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말투가 좀 상처가 되네요

난뭐..2011.05.07
조회235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신혼 전세집을 마련하려고 은행에서 대출알아보고 했는데 제 연봉이 낮아서 생각보다 한도가 안나올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보다 연봉이 높은 오빠한테 전세자금대출 알아보라고 은행에 다녀오라그랬어요

 

근데 은행에서 저희는 결혼예정이 2개월이후라서 현재로썬 불가능 하다고 했더군요

 

그러면서 혼인신고를 먼저 해야할것 같다고 저더러 아빠한테 허락을 받아오래요...

 

참고로 저 예식날은 잡았지만 프로포즈 받은적도 없는데 전세집 때문에 혼인신고부터 하는것도 마뜩치 않은 판에 저한테 아빠에게 허락을 받아오라니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오빠한텐 많은 내색을 안했지만 속이 상해서 친구들이랑 어제 한잔하고 피곤해서 연락을 못하고 잤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핸드폰이 진동으로 가방에 있어서 몰랐는데 부재중전화가 몇통 와있더군요

 

그리고 문자가 와있길래 확인을 했는데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고... ㅎㅎ

 

내용은 이렇습니다

 

"니 돌았나? 그래 잘하는짓이다"

 

"돈없다는애가 1차 2차 3차 그리고택시타고 아니면 모텔쳐들어가고 정신이 있는애가 없는애가 니같은 딸 낳는다고 생각하면 안무섭나? 나도 나같은 아들 무서운데 한심하다"

 

참고로 얼마전에 회사근처에서 회사사람들이랑 술마실일이 있었는데 집이 멀기도 했고 같이 마신 친구가 너무 술이 취해서 근처 모텔에서 자고 출근한 적이 있어요

 

물론 친구는 여자이고 그날 오빠한테 전화해서 사정설명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휴일에 남자친구 집갔다가 거기서 출근을 했는데 새벽 2시쯤 자고 6시반에 일어나서 기차타고 출근을 했기 때문에 너무 피곤한 상태라서 술도 거의 안마셨는데 집에오니 곯아떨어져서 연락도 못하고 잠든거에요..

 

그런데 오늘 제가 당직이라 출근하는거 뻔히 알면서 아침부터 저런 문자를 보내고 하니 참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이후에 온 문자에도 "지랄하네" 이런식이고..

 

이사람 왜 말을 저따위로 밖에 못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