 학생의 건강이 우선이 아니라 학과의 명예, 상금 그다음이 학생순인 가치전도가 일어납니다. 저도 이런 선배가 될까 무섭기까지 합니다. 좀더 고민을 해보고 지역, 학교명, 학과명 모두 올리겠습니다. 조회수를 보며 누군가 제 고통을 알아준다는 것만으로도 힘이됩니다. 모두 제게 위로가 되었고 힘이되었습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복받으실 꺼에요 -------------------------------------------------------------------------- 네 보건계열 맞습니다. 간호과는 아니구요... 자퇴를 결심했고요.. 그학교 그과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와 과를 밝히고 싶지만... 그과는 원래 그렇다는 식으로 그럴까봐... 솔직히 겁도나고요. 올린다해서 이일이 해결될지가 걱정입니다 그래도 조만간 모든게 정리되면 학교와 학과명 올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감사하고요... 글을 내리진 않겠습니다. -------------------------------------------------------------------------- 혜준것도 없으면서 전통이라고 치부하면 다냐 대학교가 뭐이러냐 짜증나서 그만뒀다 학교 이럴라고 그 비싼 등록금내고 들어간거 아니다 치사하고 드러워서 밝히고 싶지 않았다. 날 좋아해주신 몇몇 선배님들과 몇몇 교수님께 죄송서...하지만... 위선자들아!!!! 생전 안하던 아부떨면서 학교생활 했다. 하지만 이러나 저러나 욕은 먹더라 과거 정산하고 딴학교 알아보련다 빠잉~ 1863
(긴글有) 여자판 용인대, 선배들 때문에 자퇴하고 싶어요
한 여대생의 어리광으로 보일수도 있고 투정으로 보일수도 있는
나름 사연있는 하소연입니다.
얼마 살아오진 않았지만 살면서 제일 힘들고 어려운 시기입니다.
죽고싶습니다.
길지만 읽어주세요.
어리광많은 친구, 딸의 투정으로 여기고 아무도 위로해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위로가 받고싶을뿐입니다.
욕을 해도 좋습니다.
문제가 되면 얼른 지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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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입학한지 두달지난 여대생입니다.
하지만....
이젠 자퇴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과에 합격을하고
가기 싫었던 OT를 갔습니다.
여자만 있는 과여서 텃새가 심할꺼라는 주변의 걱정과는 달리
OT에 분위기는 매우 좋았고 선배들도 친절했습니다.
학교다닐 때에 주의사항과 성적관리요령 등 여러가지를 알려주셨습니다.
명찰은 꼭 하고 다니고 인사만 잘 하고다니면 된다. 등등...
그렇게 OT가 끝나고 학교에 처음갔던날
제가 졸업한 고등학교에서 저혼자만 이 대학교에 입학했기 때문에
친구도 없었고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적응해 가기 시작했고 친구들도 사귀었습니다.
그리고 몇일후 선배들과 대면식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서로 안면트고 술을마시며 친목을 다지는 것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대면식전날,
운동화를 신고와야하고 치마나 반바지는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귀걸이는 커녕 시계와 목걸이도 하고오면 안되고
머리는 잔머리없이 꽉묶고 짧은경우 실삔을 꽂아야 했습니다.
집에 전화를 걸지도, 받지도 못하게 핸드폰도 걷어갔습니다.
그렇게 대면식이 시작되고
저희과는 반별로 나눳는데 강당에 반별로 세워놓고
앞으로 한명씩나가 목청껏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목소리가 작으면 다시 해야하고
배꼽인사후 흐트러진 머리를 만지면 소리를 지르며
손대지말라고 하셨고 직접 머리띠까지 꺼내주셨습니다.
그렇게 머리띠를끼고 한명한명씩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맘에 들지않으면 성질을 냈고 서있는동안 어디 기대지도 앉지도 못했습니다.
그렇게 두시간 가량 서있었고 대면식 후에
대학로 술집에가서 뒤풀이를 했습니다.
