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갔다가 돈 받았습니다. (사진有)

기루2011.05.08
조회3,258

안녕하세요 ~ 

전 21살 대학교 재학중인 남자 학생입니다 ~ ㅋㅋㅋ

글 제목이 조금 충격적일 수 있는데 ;; (아닌가)

이상하고 안좋은 내용 아니니까

편하게 읽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 ^^ 파안

아... 글구 돈 받기까지 얘기가 조금 길어질 수 있어요 ~~~

 

 

/////

 

제가 시간 날 때면 봉사활동 가는 곳이 있습니다.

어딘지 써도 되려나...

암튼 강경으로 봉사활동을 가는데

방학때였을거에요.

 

2010년 크리스마스 이브날 ...

(에휴 외로운 솔로 ㅠㅠㅠㅠㅠ 흑흑 아휴)

봉사활동을 가기로 했습니다.

저의 원래 집은 경기도인데

강경까지 가려면

하하 집 출발>>> 버스타고>>> 지하철역 도착 >>> 용산역에서 강경역 >>> 강경에서 걸어서 10분

약 4시간 정도 더 걸릴려나요 . 암튼 기나긴 시간에 걸쳐 도착했습니다 ..ㅋㅋㅋ

 

사실 제가 애들이랑 같이 놀이 하려고

만든 게임들이 있었거든요 ~~

카드에 여러가지 게임 적어두고

뽑아서 게임하려고요 ㅋㅋㅋ

 

음... 좀 유치하긴해도 넌센스퀴즈, 스무고개, 끝말잇기, 눈치게임(ㅋ), 절대음감 등등등

여러가지를 적고 또 퀴즈나 문제들을 전날 종이에 빽빽히 적어서 챙겨뒀습니다.

 

 

그런데..;;;

 

기차안에서 그 종이들을 확인하는데...

헉!!! 놓고 와버린겁니다 !!! 으으

 

황급히 누님에게 연락해서 그 종이들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달라 부탁했습니다.

그렇게 멀티메일로 징징징~ 받고

휴 ~ 안도하며 강경을 향해 갔습니다.

 

그때 제가 가지고 있는 돈이 얼마 없어서

만원 어치정도 초콜릿, 사탕 이런거 사서 가져갔습니다.

 

 

그렇게 도착하니 선생님들이랑 근무하시는 형들이 반겨주셨습니다.

전에 보던 아이들 말고도

새로운 아이들도 몇몇 보이더라고요 ㅋㅋㅋ

 

생각보다 늦게 도착해서 ㅜ

간단히 인사를 하고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원래는 마술도 하나 연습해서 갔는데

까먹어서 ...ㅠㅠㅠㅠ

 

으흠... 머 암튼

그렇게 열심히 재밌게 게임을 하고

6시가 다가오자 아이들이 하나 둘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하더라고요

이때가 제일 아쉽습니다 ㅠ

 

가는 애들 중 게임에서 상품 못받은 아이들을 몰래 찾아가서

초콜릿 하나씩 쥐어 주면서 잘가라고 인사하면서

 "Merry christmas" ㅋㅋㅋ

그리고 6시 넘어서도 아직 안간 아이들과는

게임 할때 하려고 했지만 유치하다고 하지말래서 못했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라 아주 엄청나게 재밌어 하는게 ㅋㅋㅋㅋㅋ

근데 지치지도 않아요 애들은 ...

저의 체력의 한계가 ...컥... ㅋㅋㅋ

 

 

그렇게 봉사가 끝나고 원장님께서

멀리서 왔는데 해줄게 없어서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아니에요 ! 제가 좋아서 하는건데요 ~ 담에 또 오겠습니다 ^^

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돈은 좀 들었어도 정말로 뿌듯하더라고요 !!!

싱글벙글 기분 좋게 집에 와보니

크리스마스 케익이 있더군요 ㅋㅋ

그렇게 집에서 조촐하게 파티하고 ㅋㅋㅋ

 

 

후에 개학을 하기 전 2월 11일 한 번 더 봉사를 갔고

개학을 하고 4월 22일 이번에 중간고사 시험 끝나자마자 바로 봉사를 갔습니다.

