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톡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글을 씁니다. 글재주가 워낙 없어 지루하시더라도 많은 리플 부탁드릴게요. 제겐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구요. 저와 동갑인 28살 입니다. 20살때부터 학교+일 같이 해왔구요. 집에서 굉장히 엄하게 자랐고 강하게 키우셔서 집에서 대학 진학과 동시에 용돈 한번 주지 않았대요. 그래서 사립대학 학비부터 용돈 까지 모두 본인이 번돈으로 했어요. 생활력 강한면이 너무 좋았지만.. 때문에 모아 놓은 돈은 없습니다. 계속 일을 하다보니 경력은 좀 많아요. 군대도 산업체에서 근무했고 미국에서도 2년정도 일한 경력이 있구요. 지금 인서울 4년제 1년 남아서 졸업반입니다. 남자친구네 집이 예전엔 자회사가 3개가 있을정도로 큰 회사였는데 무리한 확장으로 자금난을 겪다가 부도 처리 하고 현재 알짜배기 예전 직원들만 척출해 재기 하는 단계에 있고 이런 과정에서 제 남자친구도 아버지 회사에서 일을 거들게 되었어요(휴학하고) 2년 좀 안되게 일을 도왔는데 그때 당시에는 남친 아버지 회사도 형편이 좋지 않아 돈을 받지 않고 일했더라구요. 그래도 주인의식이 있는지라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던 과정에 저를 알게 되었고 전 여기까지의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아버지한테 돈 한푼 안받으면서 일하는데 항상 남자친구는 제게 많은것을 해주었어요. 금전적으로 데이트 비용도 제게 부담시키지 않으려 했고 한달에 한번씩 여행 가자던 약속도 참 잘 지켜주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굉장히 안좋은 목소리로 제게 한달에 한두번 만나도 우리 관계가 지속 될수 있을지 묻더라구요. 상황을 들어보니. 사실 남친이 아주 큰 실수 를 했다고 합니다. 실수라기 보다는 큰 잘못이죠. 아버지 회사에서 1년 넘게 무일푼으로 일을 했고, 이 친구가 맡았던 일이 구매 파트라 20살때 부터 일했던 자기 경력도 있고해서 그동안 자재들을 예전보다 싸게 구매 해서 회사에 이윤을 창출했다고 본인은 생각했고(남친의 주장) 그래서 거래처에서 돈을 받았답니다. 자긴 1년 남은 대학교 좀 편하게 다니고 싶었고 나에게 의지하는 남자친구가 되고 싶지도 않았다구요. 그리고 그만큼 일 열심히 했다구요. 그런데 아버지께서 알게 되신거죠. 워낙에 강성이신지라 노발 대발 하시고 앞으로 회사도 나올필요없다. 넌 아버지를 상대로 사기를 친것이다. 이제 하루에 2만원 줄테니 그걸로 학교나 열심히 다니라구요.. 저희가 가까이 사는 사이가 아닙니다. 저흰 장거리 연애고 주말에 만나는게 고작인데 하루에 2만원 받아서 언제 저랑 데이트 비용 모으고.. 어떻게 그럴수 있나요. 뭐 사랑의 힘으로 극복할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자기도 이제 올해 만큼은 학교 생활 열심히 하고 토익공부도 열심히 해서 꼭 좋은데 취직해서 결혼하자.. 이렇게 일단락은 마쳤구요. 문제는 이번 어버이날 이었어요. 워낙 인사도 많이 드렸고 전 저를 이뻐한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제가 사근 사근 하기도 하고 예의바른편이라 언제나 남자친구 챙기면서 부모님도 챙겨드렸고, 그건 제 남자친구도 마찬가지 예요. 저희 부모님께 정말 잘하고 저희집에 올때 빈손으로 한번 온적이 없고 서울에서 데이트 하고 내려갈때도 하다못해 저희 엄마 호두과자라도 손에 쥐어주는 남자친구였어요. 이번 어버이날 드리려고 저는 꽃바구니를 예약하고 어머니께서 초코렛을 워낙에 좋아하셔서 수제 초코렛 좋은걸 하나 샀어요.. 5월 7일에 저랑 데이트를 하고 저녁쯤 예약해둔 꽃바구니를 찾으러 갔죠. 남자친구는 어쩜 이렇게 이쁜짓을 하냐고 너무 고맙다구 자기네 집 가자고, 인사드리고 자기네 집에서 자자고.. 