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번 주부터 변신 계획중인 강백호입니다. 헐값에 몸을 내던진 마녀님을 보면서.. 이 더운 여름낮에 왜 첫사랑이 생각났는지 모릅니다. 저의 첫사랑은 기억을 더듬어 보면… 고등학교 다닐 때.. 월세비며 전기세, 수도세, 오물세를 제때 못내 던 사람이 저였습니다. 그런데 그집 주인아들이 공부를 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과외가 금지된 시기였습니다. 광주에서 인문계를 못 가면 동네 창피해서 못 산다라는 주인 아주머니… 그래서 주인집 아들 과외를 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집이 아들과 딸이 연연생 이었고 저고2, 주인집딸 고1 주인집아들 중3, 그래서 둘 다 제가 과외를 시켰죠. 그런데 사실 주인집 딸이 참 예쁘게 생겼드랬죠. 마치 주인집 딸은 제가 넘볼 수 없는 성역이었습니다. 그건 마치 주인과 하녀 관계 같은 그런 벽이 있었습니다. 이쁘게 생겼습니다. 같이 영화라도 한번 볼까요? 그런 말 한마디 붙일 수 없는 그런 벽이 있었습니다. 마음속으로만 주인집 딸의 얼굴을 학교 가기 전 보면 하루 일진이 좋은 그런 거였습니다. 일단 주인집에 인정을 받으려면.. 아들 성적을 어떻게든 올려야 했습니다. 고등학교 수업시간에 중학교 참고서 들고 요점 정리하던 학생이 있었으니 바로 접니다. 악착같이 가르쳤습니다. 주인집 아들 성적 말도 못하게 올라버렸습니다. 주인집 아들 성적이 오른 뒤.. 아침 학교 갈 시간에 방문 앞에 놓여있는 도시락.. 월세비 늦게 낸다고 성난 마녀 눈을 뜨던 그 잘난 주인 아주머니가 나를 위해 도시락을 싸주다니… 그것 뿐만이 아닙니다. 빨래도 해주시는 주인아주머니.. 야 과외선생 할만하네.. 그런데 어느 날 자취방에서 쫓겨났습니다. 이유 설명도 없이… 월세 살던 저를 다른 곳에 집을 얻어 이사를 가라고 하더이다. 그렇게 몇 년이 흘러서… 그 집을 놀러 갔습니다. 제가 쫓겨난 이유를 물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세상에 제방 앞에 놓여있던 도시락이 주인집 아주머니가 아닌 주인집 딸이 저를 위해 놓아둔 도시락 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때 당시 도시락 2개를 들고 학교 가서 점심에 하나 저녁에 하나를 먹어야 하는데 저를 위해 한 개를 놓고 학교를 갔다는 사실… 더 놀라운 것은.. 그 어렵던 시절 세탁기 있던 집이었데.. 제 빨래를 손빨래 하다가 주인집 아주머니에게 들킨 것입니다. 저는 귀한 딸에게 빨래를 시킨… 불순한 학생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난 빨래 시킨 적 없는데.. 우째… 저 빨강비디오와 연관해서.. 그런거 잘할 것 같은 쫌 생긴 얼굴 하나밖에 없는데.. 좋게 말하면 좀 생긴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기생 오라비 스타일입니다. 사진관에서 증명사진 찍으면 확대해서 사진관에 붙여놓는 얼굴 정도 됩니다. 물론 지금은 술을 많이 마셔서 변질되었지만요.. 이정도 되어야 빨강비디오와 연관이 되지 않을까요? 참 미치겠더이다. 마음속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던 사람도 나를 좋아했구나.. 그때에는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좋았습니다. 그렇게 다시 만나서.. 사랑이란 걸 알아 가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있어 주인집 딸은 바람불면 날아갈까? 비오면 물에 떠내려갈까 걱정되는 여인이 된 것입니다. 주인아주머니가 또 찾아 왔습니다. 주인 아주머니는 저와 주인집 딸이 만나는 줄 모르고 계셨습니다. 눈을 보니 잔뜩 화난 인상입니다. 너 백호 우리 딸에게 몹쓸 짓 했냐고 물어봅니다. 내가 진정 사랑하고 결혼도 할거라고.. 그래서 소중한 것 지켜주었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다행이랍니다. 너 같은 별볼일 없는 놈이 넘볼 아이가 아니다. 제발 내 딸을 사랑한다면 니가 물러나 주는 것이 사랑 아니겠냐고 말하더이다. 그래도 헤어진다고 말 하지 않았습니다. 일주일간 여자 집 앞을 서성여서 그 아이 만났습니다. 제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너를 위해 산다. 