핸드폰을 나눠줬고 너희가 미워서 그런게 아니라고 위로해 주셨습니다.
그후로 신입생들은 군기가 잡혀 같은 강의동에 보이는 모든 여자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초반에는 선배인지 아닌지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인사를 하시 못했고
그것때문에 또다시 한번 집합했습니다.
저희과는 항상 명찰을 달고다녔습니다.
그게 학교에서만이 아닙니다.
집밖에 나오면 명찰을 차고다니고
집에가면 명찰을 빼라고 했습니다.
통학을 하는 학생들은 집근처 역과 버스정류장에서부터
학교까지 하고다니고 또다시 집에올때까지 그대로 끼고
집에있는 시간 빼고는 명찰을 하고다녔습니다.
역이나 시내에서 선배를 마주치면 인사를 해야했고
그것때문에 여러번 집합했습니다.
그렇게 몇주가 지나고 MT를 가게 되었습니다.
선배들이 원하는 음식을 사가거나 만들어야했고
그돈은 모두 후배가 해야 한다 했습니다.
하지만, MT때는 같은방 선배들과 많이 친해지고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부터 불행끝이구나 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행사마다 고비였습니다.
시험기간 2일 전까지 행사 준비를 해야했고,
공부할 시간은 그리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그날도 악세사리는 금지였고 항상 저흰 머리를 묶어야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행사는 많이 남았습니다.
아직도 걱정입니다.
저희는 체육대회를 이번달 셋째주부터 시작합니다.
모두 즐기는 체육대회, 저희는 악몽이었습니다.
중고등학교 모두 체육대회는 나가는 종목이 별로 없었고,
그렇게 열심히 준비하거나 참여하는 편도 아니였고,
그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하지만 대학교에 입학하고나서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체육대회 한달 전부터 연습을 합니다.
이때부터 지옥이 시작됩니다.
달리기 선수를 뽑을때는 군대식으로 선착순 몇명 해가면서
선착순 안에 못들면 뛰고 또뜁니다.
그렇게 몇번을 뛰다가 결국 한명이 탈수증으로 쓰러졌고
다른 동기가 근처 식당에 물을 뜨러 갔습니다.
그 식당에서 학교에 민원을 넣어주어
학생회장이 와서 말려 끝났습니다.
경쟁과의 기록을 비교해가며 신입생들을 굴립니다.
부상자가나오면 약을 먹어서라도 종목을 뛰게하고
못하면 운동장을 돌립니다.
운동장을 도느라 지친 저희를 바로 연습뛰게하고
부상자가 나오면 오히려 욕을했습니다.
엄살이라 치부할때도 있고 병원비도 주지 않으면서
치료받고 진단서까지 대오라고 합니다.
그 진단서가 없으면 아파도 쉴수 없습니다.
진단서 한두푼 하는것도 아닙니다.
학생에겐 밥값도 버거운데 20000원은 큰돈이지요.
진단서를 떼와도 믿지않고 종목을 뛰는 선수들 옆에서
서있게 합니다. 서서 욕먹느니 차라리 뛰는게 낫겠다라고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의사는 깜짝놀랍니다. 즐기려고 하는것을 즐기려고 연습하냐고,
민주주의에선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사관학교도 이렇게 열심히 체육대회 준비는 하지 안을꺼라고,
병원가서 물리치료까지 받고 약도 먹었는데
꾀병이라보고 하루종일 서있게하고 오히려 욕을먹은 날엔
울면서 토할정도로 학교싫다고 부모님께 죄송할 정도로 떼를 썻습니다.
부모님이 학교에 민원을 넣으면 오히려 그날은 더더욱 지옥입니다.
민원넣은 학생이 나올때 까지 세워놓고 나올때까지 추궁합니다.
그러다 자퇴한 학생까지 나왔습니다.
부모님의 민원이나오면 선배들의 신경은 더더욱 날카로워져 그날은 더욱 지옥입니다.