남자친구네 집에 갔는데 쇼파에서 어머니랑 아버지 두분다 누워 계시더라구요. 제가 인사를 했고 남자친구가 꽃바구니를 드리면서 제가 사왔다구 말씀 드렸는데도. 어머니 일어나시지도 않더군요. 저랑 눈도 마주치셨는데 그냥 그대로 누워서 티비 보시더군요. 정말 어이가없었습니다. 아버진 왔냐고 ,그냥 인사 하시고 전 남자친구 방으로 갔는데. 고맙다는 말씀 한마디 없더라구요. 물론 윗 사건 때문에 집안이 칼얼음판이란거 저도 알고 있어요. 하지만 이건 아니지 않나요? 정말 너무 서러워서 방에서 소리 없이 막 울었습니다. 남자친구네 집에 제가 선물한 강아지가 한마리 있는데 그 강아지만 저를 반겨주길래 그 강아지 붙들고 막 울었어요. (소리없이) 남자친구 부모님은 거실에 계시기 좀 그랬는지 방으로 들어가셨고 남자친구도 어쩔줄을 몰라 하더라구요. 미안하다고 계속 미안하다구. 너무 속상하고 분해서 그냥 집에 간다고 나왔습니다. 남자친구가 차마 못붙잡더라구요. 지하철 앞에서 전화가 계속 오길래 받았더니 자기도 아차 싶었는지 데릴러 와서 다시 일단은 남친 집으로 갔어요. 남자친구 한번도 제 앞에서 운적이 없는데 울더라구요..미안하다고.. 정말 집이 싫다면서요. 그 모습 보니 제가 너무 안쓰러워서 꼬옥 안아주고 일단은 그냥 잤습니다. 그 다음날 평소같으면 8시에 아침먹으라고 하시던 어머니께선 미동도 없으십니다. 밥 차려 주기도 싫으신걸까요. 남자친구도 뻘쭘해서인지 저보고 데려다 준다고 나가자네요. 씻고 머리도 안말리고 나왔습니다. 정말 너무 서럽더라구요. 막 미친년 처럼 울었습니다. 내가 이런대접 받을정도로 너랑 너희집에 못했냐고. 머리도 못말리고 나오고 무슨 쫓겨나는것도 아니고. 내가 왜 이런 대접 받아야 하냐고. 우리집은 항상 너 오면 아버지 악수 청하시면서 오느라 수고 했다. 술한잔이라도 예비 사위랑 더 하고 싶고 얘기 한마디 더 하고 싶어하시고, 엄마는 뭐라도 먹여야 한다고 그렇게 잘하시는데. 너네집 이거 뭐냐고. 이건 어른이고 너희 부모님이고 간에 나한테 실수 하신거라고. 이성을 잃어서 막 울어댔습니다. 어떻게 한순간에 절 대하시는게 그렇게 달라지실수가 있을까요. 처음 남친 어머니 뵜을때 어머니 정말 좋아라 하셨습니다. 연예인같이 생겼다면서 너무 이쁘다고 넌 왜 우리 아들이랑 사귀니~ 평소에도 저 도망못가게 꼭 좋은데 취직하라고도 하시고 . 저 가는 날에는 소고기도 구워주시고 저도 그래서 항상 고맙게 생각했습니다. . 결국 그렇게 전 제가 사는 곳으로 돌아왔고 남자친구는 계속 미안하단 말만 되풀이.. 남자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집에 들어와서 침대에 누워있는데 어머니께서 문자가 오더래요,(안방에서) 아침 언제 차려줄까 너희 언제 일어날거니? 남자친구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엄마한테 여자친구 갔다고. 어머니는 왜갔냐고 삐져서 갔냐고. 그러게 아빠 화도 안풀리셨는데 왜 데리고 왔냐고. 미안하다고 그리고 꽃이랑 초코렛 고맙다고 전해 달라고 하셨대요. 전 귀에 하나도 안들어왔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집분위기가 살얼음판이라고 한들. 아버지랑 아들 사이가 소원하다면 어머니께서 저를 더 반기고 반가워하시고 나와서 차한잔 하라고 그러셔야 분위기가 더 좋아지는거 아닌가요? 근데 일어나지도 않고 인사도 안받아 주셨는데 이제 와서 미안하다고 왜그러시나요. 친구들 의견은 거의 반반이예요.. 어떤 친구는 저한테 그냥 잊으라고. 화가 안풀려서 그러시는거라고 오히려 저를 위로 해 주고요. 정말 맘 같아선 다 때려치고 싶은데.. 그러기엔 아직 남자친구를 너무 좋아하고 있어요. 그런데 전 그 집 다신 가기 싫네요. 또 다른 친구들은 저한테 다른 남자를 만나보라고 하네요. 뭐가 그렇게 부족해서 그런 대접을 받냐구요. 저 그렇게 잘난것은 없지만,그래도 밥벌이는 한다고 생각해요. 외국에서 공부도 하고 졸업이 좀 늦어서 취업이 좀 늦긴 했지만.. 그래도 누구나 들으면 아는 대기업 금융권에 종사하고 있구요. 