너만을 위해 산다. 그랬더니.. 그냥 가라고 말하더이다.. 엄마 실망시키기 싫다고 하더이다. 하긴 가정형편 때문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공돌이인 나를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을 것이며.. 대학 다니는 부자집 딸이 제가 눈에 차겠습니까? 그때 처음으로 술을 마셔보았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이 안오더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때 담배를 입에 물지 않았다는 것… 내 인생에 그 날 이후로 술을 마시지 않고서는 잠을 잘 수 없는 알코올중독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다가 잘살아 보고 싶더이다. 그래서 저도 대학가고.. 그렇게 우찌우찌 해서 살게되었고.. 10년간 광주 근처에도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주인집 아주머니가 저를 또 찾아 왔습니다. 너같이 별볼일 없는 저를 그 귀한 마나님이 직접 찾아 오셨더군요. 저의 첫 사랑 그녀는 건설회사 사장과 결혼했습니다. 신혼초기 너무나도 잘 살았더군요. 아들도 낳고 딸도 낳고.. 그런데 광주지역 건설회사들이 연쇄부도가 낳고 그 회사 역시 부도에 몰리면서.. 시댁이나 친정 모두 망해버렸습니다. 제가 그토록 그 집안 망하기를 바랬었는데.. 저의 저주 때문인지 그 집안이 망해버렸네요. 저에게 찾아와서 아주머니가 그러더군요.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부모도움 없이 그리고 도와 주는 사람 없이는 성공하기 힘들다 라고 생각하여 저는 마음에 있었으나 반대했다고 미안하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주인집 딸은 자기보다 10살 많은 남자에게 시집을 갔습니다. 집에서는 부자집 사위 얻는다고 혼수도 상당히 해간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처음에는 상당히 잘 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건설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완전히 길바닥으로 쫓겨났다고 합니다. 제발 자기 딸 좀 도와 달라고 합니다.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돌려 보냈습니다. 그 먼 거리를 찾아 오신 분인데.. 그날 밤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그 다음날 제가 가진 주식하고 적금을 해약하고.. 저는 광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 아주머니를 만나서 돈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조그마한 전세집은 얻을 수 있을 돈입니다. 아마 그 돈은 못 받을 것 같습니다. 제가 받을 생각으로 준 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그 딸은 제가 그 돈을 해준지도 모릅니다. 망하면 완전히 망한다더니 그녀의 밑에 동생이 그 좋은 대학 다니다가 다단계에 빠져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하고 있더라 구요. 한때 과외선생인 죄로.. 그 녀석 빼내왔습니다. 그 뒤로 연락이 없네요. 그 녀석 저보다 나이는 두살 어리지만.. 저와 처남매부 사이가 될뻔했는데… 하여간 첫사랑과 이루어 지지 않은게 좋은 것 같습니다. 만약 저와 살았다면… 허구한날 술 마시고 다니는 저와 밤마다 싸웠겠지요.. 하여간 죽고 못살아서 결혼해도.. 요즘 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 이란 걸 보면.. 지금 13년 정도 첫사랑을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만나고 싶지가 않습니다. 아마도 첫사랑을 만나면.. 30대중후반의 눈가에 주름살이 낀.. 대한민국의 정통 아줌마를 보게 되겠지요.. 그냥 제 마음속에 첫사랑으로 기억하렵니다. 아무래도 만나고 나면. 휴 하마터면 저런 아줌마를 데리고 살았을지도.. 모른다는 절망을 느낄 것 같아서요. 점심 맛나게 드세요.
