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살때문에 차인거겠죠?...1300일간의 연애ㅠㅠ...

쏭~ 2011.05.08
조회342,168

아....올리고 이틀이 지나서 신경도 안썼는데...

톡이되었네요..

톡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와 조언 감사드려요...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대로 살 때문만은 아니겠죠...

살이 찌면서 자신감도 없어지고...남자친구가 권태기를 맞이하도록..

제가 너무 방심하고 제 자신을 방치한것 같습니다..

조언들....너무 감사해요...

마음 단디잡고....노력할께요...감사합니다..

그 언젠가 다이어트 후기 올리면서 이 판을 연동할수 있는 날이 왔음 좋겠네요..

그날을 위해 지금부터 노력하겠습니다...다시한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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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는 30살 처자입니다...

매일 보기만 하다가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보네요..

 

작년에 1300일정도 사귄 한살 많은 남친에게 이별을 통보받았습니다.

근데 아직도...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은 할만큼 했다고..그만 구차해지라고...미련을 버리라고...하지만..

너무 힘이들고 이별을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어릴 때부터 똥똥했던것 같습니다......물론 태어날때 3.3kg의 정상아였으나..

유치원때부터 똥똥했던걸로 기억합니다.....초등학교 때부터 놀림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방어기재가 발달했는지 성격은 더 활발하고 명랑해서...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고등학교 2년동안 반장을 하면서 남자아이들과도 많이 친해졌습니다..

그래도 대학생활 내내....남자를 사귄다는 건 꿈꿔본 적이 없었습니다..

 

2005년 가을 25살이던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일하던 나는 하던 일을 그만두고

다이어트에 올인하였습니다.....(사실 다이어트는 초등학교 때부터 안해본 것이 없었지만.....)

이때  키 162에 68키로에서 13키로정도 감량하여 55키로가됨...

(헬스장에서 살다시피 하고...식사조절도 열심히 했습니다.... 라식수술도 같이 하였습니다...)

 

남자친구 한 번 제대로 사귀어보지 못한 나는 소개팅을 시작했습니다..

거기서...신기하게도 저처럼 연애경험이 없는 남친을 만났습니다....

 여자를 첨 사귀어 본다 하였습니다..저보다 한살 많은 사람이라서

믿기 힘들었지만..여러가지로 그것이 진실임을 확인할수 있는 깨알같은 에피소드들이 있었습니다..

 

2005년 12월...연애 시작..

 

2006년 막 시작하여 달달한 우리들 모습이었음...

전신사진이 아녀서...얼굴 커보이긴 하지만..이때까진 그나마 괜찮음....ㅠㅠ

 

 

  

둘다 처음하는 것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소소한 것들 하나하나..손잡고 걷기.....영화보기...

도시락 싸서 놀이공원가기... 버스 맨 뒷자리에 앉아서 수다떨기..

카페에서 손잡고 앉아서 이야기 나누기...

너무나도 소소한 것들을 하며 사랑을 키워갔음..

 

2007년 6월쯤에 모습임...살이 조금씩 붙기 시작함...

맛난거 엄청 먹으러 다녔음..ㅠㅠ

 

 

2007년 9월...

 

이때까지도 깨 볶았음..

친구들이 어떻게 그렇게 권태기도 없고...아직까지도 애틋하냐고 항상 물어보며

부러워했습니다..

(사실 헤어지는 그 순간에도 나는 애틋했습니다..

그사람이 이별을 생각하고 있다는걸 나만 몰랐으니까요..)

 

2008년 4월...이때쯤 벌써 65키로정도로 돌아왔습니다..요요가 온거임...

다이어트 한다고 한다고 말은 계속하고..

나름의 시도도 계속되었습니다...

어짜피 인생이 네버엔딩 다이어트 였음..ㅡㅜ

 

2009년 11월.....이때도 65~66이었음...다이어트 해도 64?

 

 사실 이렇게까지 몸무게가 돌아오면서도

사랑은 변하지 않을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내가 느끼는 애정전선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나는 그사람에게 최선을 다했고....(물심양면으로...)

그사람 또한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걸 느꼈습니다....(지금생각하면 착각일수도..ㅠㅠ)

 

문제의 레알 돼지 사진....2010년 여름

정말 생의 최고의 몸무게를 찍음...71?72? 난..이때도 몰랐음..ㅠㅠ

 

(댓글 보고.. 사진하나 지웁니다.

일본여행가서 숙소에서 찍은사진이었는데.. 충고 감사합니다.)

 

정말 레알 돼지 인증.....동그란 어깨가 더 둥그러짐...

이 사진을 찍고 정확히 10일만에 이별을 통보받았습니다...

 

나이도 있었고 결혼을 생각했었기 때문에...

나는 계속해서 매달리고 매달리고 매달리고..

살빼면 돼냐며....매달리고..

그럴수는 없다며...당신이 그럴수는 없다며..

영원할 꺼라고 말하지 않았냐며..원망하고 울고...화내기도하고..

지금까지 우리가 함께한 시간, 추억을 이렇게 한순간에

놓아버릴 순 없다고 했지만..

그사람은 놓아달라며..니가 나의 처음 사귄 여자였지만..

이젠 너아닌 다른 여자 만나보고 싶다며..

그렇게 떠났습니다..

 

떠난지 한달여만에 차를 샀더군요...

저와의 3년 반여의 시간동안에 제차를 이용했었습니다..ㅠㅠ

스마트 폰을 사더군요....

 

여자가 생겼냐고 물었더니..아니라고 했습니다..

소개팅을 했냐고 물었더니 했지만 잘 안됬다고 말합니다..

제가 말합니다.."소개팅 빨리 해서 여자 사귀고..빨리 헤어져서 돌아오라고.."

 

 

저는 아직까지 믿을 수 없습니다..ㅠㅠ

 

남자들은 여자가 3키로만 쪄도 시선을 돌린다는데..

난 15키로 이상 찐거니까...내 잘못이라고 생각함...

하지만 아직도 힘듬.... 다이어트도 하고 있지만.

폭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울증과..대인기피와... 힘이 듭니다..

 

2011. 3월

 

그나마 다이어트를 해서.. 65kg....ㅜㅜ

 

20011...오늘 현재...또 폭식하고 있습니다..

또 68..69?

나 정말 폭식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이럴땐 정신과에 가서 상담 받는것 밖에 없을까요?

 

사실 다른 것보다....

정말 4년동안 한결 같던 사람이..한순간에...(내가 느끼기엔...)

이별을 통보했다는 것에 너무 많은 상처를 받은것 같습니다..

 

좀있으면 이별을 통보받은지 1년이 되갑니다..

근데 아직도....믿어지지가 않네요...

내 사랑은 그대로 인것 같은데....일방적 통보를 받아서 그런가 봅니다..

모든 세상의 사랑이..커플이 다 부질없어 보입니다..

 

조언을 구합니다...

 

 

 결론은 다이어트...밖에 없겠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