(이번 학기는 시간표가 ㅠㅠㅠ

끝나자마자 미친듯이 뛰어서 바로 오는 버스 타고 갈아 타는 버스도 바로 타야

봉사가 가능해요 ㅜ 안그러면 도착해도 한 시간도 못해요ㅜㅜㅜ)

 

이땐 별 준비도 못하고 가서 

그냥 시험이 좀 일찍끝나서 바로 간거라...

그냥 이런 저런 놀이하고 얘기하면서 그렇게 6시가 다가왔습니다.

봉사를 마치고 가려는데 원장님께서 부르시더라고요.

 

"무슨일이세요?"

"학생 저번에 계속 먼데서 왔는데 아무것도 못해준게 미안해서..."

하시면서 봉투를 주시더라고요.

이번에 지원받은 돈이 좀 있어서 학생 주는거라고

"아녜요 x5 ;;; 이런거 안받아도 돼요; 그냥 제가 오고싶어서 온건데 이러시면 제가 부담되죠;"

완강히 거절을 했지만 팍 쥐어주시더라고요.

 

그때 와준게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면서... ...

 

결국 받고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럼... 이 돈 제가 초콜릿들 사고, 내려오는데 차비하고 한거,  그런거 때문에 받은게 아니라

앞으로 봉사하면서 애들 맛있는거 사주고 하는데 쓰라고 받은걸로 하겠습니다."

 

웃으시더라고요 ^^

 

 

나중에 확인해보니 5만원이라는 거액이 들어있더라고요 ;;;

전화를 걸었죠 ;

원장님에게 돈 너무 많이 주신거 아니냐고 물었지만

원장님은 아니라고 ... 하시더라고요.

 

 

정말로 지원받은 돈인지는 모르지만

원장님이 사비로 그냥 저에게 주신 돈 같았어요.

그 따뜻한 돈... 봉투도 아직까지 버리지않고 간직하고 있습니다. ㅋ

 

요즘 또 시간이 안돼서 봉사 못가고 있는데

기회되면 또 금요일 봉사활동 하러 가야겠습니다.

 

사람들이 이런 아동센터 나 노인센터에 봉사를 종종 가는데

한 번가고 계속 가는 경우는 드물더라고요.

봉사활동은 계속 지속적으로 해주세요.

저도 많이는 못가지만 그래도 시간 되면 바로 가거든요.

 

아이들이 갈 시간이 되면 저에게 와서 이렇게 말합니다.

 

"담에 또 올거죠?"

"선생님 언제 또 와요?"

"선생님 담에 꼭 와요!"

 

그땐 정말 울컥 하답니다.

 

누군가 나를 기다린다는 사실이...

 

 당신의 한 번 봉사... 정말 잘 해서 뿌듯하다고 느끼셨다면

그들은 그만큼의 그리움을 느낀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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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놀지?

뭐하고 놀까?

아 심심해...

 

그러시다면 봉사활동 한 번 가보시는게 어떠신지요.

정말 보람있고 좋습니다.

 

돈 때문에 하는게 아니잖아요.

정말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진짜 소중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고... 마무리가 잘 안되네요...

암튼 봉사활동 많이 하자구요 ^^

 

그럼 마무리는 활동 사진으로 ~~~ 슝슝슝 ㅋ 

 

 

이때 머리가.....하하하 ;;;;

 

집중 ~~~~~

 

"저요~" "저요~"

 

문제를 잘 들어보아요 ~

 

찜샤브샤브 절대음감 ㅋ

 

 

이 사진은 사랑이란 주제로 학과 사진 대회에서 수상한 사진이기도 하죠. ^^

 

그럼 이제 끝 ~~~

 

여러분

 

모두 봉사활동으로 행복해지세요 ~~~ ㅋㅋㅋ

 

 

추천해주심 감사요 부끄

싸이도 한 번 와주시면 와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