연봉은 4천 정도예요. 아버지는 석사 출신에 공무원이시고 어머니는 사업하시구요. 아버지께서는 워낙 철두 철미한 분이시라 노후 준비 철저히 하셔서 정년퇴직후에도 매달 나오는 연금도 금액이 꽤 되시고 해서 제게 손벌릴일은 전혀 없으시구요. 위로 오빠가 있는데 오빠야말로 본인 갈길 잘간 사람이라 돈 잘벌고 잘먹고 잘살고 있어요.. 아버진 정년 퇴직 전에 저라도 먼저 결혼하시길 원하셔서 제가 모아놓은 돈 모자라면 3~4천 정도 보탤 여력있으니 혼수준비는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는 분이세요. 제게 가장 큰 재산이 있다면 저희 부모님 금술이신데 워낙 집이 화목하고 무엇보다 아버지 성격이 정말 유 하셔서 저한테 소리 한번 지른적이 없으세요. 그런 부모 밑에서 자라다 이런 대접을 받아서 그런가 더 서럽고 속상하네요.. 게다가 정말 결혼 문제와 대면하니 모아놓은 돈한푼 없고 미래가 확실하지도 않고, 결혼한다고 집에서 보태주지도 않을 이 남자의 경제적 상황까지 생각하게 되네요. 저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괜히 오버 하는 걸까요?ㅠㅠ 많은 의견 부탁 드릴게요.... p.s 너무 두서 없이 글 써서 죄송합니다. 마음이 정리가 되지 않아서요.. 11
저 이남자와 계속 만나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톡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글을 씁니다.
글재주가 워낙 없어 지루하시더라도 많은 리플 부탁드릴게요.
제겐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구요. 저와 동갑인 28살 입니다.
20살때부터 학교+일 같이 해왔구요.
집에서 굉장히 엄하게 자랐고 강하게 키우셔서 집에서 대학 진학과 동시에 용돈 한번 주지 않았대요.
그래서 사립대학 학비부터 용돈 까지 모두 본인이 번돈으로 했어요.
생활력 강한면이 너무 좋았지만.. 때문에 모아 놓은 돈은 없습니다.
계속 일을 하다보니 경력은 좀 많아요. 군대도 산업체에서 근무했고
미국에서도 2년정도 일한 경력이 있구요. 지금 인서울 4년제 1년 남아서 졸업반입니다.
남자친구네 집이 예전엔 자회사가 3개가 있을정도로 큰 회사였는데
무리한 확장으로 자금난을 겪다가 부도 처리 하고 현재 알짜배기 예전 직원들만 척출해
재기 하는 단계에 있고 이런 과정에서 제 남자친구도 아버지 회사에서 일을 거들게 되었어요(휴학하고)
2년 좀 안되게 일을 도왔는데 그때 당시에는 남친 아버지 회사도 형편이 좋지 않아
돈을 받지 않고 일했더라구요. 그래도 주인의식이 있는지라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던 과정에 저를 알게 되었고 전 여기까지의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아버지한테 돈 한푼 안받으면서 일하는데 항상 남자친구는 제게 많은것을 해주었어요.
금전적으로 데이트 비용도 제게 부담시키지 않으려 했고
한달에 한번씩 여행 가자던 약속도 참 잘 지켜주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굉장히 안좋은 목소리로
제게 한달에 한두번 만나도 우리 관계가 지속 될수 있을지 묻더라구요.
상황을 들어보니. 사실 남친이 아주 큰 실수 를 했다고 합니다.
실수라기 보다는 큰 잘못이죠.
아버지 회사에서 1년 넘게 무일푼으로 일을 했고,
이 친구가 맡았던 일이 구매 파트라 20살때 부터 일했던 자기 경력도 있고해서 그동안
자재들을 예전보다 싸게 구매 해서 회사에 이윤을 창출했다고 본인은 생각했고(남친의 주장)
그래서 거래처에서 돈을 받았답니다.
자긴 1년 남은 대학교 좀 편하게 다니고 싶었고 나에게 의지하는 남자친구가 되고 싶지도 않았다구요.
그리고 그만큼 일 열심히 했다구요.
그런데 아버지께서 알게 되신거죠. 워낙에 강성이신지라
노발 대발 하시고 앞으로 회사도 나올필요없다. 넌 아버지를 상대로 사기를 친것이다.
