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하면좋을까요?

고민되는내마음. 2011.05.07
조회212

막상 이렇게 되고보니, 고민을 털어놓을것이 없어서

이곳에 이렇게 끄적거리게 되네요.

 

저는 이제 스물네살된 여자예요.

남자친구와는 8살차이이고, 장거리 연애중이죠,

저번주 화요일이 저희 연애한지 3주년되는 날이었고,

토요일이 저희 연애한지 정확히 1100일 되는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다쳐셔 수술하는 바람에

병원에 거의 두달째 입원중이고,

남자친구는 경상도, 저는 경기도이기때문에 만나기도 쉽지 않지만,

다쳐서 입원할때도, 1100일이되기 2주전에도 저를 만니기위해

남자친구가다녀갔었죠,

 

하지만 저희커플, 사귀는 3년동안 사소한걸로 정말 많은 싸움이 있었네요.

항상 남자친구도 그렇고, 저도그렇고,

서로 고쳐가야할껀 서로 솔직히 말하고, 고쳐나가자해요,

그래서 남자친구도 물론, 저도 말하며 지내왔고,

저는 고쳐나가야 할점은 고쳐나가자 하면서 항상 노력해나갔죠,

그런데 제 남자친구 성격이요...

워낙 고지식하고, 보수적인 성격이고, 독불장군에 자존심 강한남자,

그리고 아무리 여자친구든 아니든,

가족이 아닌 이상엔 생각없이 기분 나빠할 말을 함부로 내뱉는 스탈이예요.

항상 그래서 저로썬 상처도 많이 받아가며 남자친구에게

제발 내 기분 생각하며 말해달라고 몇번이고 부탁했었죠,

그런데 남자친구 어떨땐 알았다 미안하다 고치겠다고 말하고선 늘 똑같고,

어떨땐 그 말이 끝나자마자, 저에게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다른 불만을 털어놓아요.

그러다 싸움이되죠, 싸우려고 말했던게 아닌데, 남자친구는 제가 말한의도를 정반대로

생각을 많이 하더라구요, 참... 기가 막힐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그리고 여자는 무조건 천상여자 스탈을 고집하며,

여자는 당연한거겠지만, 바람도 피면안되고, 머도 하면 안되고

아무튼 여자는하면 안되는것들이 너무 많고,

자기는 기념일맞춰서 바람피다 저한테 딱 걸려놓고 그땐 무릎꿇고 빌길래,

매정하게 헤어지지 못하고 처음이니 눈감아줬습니다.

나중엔 바람난 이유를 제탓으로 몰더군요,

 

일단은 이렇게 지내오면서 양가부모님들도 저희 연애를 아시니 결혼얘기도 오가고,

남자친구 부모님측에선 남자친구나이도 있고 하니까 결혼을 서두르시려는편이고,

저희 부모님은 제 나이도 있고, 집안사정상 결혼을 급하게 서두를수가없어서

그 일이 해결되는대로 연락드리겠다 했었죠,

틈틈히 남자친구 부모님으로부터 저희 엄마에게 연락이오긴했지만,

상황설명 드리며 의도치않게 결혼 이야기 나온지 2년정도 흐르도록,

결혼을 미루게 되었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이렇게 다쳤구요,

제가 다치기전 저희 아빠께서 남자친구에게 가을에 저를 데려가라는식으로

말씀하셨었는데, 제가 발목을 다쳐 수술하는 바람에, 일단 남자친구 부모님께도,

남자친구에게도 좀 보류해야할꺼같다, 앞으로 나사랑 심제거술까지 수술만 두번 더 남았고,

제대로 걷는데 최소6개월 걸린다니까, 일단 제일 약한 나사 하나 제거하고,

걸어지는 상태 좀 보고 다시 얘기하자,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알았다하고 얘기끝낸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않아서 남자친구 또 결혼이야길 꺼내더군요,

가을에 결혼할생각이 있느냐고, 그래서 제가 그랬죠, 발만 안이랬다면,

걸음만 좀 걸을수 있다면 그때 한다고, 그런데 지금 깁스도 안푸르고 제일 약하다던 나사도

안푸른 상태고, 걸어보지도 못한상태인데 내가 지금 이렇다 저렇다 말못할상황이 아니지않냐고,

그랬더니 알겠다며 그냥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어이가 없더군요, 제가 생각하기엔, 나사 하나 6월 중순쯤 빼내기로 했기에

나사제거하고 좀걷는상태좀보고 추후에 얘기하기로 했던 문제를 중간에 또 확인을하니까요.