어제 마신 술이 덜깬 백호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번 주부터 변신 계획중인 강백호입니다.
헐값에 몸을 내던진 마녀님을 보면서..
이 더운 여름낮에 왜 첫사랑이 생각났는지 모릅니다.
저의 첫사랑은 기억을 더듬어 보면…
고등학교 다닐 때..
월세비며 전기세, 수도세, 오물세를 제때 못내 던 사람이 저였습니다.
그런데 그집 주인아들이 공부를 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과외가 금지된 시기였습니다.
광주에서 인문계를 못 가면 동네 창피해서 못 산다라는 주인 아주머니…
그래서 주인집 아들 과외를 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집이 아들과 딸이 연연생 이었고 저고2, 주인집딸 고1 주인집아들 중3,
그래서 둘 다 제가 과외를 시켰죠.
그런데 사실 주인집 딸이 참 예쁘게 생겼드랬죠. 마치 주인집 딸은
제가 넘볼 수 없는 성역이었습니다. 그건 마치 주인과 하녀 관계 같은
그런 벽이 있었습니다.
이쁘게 생겼습니다. 같이 영화라도 한번 볼까요? 그런 말
한마디 붙일 수 없는 그런 벽이 있었습니다.
마음속으로만 주인집 딸의 얼굴을 학교 가기 전 보면
하루 일진이 좋은 그런 거였습니다.
일단 주인집에 인정을 받으려면..
아들 성적을 어떻게든 올려야 했습니다.
고등학교 수업시간에 중학교 참고서 들고 요점 정리하던
학생이 있었으니 바로 접니다.
악착같이 가르쳤습니다.
주인집 아들 성적 말도 못하게 올라버렸습니다.
주인집 아들 성적이 오른 뒤..
아침 학교 갈 시간에 방문 앞에 놓여있는 도시락..
월세비 늦게 낸다고 성난 마녀 눈을 뜨던 그 잘난 주인 아주머니가
나를 위해 도시락을 싸주다니…
그것 뿐만이 아닙니다.
빨래도 해주시는 주인아주머니..
야 과외선생 할만하네..
그런데 어느 날 자취방에서 쫓겨났습니다.
이유 설명도 없이…
월세 살던 저를 다른 곳에 집을 얻어 이사를 가라고 하더이다.
그렇게 몇 년이 흘러서…
그 집을 놀러 갔습니다.
제가 쫓겨난 이유를 물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세상에 제방 앞에 놓여있던 도시락이
주인집 아주머니가 아닌 주인집 딸이 저를 위해
놓아둔 도시락 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때 당시 도시락 2개를 들고 학교 가서 점심에 하나 저녁에 하나를
먹어야 하는데 저를 위해 한 개를 놓고 학교를 갔다는 사실…
더 놀라운 것은..
그 어렵던 시절 세탁기 있던 집이었데..
제 빨래를 손빨래 하다가 주인집 아주머니에게
들킨 것입니다.
저는 귀한 딸에게 빨래를 시킨…
불순한 학생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난 빨래 시킨 적 없는데..
우째…
저 빨강비디오와 연관해서..
그런거 잘할 것 같은 쫌 생긴 얼굴 하나밖에 없는데..
좋게 말하면 좀 생긴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기생 오라비 스타일입니다.
사진관에서 증명사진 찍으면 확대해서 사진관에
붙여놓는 얼굴 정도 됩니다.
물론 지금은 술을 많이 마셔서 변질되었지만요..
이정도 되어야 빨강비디오와 연관이 되지 않을까요?
참 미치겠더이다.
마음속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던 사람도 나를 좋아했구나..
그때에는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좋았습니다.
그렇게 다시 만나서..
사랑이란 걸 알아 가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있어 주인집 딸은 바람불면 날아갈까?
비오면 물에 떠내려갈까 걱정되는 여인이 된 것입니다.
주인아주머니가 또 찾아 왔습니다.
주인 아주머니는 저와 주인집 딸이 만나는 줄 모르고 계셨습니다.
눈을 보니 잔뜩 화난 인상입니다.
