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상병이 되었네여, 아 이게 바로 일말상초?

상병곰신2011.05.08
조회646

그냥 군화와곰신이라는 글을 보니 저절로 손이 가더라구요

다른분이 쓰신글 보니 저도 모르게 이렇게 글을 쓰고 있네요.

 

저와 꾸나는 인제 4년째가 됩니다.

꾸나나 저나 사실 나이가 쪼꼼 많아여 ㅎㅎ

 

그래서 그런지 생각이 참 많은데...

 

저희 꾸나는 특기병이라서 매우 바쁘답니다 ㅜㅜ

그래서 .. 전화를 잘 못해여..

공중전화로 꾸나가 전화한건 지금까지 10번? 정도되고

한달에 한번? 어쩌다 가끔 전화오구 ㅠㅠ

사실 뭐 주변에 전역한 친구들 말로는 심했다고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오해라는게 밑도끝도없이 깊어질거 같아서 바쁘다고 생각합니다.

 

뭐 저는 기다리기로 한건 제가 선택한 일이기에 후회없고 기다린다는거에 대한 보상받을 생각도 없어요

꾸나가 기다리라고 한게 아니라 제가 기다린다고 결정한거니깐요

그래서 바쁘고 힘들어서 연락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늦은나이 군대가서 나이어린 선임들에게 더 잘해야되고 입지를 잘 다져야되니깐

저 신경쓰지말고 나중에 짬되면 저에게는 그때부터 잘하라고했죠

 

저도 아직 하는일도 있고 그래서 제 시간갖게되서 나름 자유를 느끼고 있답니다

사실 딱히 힘든건없어여

그냥 그사람도 그 안에서 힘들고 지칠거기때문에 밖에있는 내가 더 낫다고 생각하며

감사하며 기쁘게 하루하루 살고있는데

 

지금 상병이 된 이 시점에

저의 꾸나는 휴가 2번 나왔습니다 ㅋㅋㅋㅋ

휴....ㅋㅋㅋ

그것도 저희꾸나의 특징상 길어야 4박5일인데.. ㅜㅜ 가족과있는 시간 빼면 저랑 있는 시간은 1박2일이죠

 

이러다 보니..

저는 제 생활방식에 익숙해져서 없는게 인제는 더 편하기까지 합니다.

 

문제는..ㅠㅠ

저랑 꾸나는 목표와 꿈이 다릅니다. 그래서 전역하고나서도 사실 생각이참많죠.

그러니 저도 당연히 생각이 많아지고

근데 이 시점에,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갖고 제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거이 맞는 사람을 만났어요.

아물론 그분은 제가 남치니 있는거 아시죠. 저한텐 하나도 관심없으시구요..

 

근데 뭐 그사람이 좋다 싫다를 떠나

이런 사람을 보니 마음이 흔들립니다...ㅜㅜ

우리 꾸나가 조금만 더 노력을 해주셨으면 좋겠는데 이해하지만 가끔은 흠칫,

다른 사람에게 살짝의 호감을 느끼는 저를 보면

꾸나에게 너무 미얀하고 죄짓는 느낌이고 왜 이러나 싶기도 하고

내가 이런사람밖에 안됐나라는 생각때문에 괴롭습니다 .... ㅜ ㅜ

그렇다고 헤어지자는것도 아닙니다. 그럴마음도 없구여.

그냥 다른사람에게 잠깐의 설레임과 호감을 받는 제모습이 싫으네여..ㅜㅜ

 

친구들에게도 하지못했던 말.

처음으로 끄적여 보네여..ㅜㅜ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