그런데 일단은 그냥 넘겼었습니다.

그러케 지내오던 중 남자친구가 아이들한테 대하는거처럼 통화할때마다

무슨말만하면 사투리인 오이야라는 대답만 하루에 몇번씩 하더군요.

전에도 이것때문에 그단어 조금만 삼가해줬으면 좋겠다했더니

알겠다하고 좀 수그러들다가 최근에 계속하길래 그 단어 안쓰면안되겠냐고,

내가 애냐고 장난식으로 말했더니 알겠다고 애아니라고 본인도 장난으로 넘기더군요.

그러다 전화끊고 금방 문자가 왔습니다.

안그래도 머리복잡한데 자기 말이 그리 거슬리냐고,그럼 자기도 그말안쓰고 다른말쓸테니

저더러 말투고치랍니다. 자기가 절 애로 생각했다면 자존심안굽혔다고,

그러면서 싸우자는거 아니니 그리알어 이러면서 명령조 아닌 명령조로 이야길하는데...

참 황당하더군요. 제가 했던말이 그러케 잘못됬던건지....

그래서 제가 이것저것 상황도 말하지 않은채 무작정 그리 말하면 머리가 복잡했었는지,

뭐가 복잡한지 내가 아느냐고, 고쳐주길 원하는거 말하라는거 좋게 얘기하려고

웃어가며 얘기했는데 뭐냐며 다치고 난후에 결혼얘기까지, 서운했던거 말했더니

머이래서이랬고 저래서저랬고 안조은것만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당분간 연락하지 말자며, 그게 낫겠다고, 제가 말한후,

그 뒤로 며칠째 연락안하고 있는데 제가 입원해서 넷북사용중이라

네이트온을 들어가는데, 네이트온 대화명이 가관이 아니더군요.

저희 부모님은 저한테 큰짐을 안겨주신적도, 제 밑으로 동생둘이 있는데,

그중 막내동생이 남동생인데 아직 고딩이라 큰누나로써 좀 도와주고 챙겨주고했지만,

키워온적도 없는데, (유난히 제가 남동생을 챙기긴했어요, 우애가 남달라요;

남자친구도 남자친구 동생이랑 우애가 남다르구요;;;>

제대로 모르면서 제가 저희집 가장도 아닌데 왜저한테 큰짐을 안겨주는지

왜 막내를 제가 키우다시피 하는지 모르겠다는둥, 이해가 안된다는둥,

결혼시킬마음이 있는건지 모르겠다는둥, 올해안에 결혼날짜 안잡아주면 포기하겠다는둥,

참 여러번 대화명을 바꾸며 저 보라는식으로 그런말들을 남겨 놓았더군요.

그래도 연락 안하고 서로 제대로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제가 다친 다리쪽에 문제가 좀생기고해서

남자친구랑 공동으로 쓰는 싸이 다이어리에 그 내용을 써놨더니,

네이트온 쪽지가 왔더라구요, 제가 로그아웃일때,

그래서 자연스레 쪽지답장을 못한상태엿는데,

문자도 왔습니다. 발 아픈거 괜찮냐고, 물론 다이어리를 읽고 하는말이겠죠,

그런데 이대로 또 연락을 받는다면, 서로 생각할시간도 자연스레 사라지고,

그냥 또 어영부영 넘어가며, 말하다가 또 싸울테고해서 문자 답장을 안했더니...

오늘 새벽, 또 대화명을 바꿨더군요, 더 조은남자 만나라고 놔줄까한다고,

머어쩌자겠다는건지, 참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길지만 여기에 글을 남기게 되네요.

제가 많이 잘못한걸까요? 제가 잘못함으로써 이 남자 이러는걸까요? 아니면 무얼까요....?

어떻게 해야 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