오히려 민원 넣은 동기가 원망스럽습니다.
교수들에게 전화를해도 그학교, 그과의 문화라 하고 가볍게 넘깁니다.
오히려 교수님들은 선배편입니다.
제가 부모님돈으로 등록금을 내가면서 이런취급을 받아야 겠습니까?
저희가 무슨 체대생입니까?
외부 교수들이 와서는 깜짝놀랍니다.
선배들께 배꼽인사를 하고, 명찰을 하고다니냐고 물으면
교수들은 이학교가 원래 그렇다고 설명한답니다.
다른 학교 교수들이 혀를 찰 정도입니다.
완전 여군이 따로 없습니다.
학과 전통, 문화라고 하고 고칠생각은 하지않고
이런 생활이 매년 되물림 되는게 싫습니다.
교수와 조교는 원래 이래 왔다고 오히려 선배들을 옹호하고,
니네들은 나아진거라며 행복한줄 알라는 투로 말씀하십니다.
제가 이전 선배들을 겪어보지 못해서 투정을 부리는 건가요?
고칠생각은 하지 않고 나아졌다며 변명을 하는게 정말 싫습니다.
얼마전 뉴스와 시사매거진 2580 용인대 편을보며
우리과는 때리지만 않았지 저과와 다를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용인대와 비교도 안되겠지요.
하지만 저희는 체대도 아니고 사관학교도 아닙니다.
이 과에 공부를 하고싶어서 온것이지 선배들에게 핍박받고
욕먹으며 운동하고,
제 대학생 로망은 산산히 부셔졌습니다.
오전 늦게 혹은 오후에 학교가서 해지기 전에 학교를 오는 대학생활을 꿈꾸던 저는
쇼크를 받았습니다.
제 친구들은 물론 부모님까지 제가 오버를 떨고 거짓말을 하는 줄 아십니다.
제가 과장되게 말하고, 거짓말을 보태 말하는 줄 압니다.
친구들을 만나 투정을부려도 위로는 커녕 오버하지말라고, 그렇게까지 하겠냐고 그럽니다.
부모님 께서는 군대가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도 못참냐고, 그게 단체생활이고 사회생활인데
그것도 못참아서 졸업후에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겠냐고 하십니다.
저는 어디에서도 위로 받을 곳이 없습니다
학교가기 전 잠에들때 자고일어나면 학교에 가야한다는 생각에
잠도 오지 않습니다. 왜 잠이들기 전에 학교에서 괴로웠던 기억이 다시 생각날까요?
저번주 부터는 잠들기 전에 항상 울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해가뜨고 아침이 오면 얼마 자지 못했지만
1시간 가량 걸리는 기차안에서 잠을 취하곤 했지만
역시 요즘에는 기차에서 잠을 잘 수도 없습니다.
가슴이 마구뛰고 땀이 뻘뻘납니다.
학교가면 또 뭐때문에 혼이날까 하며...
학교 수업시간엔 심장이 심하게 요동쳐 정말 괴롭습니다.
제생각엔 아마 스트레스때문인것 같은데...
가슴이 마구 뛰다 시간이지나면 배까지 아파옵니다.
정말 학교에 있는 시간은 지옥입니다.
저는 이과에 들어오기 전에 다른 학생들보다 조금이나마 더 알려고
이과에 관련된 아르바이트도 다녀왔고 뭔말인지 알아듣지도 못하는 학술회까지 다녀왔습니다.
그정도로 이과가 맘에들고 제 진로를 확실히 정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꿈보다 지금 이현실이 너무 괴롭고 힘들어서 죽고싶습니다.
살면서 최대의 고비이고 이렇게 죽고싶다는 생각이 든적은 처음입니다.
용인대처럼 동영상이라도, 아니 녹음이라도 하고싶은 심정인데
그럴 용기는 안나네요...
다른대학교, 다른과 모두 이런데 제가 투정을 부리는건가요?
제가 유별난건가요?
쓰면서도 억울해 눈물이 나네요.