너 백호 우리 딸에게 몹쓸 짓 했냐고 물어봅니다.
내가 진정 사랑하고 결혼도 할거라고..
그래서 소중한 것 지켜주었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다행이랍니다.
너 같은 별볼일 없는 놈이 넘볼 아이가 아니다.
제발 내 딸을 사랑한다면 니가 물러나 주는 것이
사랑 아니겠냐고 말하더이다.
그래도 헤어진다고 말 하지 않았습니다.
일주일간 여자 집 앞을 서성여서 그 아이 만났습니다.
제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너를 위해 산다. 너만을 위해 산다.
그랬더니.. 그냥 가라고 말하더이다..
엄마 실망시키기 싫다고 하더이다.
하긴 가정형편 때문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공돌이인
나를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을 것이며..
대학 다니는 부자집 딸이 제가 눈에 차겠습니까?
그때 처음으로 술을 마셔보았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이 안오더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때 담배를 입에 물지 않았다는 것…
내 인생에 그 날 이후로 술을 마시지 않고서는 잠을 잘 수 없는
알코올중독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다가 잘살아 보고 싶더이다.
그래서 저도 대학가고..
그렇게 우찌우찌 해서 살게되었고..
10년간 광주 근처에도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주인집 아주머니가 저를 또 찾아 왔습니다.
너같이 별볼일 없는 저를 그 귀한 마나님이 직접 찾아 오셨더군요.
저의 첫 사랑 그녀는 건설회사 사장과 결혼했습니다.
신혼초기 너무나도 잘 살았더군요.
아들도 낳고 딸도 낳고..
그런데 광주지역 건설회사들이 연쇄부도가 낳고
그 회사 역시 부도에 몰리면서..
시댁이나 친정 모두 망해버렸습니다.
제가 그토록 그 집안 망하기를 바랬었는데..
저의 저주 때문인지 그 집안이 망해버렸네요.
저에게 찾아와서 아주머니가 그러더군요.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부모도움 없이 그리고 도와 주는 사람
없이는 성공하기 힘들다 라고 생각하여 저는 마음에 있었으나
반대했다고 미안하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주인집 딸은 자기보다 10살 많은 남자에게 시집을 갔습니다.
집에서는 부자집 사위 얻는다고 혼수도 상당히 해간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처음에는 상당히 잘 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건설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완전히 길바닥으로 쫓겨났다고 합니다.
제발 자기 딸 좀 도와 달라고 합니다.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돌려 보냈습니다.
그 먼 거리를 찾아 오신 분인데..
그날 밤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그 다음날 제가 가진 주식하고 적금을 해약하고..
저는 광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 아주머니를 만나서 돈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조그마한 전세집은 얻을 수 있을 돈입니다.
아마 그 돈은 못 받을 것 같습니다.
제가 받을 생각으로 준 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그 딸은 제가 그 돈을 해준지도 모릅니다.
망하면 완전히 망한다더니 그녀의 밑에 동생이
그 좋은 대학 다니다가 다단계에 빠져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하고 있더라 구요.
한때 과외선생인 죄로..
그 녀석 빼내왔습니다.
그 뒤로 연락이 없네요.
그 녀석 저보다 나이는 두살 어리지만..
저와 처남매부 사이가 될뻔했는데…
하여간 첫사랑과 이루어 지지 않은게 좋은 것 같습니다.
만약 저와 살았다면…
허구한날 술 마시고 다니는 저와 밤마다 싸웠겠지요..
하여간 죽고 못살아서 결혼해도..
요즘 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 이란 걸 보면..
지금 13년 정도 첫사랑을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만나고 싶지가 않습니다.
아마도 첫사랑을 만나면..
30대중후반의 눈가에 주름살이 낀..
대한민국의 정통 아줌마를 보게 되겠지요..
그냥 제 마음속에 첫사랑으로 기억하렵니다.
아무래도 만나고 나면.
휴 하마터면 저런 아줌마를 데리고 살았을지도..
모른다는 절망을 느낄 것 같아서요.
점심 맛나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