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화와고무신 훈훈한글♥♥2탄

몬난이마누라2011.05.07
조회992

 

 

안녕하세요~ㅋㅋ

어제 글쓰고 오늘도 쓰네요

정말할짓 없는듯...오늘도 저희해병이한테 전화왔어요 ㅋ

정확히 36분 57초 통화했네요ㅋ 고작 이병3호봉짜리가

통화를 이렇게나 오래 할수있었을지 몰랐어요 ㅋ

 

 

톡에보면 가끔 전화하면 무슨말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할말이없다 이러시는분들도 가끔있으신것 같은데

저희는 아직 올때가 멀었는지 아니면 할말이 흘러넘쳐선지..ㅋ

나중되봐야 알겠네요 ㅋㅋ

 

 

무슨얘기를 주로 하냐면 해병이가 너무 말이많아서 제말자꾸씹힘...버럭

특히 고참해병님들얘기가 ....주로 ...

뭐지 8일날은 또 어버이날이라고 외식을한다는데..

아니 어버이날이라고 외식은 왜하지???ㅋㅋㅋㅋ 약간 걱정되네요 ㅋㅋ

 

 

해병이가 들려주는 이야기~~!!

저희 해병이가 근무하는 곳은 3교대로 하는곳이예요 ㅋ

병장해병님 한분 상병해병님한분 그리고 저희 이병해병이.......

 

아그리고 웃긴게 12기수 차이나면 삼촌 24기수차이나면 아빠 36기수차이는..할아버지라더라고요 ㅋㅋㅋ

이건뭐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해병대는 1년에 24기수가 탄생하거든요?

한달에 2기수씩 12달이니깐..ㅋㅋ

 

같이 근무서는 병장님을 아빠라고부르죠..ㅋㅋㅋㅋㅋㅋ 김아빠ㅋㅋ

 

 

무튼 3교대로하는데 저희해병이가 신참이라 교육을받는라 지금은 세명이서 계속

근무를 선다네요ㅋ 기계실같은곳인데ㅋ 거기에 따로전화기도 있고 ㅋ

무튼 근무설땐 진짜 별로 할일이 없어요 딱히..고장나면 고치고 한다는데

 

 

이제 신참이니까 딱 해병이를 가운데 앉혀놓고 왼상병 오병장 이렇게 앉았대요 ㅋㅋ

                                ○                   ●              ○

                          이상병해병님       해병이     김병장해병님

이렇게요ㅋㅋ

군인들은 진짜 잡담완전 잘해요 ㅋㅋㅋㅋㅋ 대화로 보여드릴게요 윙크

아그리고 먼저 짬이안되면 할수있는말도 별로없어요 ㅋ

모르겠습니다 안됩니다 이런말은 무조건  알아보겠습니다. 이렇게해야된다네요 ㅋ

참고로 일반육군은 잘모르겠지만 해병대는 짬이 안될수록 필승을 기~~~~~일게 해야된다는거..

이병 필~~~~~~~~~~~~~~~~~~~~~~~~승! ←전화하면서들었는데 필과승사이가

한 3초정도??? 그리고 짬이 될수록 짧게 필!승! 이렇게요 ㅋㅋ ㅋ알겠죠?ㅋ

 

 

대화시작~

 

김병장님 : 해병아~인생이이 뭐라고 생각하냐~? (뜬금없이 인생타령ㅋㅋㅋ)

 

해병이 : 알아보겠습니다!

 

김병장님 : 야 이자슥아 그것도 모르고 어찌세상을 살아가겠나!

               인생은 말이지 ~ 불과같은거야 불불! 알겠나?

 

해병이 : 예 알겠습니다!딴청

 

이상병님 : 아나~김해병님 인생은 불이 아니라 물입니다 물!

 

김병장님 : 아니다 불이다.

 

이상병님 : 아닙니다~물이라고 배웠습니다저는!

 

해병이 : 폐인슬픔

 

김병장님 : 인생은말이야 불과같은거야~ 어쩌구저쩌구 뭐 사람은태어나서 불과같은 인생을

               살면서 어쩌고 ~~~ 그런게 바로인생이지...(대략 한시간정도 말하셨을듯..)

 

이상병님 : 해병아~ 인생은 물이랬제? 물이 손에 잡히나?

 

해병이 : 손을 포개서 물을받으면 그게 잡히는거아닙니까?당황

 

이상병님 : 아 말이안통하네.. 그게 계속받아지나 손가락사이로 안빠지나?

               니손은 컵이가그럼.

 

해병이 : 아..아닙니다!

 

이상병님 : 그래.. 안잡히는거지 물은 그런것처럼 인생도 잡히질않아 ~(ㅋㅋㅋㅋㅋㅋ아이거듣고 뿜었,ㅋ)

               물을얼리면 무었이되지? 얼음이되면 그걸손으로 잡을수있어없어?

