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있는 내친구 다비#.1

이서2011.05.07
조회1,208

 

안년?

날로 바뀌어 가는 판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예전같이 혜성같은 무서운 판들이 등장하지않아서 불만을 느끼고 있는

한 女라고 해

 

아, 요즘 일본에서 들어온 무서운 이야기? 로즈말이님이 쓰시는거 같던데,

그거 보는 낙으로 살다가

 

갑자기 판을 쓰고 싶어져버려서

조금은 오싹오싹한 내친구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 괜찮을지 모르겠다

 

나에겐 초등학교 꼬꼬마시절부터 친하게 지네온 한 친구가 있어

난 그아이를 '다비' 라고 부르지

뭐 다비에 그닥 많은 뜻이 담긴건 아니지만, 소극적인 A형인 나는

참,, 부러운 별명이 아닐수 없어

 

 


 

#. 밑배경

 

 

 

 

다비를 기준으로, 총 4명이서 같이 다니는 우리는, 모두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이야

/ 고등학교는 다 달랐음에도 불구하고 우린 매일같이 함께 했어

 

거의 10여년을 함께 지내오면서 못볼거 안볼거 다본사이라고나 할까

 

 

일단 나를 이서라고 부를께 ㅋ

 

이서/다비/빈/신

 

신이라고 해서 진짜 신으로 받아들이면 안된다 ?

이 신이라는별명은 하도 무서운걸 싫어해서 붙여진 이름이니까

 

뭐 이름마다 담긴 뜻은 있긴 하지만, 생략 하겠어.

 

참고로 우리 4명은 전부 여자라는거,

/ 그치만 다비랑 빈은 잘생겼어 것도 무지하게 나 여자가 여자한테 대쉬받는거 첨봤음

 

 

 

 

 

 

# 워워 워밍업

 

 

얘네랑은 초글링 시절 부터 친했던 애들이라고 했었지?

 

자랑은 아니지만 우린 공부를 꽤나했었기 때문에,

우리중 다비와 빈은 과고를 갔었어 / 둘만 같은 고등학교 였다는거.

 

 

고등학교때도 친하게 지냈었던 우리는

주말에도 간간히 만나고 그랬었지

 

 

 

그렇게 어느날도 주말에 만나서 신나게 놀고 헤어져서 각자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갑자기 빈한테서 전화가 걸려온거야

 

 

" 여보세ㅇ..."

 

 

" 이서!? 너 괜찮은거지? "

 

 

전화를 받자마자 뺵하고 질러오는 빈의 목소리에 잠시 헤롱헤롱 했지만 다짜고짜

괜찮냐고 물어오는 빈의 목소리에서 뭔가 안좋은 낌새가 느껴져서 불안해졌어

 

 

내가 무슨일이냐고 캐물어도 계속해서 괜찮냐며 물어오는거야,

그래서 일단 괜찮다고 말했지

 

 

그러자마자 빈이 한숨을 푹쉬더니 갑자기 다급하게 소리치는거야

 

 

 

" 다비가 당장 너한테 전화 해보라고 해서 이렇게 급하게 전화한거야 "

 

 

그 말을 듣고 나서 갑자기 소름이 쫙키쳤어.

왜냐고?

 

 

우리 다같이 헤어져서 집으로 가는 길, 난 택시를 타고 가거든 거의,

마침 도로에 택시도 꽤나 있길래 택시를 잡고 타려고 한순간 빈한테서 전화가 걸려온거야.

 

 

보통은 전화를 받으면서 택시를타는게 정상이지?

 

근데 그때 빈이 말했거든

 

" 지금 절대로 택시 타지마 "

 

왜냐고 물어봐도 대답도 안해주고 타지말라고만 하니까 뭔가 오기가 생겨서 타고싶기도 했는데.

 

옆에서 들려오는 앞으로 나 안보고 살꺼냐는 다비의 목소리에

그냥 택시를 보냈거든.

 

 

 

전화 통화를 20분간 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우리집까지 걸어서 가려면 30분가량을 걸어야해.

난 어차피 택시도 타지말라고 했겠다, 통화도 계속해서할듯 해서 그냥 집으로 걸어가기로 헀는데,

 

 

그렇게 왜 택시를 타면 안되냐고 물으며 걸어가던 도중 내눈앞에 급정거된 많은 차들.

 

알고보니 큰길에서 택시끼리 맞부딫히는 충돌사고가 난거야.

 

 

 

난 예전에 내친구가 택시강도를 만난뒤로 택시 번호를 꼭 쳐서 다니거든.

난 택시를 타려고 헀었는데 보낸거니까 택시번호를 찍었었거든?

 

 

순간 머릿속에서 팍 하고 떠오른거야.

 

" 저거 내가 잡으려 했던 택시일까? "

 

그순간 덜덜 떨리는 손으로 휴대폰을 ' 탁 ' 하고 열었고, 그 순간  보이는

 

" 8901 "

 

 

 

앞뒤로 차를 받아버러 차의 형태도 거의 알아볼수 없는 그 택시의 번호.

 

 

 

 

" 8901 "

 

 

 

 

 

그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버린 나는 그자리에 주저 앉아 버렸고,

 

 

계속해서 대답하지 않는 내가 걱정된건지,

몇분후 부리나케 뛰어오는 빈과 다비가 내눈앞에 보였어.

 

 

그당시엔 정신이 없어서 못들었었지만, 다음날 만나서 들은 이야기는 훨씬 소름 끼쳤어

 

 

다비와 빈의 기숙사는 우리가 헤어진 장소에서 그닥 멀지않아.

 

걸어서 5분가량?

/버스정류장까지는 5분

 

하지만 다비와 빈은 수면을 무지하게 중요시하는 여자 였음으로, 뛰었지

 

/ 이여자들 고2때 100m 14초 뜀

 

 

 

그렇게 몇분 안되어 집에 도착한 그녀들은 바로 침대위에 누웠어,

그리곤 곧바로 숙면에 빠져들었지

 

 

 

그렇게 몇분 가량 지났을까,

 

 

갑자기 다비는 온몸이 안움직이더래,

다비는 거의 이런 일이 다반사다 보니까 " 아 또 눌렸나 잠은 다잤네 " 라는 식으로

잠을 못자는것에 대해서 더 짜증을 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자기 귀에 낮익은 목소리가 들리더래

 

 

" 제발.. 제발.."

 

제발 뒤에 무슨 말을 더하는데 무슨말을 하는지 잘 안들려서 계속집중을 하다가

딱 들리는 소리가

 

" 제발.. 이서야 죽지마.. "

 

 

'이서야 죽지마' 라는 소리 한번 딱 듣고나서는 앞뒤 물불 가릴꺼 없이

벌떡 일어난거야 / 가위가 순식간에 풀린거지

 

 

다비는 자기혼자 해결할 문제가 아닌 듯해서 옆에서 곤히 자던 빈을

 

" 야 이서 죽는다고 일어나라고!!!!!!!!! "

라고 조금의 뻥을 섞어서 깨운후

 

나 한테 전화를 한거야.

 

 

 

 

그 이후로 난 다비를 무척이나 신뢰하면서 살고 있어

 

다비가 콩은 사실 쌀이다라고 해도 난 그냥 끄덕끄덕하고 믿을정도?

 

 

 

 

 

뭐, 이건 다비의 대한 일화중 아주 작은 한스토리에 불과해.

 

 

 

반응좋으면 이어쓰도록 할께

 

굳밤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