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구미 단수.....

박민수2011.05.09
조회1,055

안녕하세요.

저는 구미지역에 자취하는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새벽에 구미 취수장 가물막이 유실되서 구미 김천 등에 단수가 됬어요!! (아아악)

http://www.ytn.co.kr/_ln/0115_201105081614129110

시내에 놀러갔다가 집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늦었엇어요

저는 시내에서부터 불편했던 일단 큰 볼일을 해결했습니다.

화장실과 싱크대의 수도꼭지에 물을 받아보니 한컵 정도의 물만이 흘러나오다가

물이 안나오더군요...(물이 찰지지않아...)

저와 뒤에 도착한 룸메와 그 한컵의 물로 발을 씻었습니다. (유.유)

처음에는 밥을 어떻게 먹나 걱정했죠

쌀을 씻을 물도 없으니까 뭐먹지 뭐먹지 고민하다가 생각난것이 바로 통닭!!

그리고 통닭을 주문하면 항상 같이 오는 콜라!!!!

룸메와 저는 콜라까지 먹으며 포만감을 느꼇죠 (구구구 마시쩡? 마시쩡~)

하지만 우리에게 닥칠 위기를 그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죠

저희에게 닥친 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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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화장실... ㅡㅡ;;

것도 작은 것이 아닌 큰 것의 신호가 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큰일(?)이 난거죠 ㅋ

한번의 기회는 제가 이미 썼으니...

그냥 생수로 변기를 채우면 처리가 가능하지 않냐고 생각도 했지만 매주 학교 정수기에서 물을 담아와서

마시는 저희에게는 너무 큰 희생이었습니다.

모든 수도꼭지를 틀어봐도 물은 한방울도...

그러던 도중!! 제가발견한 물은 싱크대의 그릇들 사이사이에있는 물들!!

그러나 그것으로는 부족한 양이 였습니다.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워터 원정대는 소지품 페트병 3병을 가지고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이윽고 다다른곳은 인근 중학교

도착하자마자 운동장 옆에 있는 수돗가로 향한 우리

그러나... 그곳에는 이미 다녀간 자들의 흔적이....


이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 룸메는 주변에 화장실이 있다며 그냥 거기서 처리하고 가자고 하였죠

화장실로 도착하고 문고리를 잡는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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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잠겨있다니!! 

저희는 단념하고 집으로 향하려는데

건너편 공사장에 조금 많이 걸어가다보면 (거기서 해결(?)할정도로) 강가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앗습니다.

모든것을 포기하고 강까지 가서 강물을 뜨러 갔습니다.

 


olleh!

가던도중 공사장 입구에 덤프트럭 출입할때 타이어의 먼지제거(?)하는 물웅덩이가 있었죠.

이거다.....

룸메와 저는 희열을 느끼며 물을 받았습니다. ㅋㅋㅋㅋ

변기에 채울 물이니까 색(?)따위는 관여치 않았습니다.

우리는 얼른 집에 와서 변기뒤에 물을 붓고 룸메는 볼일을 해결했죠

이렇게 해피엔딩(?)...

 


PS.
물이 모자라서 잔여물남아서 다시뜨러간건 안자랑

속은 편해졌지만 가슴은 먹먹한 날이네요..

뉴스를 찾아보니 빨리되면 내일 된다고 하더군요

물의 소중함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