 

해병이 : 잡을수있습니다!

 

이상병님 : 그래 그렇지! 잡을수있지 그런것처럼 인생을 요리조리 어쩌고저쩌고~~~~~

                그래서바로 인생을 물과비교할수있지..

 

해병이 : 네!알겠습니다. 당황

 

 

 

근무중 느닷없이 인생타령... 그걸 듣고있던 해병이는 얼마나당황했을까요ㅠㅋㅋㅋ

오늘이야기는 별로 재미쪽은 아닌거같네요 ㅋㅋ 그냥 군인들대화내용 ㅋㅋㅋㅋ

 

그리고 제가 해병이 군대보내고나서부터 같은과 복학생인 예비역오빠들한테

군대이야기 많이들었거든요? 그오빠들은 못기다린다 군인사겨서 뭐하냐

딴남자로 갈아타라 군대에서도 할꺼다한다 군대가면 꼭 담배배운다

여자소개 많이받는다 가면 군기잡는다고 열라쳐맞는다 등등

 

진짜..오우 놀래서 막 검색하고 다해봤어요

편지로도 막그런다더라 하면안되 이런내용까지 써서 넌그럼안되 이러면서

어쩔수없대 고참들하는말다들어야된다며? 이러면서

 

 

 

나중에 자대배치받고 저한테 뭐라그러더라고요ㅠㅠㅠ

그런거어디서 줏어들었냐고 요즘은 그런거없다고 군대안에서도 조금씩은 있지만

너무심하게 구타하고그러면 그 군대안에서도 군대재판이라고 열린다더라고요?

헐헐 ㅋㅋㅋㅋ 그리고 너밖에 모르는데 내가 누굴소개받아.....흐흐

 

 

ㅋ또 이러더라고요 "훈련소에서 그편지내용읽고 답답해죽는줄알았잔아!

그런거듣지마 다과장해서하는말이야 안그래도 편지지 별로안주는데ㅠ!!

그리고 옆에서 하는얘기들다듣지마 글도 이쁜글만보고! 괜히 그런소리들때매

헤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더라! 우리는 우리끼리 잘하면 되는거야 그러니까꾹참고있자♥"

 

 

이때부터 저는 누가뭐라든 그냥 우리 해병이만 믿을려고요ㅋ

훈병곰신님들도 곧 달달한 전화 받게될꺼예요!!!

지금생각해보면 내가 일부러 슬픈상황을 만든것같더라고요ㅋ

아무래도 제가 행복에 겨워서 하는말같으시죠?ㅋ

진짜 정답은 시간이 해결해주는거예요

무튼 오늘은 여기까지~~!! 프라이데이나잇지나갔네ㅠㅠㅠ 모두들 오늘도 굿밤♥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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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한 해병이 훈련소에서 3번 눈물짯던 사연..ㅋㅋㅋ

 

첫번째. 입군장병들집합!소리에 금방가따올게~!이한마디하고 제일먼저뛰쳐가던걸 불렀더니

           다시오면서 금방끝날꺼야~ 이러길래 난왜이리 대담하나싶었더니... 우리해병이

           모였다가 다시 돌아오는 줄알았다네요...에헴

           나한테 뽀뽀도 제대로 못해주고 못안아주고 바보같이 그냥 훈련소로 걸음을

           떼면서 훈련병들중에 지혼자서 소리내어 울면서 갔다고... 서러워서ㅋㅋㅋㅋ 바보아니랄까봐ㅋㅋ

 

두번째. 극기주 훈련때 (여기서 극기주는 야간행군 천자봉행군 유격훈련 밥도조금주고 잠도하루에

           야외에서 두세시간씩 자면서 훈련받는주) 이때 PT체조하고 힘다빠지게해놓고..

           곰신분들도아시죠? 수련회가면 불피워놓고 부모님생각나게하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워! 이래서 누워있는데 교관님이 집에있는부모님생각 해라고 했다네요 ㅋㅋ

           옆에서 막 우는소리들리는데 해병이는 뭐고양이랑 잘놀고있겠지하면서 가만히있었대요

           근데 그때 교관님이 여자친구있는 훈병들은 거수!!! ←거수는 손드는거ㅋ

           "입소식때 여자친구랑 인사잘하고왔나!" 이랬는데 그떄부터 우리해병이 폭풍눙물엉엉ㅋㅋㅋ

           교관님 아픈곳을 제대로 찌르심 ㅠㅠㅠ

 

세번째. 수료식날 같이 부대끼면서 자고 생활했던 생활실동기들이랑 헤어질생각을하니

           눈물이 맺혔다고 했어요ㅋㅋ 그놈의 정은 왜그렇게 많은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지금은 전화하면서 그때왜울었는지 지금생각하면 쪽팔리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