정말 자퇴가 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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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도 많아지고
댓글도 많이달리고... 정말 고맙습니다.
위로가 많이 됬어요
전 아무래도 우울증인것 같아서 다음주에 병원가기로 했습니다.
밥맛도 없어서 오늘 우유한팩만 마셨네요,
오늘 모든 선배들 말다씹고 전화기 꺼놓고 버스타고 집에 왔네요
하루가 지나도 핸드폰 킬 엄두가 안나요...
동기들한테는 미안합니다. 오늘 약간의 비가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배들 때문에 어김없이 세네시간동안 체육대회를 연습했겠죠,
전 정말 싫었습니다. 발목이 아프고 골반뼈와 다리가 어긋날 정도였지만
그년들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고 오히려 연습하는데 옆에 세워놓고
주변에서 날아오는 피구공이나 농구공이 연습에 방해되지 않게 막고 서있었습니다.
아픈 한쪽다리때문에 다른 한쪽다리로만 서있어서 그런지 멀쩡한 다리도 아픈것 같습니다.
그렇게 서있으면서 여기서 내가 손목을 긋고 쓰러지면 선배들은 이짓을 그만할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동영상... 찍고싶지요, 하지만 손에 핸드폰을 쥐는순간 어떤욕을 먹고, 어떤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생각 안해본게 아닙니다. 할 엄두가 안납니다.
학교 수석으로 입학했습니다. 장학금도 받았구요.
학교 공부가 어렵다거나 적성이 안맞아서 이러는거면 억울하지나 않을것입니다.
행사준비가 시작되고서부터 하루하루가 괴롭고,
매일 행사와 체육대회 연습으로 집에 도착하면 10시 입니다. 고등학교 야자 끝날때도 이렇진 않았습니다.
제가 이런학교생활을 하려고 그렇게 열심히 공부했나 생각도해봅니다.
선배들 행사챙겨줄라고, 고작 체육대회나 하려고 몇백이나 되는 등록금을 낸건 아닙니다.
학생의 공부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긴 커녕 늦게 집에 도착한후 새벽까지 과제를 한후
두시간 자고 일어나면 제대로 수업시간에 임할수 없습니다.
학생들은 대학로에서 맘편히 술도 마실수 없습니다. 늦게까지 마시면 그게 다 선배 귀로 흘러들어가니까요
이게 성인입니까? 고등학생때도 이것보단 자유로웠을것입니다.
명찰을 하고다니면 역근처에서 남자들이 제이름을 장난치며 부릅니다.
정말 수치스럽습니다.
학생의 건강이 우선이 아니라 학과의 명예, 상금 그다음이 학생순인 가치전도가 일어납니다.
저도 이런 선배가 될까 무섭기까지 합니다.
좀더 고민을 해보고 지역, 학교명, 학과명 모두 올리겠습니다.
조회수를 보며 누군가 제 고통을 알아준다는 것만으로도 힘이됩니다.
모두 제게 위로가 되었고 힘이되었습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복받으실 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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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보건계열 맞습니다.
간호과는 아니구요...
자퇴를 결심했고요..
그학교 그과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와 과를 밝히고 싶지만...
그과는 원래 그렇다는 식으로
그럴까봐... 솔직히 겁도나고요.
올린다해서 이일이 해결될지가 걱정입니다
그래도 조만간 모든게 정리되면 학교와 학과명 올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감사하고요... 글을 내리진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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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준것도 없으면서
전통이라고 치부하면 다냐
대학교가 뭐이러냐 짜증나서 그만뒀다
학교 이럴라고 그 비싼 등록금내고 들어간거 아니다
치사하고 드러워서 밝히고 싶지 않았다. 날 좋아해주신 몇몇 선배님들과 몇몇 교수님께 죄송서...하지만...
위선자들아!!!!
생전 안하던 아부떨면서 학교생활 했다. 하지만 이러나 저러나 욕은 먹더라
과거 정산하고 딴학교 알아보련다
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