이제 하루에 2만원 줄테니 그걸로 학교나 열심히 다니라구요..
저희가 가까이 사는 사이가 아닙니다. 저흰 장거리 연애고 주말에 만나는게 고작인데
하루에 2만원 받아서 언제 저랑 데이트 비용 모으고.. 어떻게 그럴수 있나요.
뭐 사랑의 힘으로 극복할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자기도 이제 올해 만큼은 학교 생활 열심히 하고 토익공부도 열심히 해서 꼭 좋은데
취직해서 결혼하자.. 이렇게 일단락은 마쳤구요.
문제는 이번 어버이날 이었어요.
워낙 인사도 많이 드렸고 전 저를 이뻐한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제가 사근 사근 하기도 하고 예의바른편이라 언제나 남자친구 챙기면서 부모님도 챙겨드렸고,
그건 제 남자친구도 마찬가지 예요. 저희 부모님께 정말 잘하고
저희집에 올때 빈손으로 한번 온적이 없고 서울에서 데이트 하고 내려갈때도
하다못해 저희 엄마 호두과자라도 손에 쥐어주는 남자친구였어요.
이번 어버이날 드리려고 저는 꽃바구니를 예약하고
어머니께서 초코렛을 워낙에 좋아하셔서 수제 초코렛 좋은걸 하나 샀어요..
5월 7일에 저랑 데이트를 하고 저녁쯤
예약해둔 꽃바구니를 찾으러 갔죠. 남자친구는 어쩜 이렇게 이쁜짓을 하냐고 너무 고맙다구
자기네 집 가자고, 인사드리고 자기네 집에서 자자고..
남자친구네 집에 갔는데 쇼파에서 어머니랑 아버지 두분다 누워 계시더라구요.
제가 인사를 했고 남자친구가 꽃바구니를 드리면서 제가 사왔다구 말씀 드렸는데도.
어머니 일어나시지도 않더군요. 저랑 눈도 마주치셨는데 그냥 그대로 누워서 티비 보시더군요.
정말 어이가없었습니다. 아버진 왔냐고 ,그냥 인사 하시고 전 남자친구 방으로 갔는데.
고맙다는 말씀 한마디 없더라구요.
물론 윗 사건 때문에 집안이 칼얼음판이란거 저도 알고 있어요. 하지만 이건 아니지 않나요?
정말 너무 서러워서 방에서 소리 없이 막 울었습니다.
남자친구네 집에 제가 선물한 강아지가 한마리 있는데
그 강아지만 저를 반겨주길래 그 강아지 붙들고 막 울었어요. (소리없이)
남자친구 부모님은 거실에 계시기 좀 그랬는지 방으로 들어가셨고
남자친구도 어쩔줄을 몰라 하더라구요.
미안하다고 계속 미안하다구. 너무 속상하고 분해서 그냥 집에 간다고 나왔습니다.
남자친구가 차마 못붙잡더라구요. 지하철 앞에서 전화가 계속 오길래 받았더니 자기도 아차 싶었는지
데릴러 와서 다시 일단은 남친 집으로 갔어요.
남자친구 한번도 제 앞에서 운적이 없는데 울더라구요..미안하다고.. 정말 집이 싫다면서요.
그 모습 보니 제가 너무 안쓰러워서 꼬옥 안아주고 일단은 그냥 잤습니다.
그 다음날 평소같으면 8시에 아침먹으라고 하시던 어머니께선 미동도 없으십니다.
밥 차려 주기도 싫으신걸까요. 남자친구도 뻘쭘해서인지 저보고 데려다 준다고 나가자네요.
씻고 머리도 안말리고 나왔습니다.
정말 너무 서럽더라구요. 막 미친년 처럼 울었습니다.
내가 이런대접 받을정도로 너랑 너희집에 못했냐고. 머리도 못말리고 나오고 무슨 쫓겨나는것도 아니고.
내가 왜 이런 대접 받아야 하냐고.
우리집은 항상 너 오면 아버지 악수 청하시면서 오느라 수고 했다.
술한잔이라도 예비 사위랑 더 하고 싶고 얘기 한마디 더 하고 싶어하시고,
엄마는 뭐라도 먹여야 한다고 그렇게 잘하시는데. 너네집 이거 뭐냐고.
이건 어른이고 너희 부모님이고 간에 나한테 실수 하신거라고. 이성을 잃어서 막 울어댔습니다.
어떻게 한순간에 절 대하시는게 그렇게 달라지실수가 있을까요.
처음 남친 어머니 뵜을때 어머니 정말 좋아라 하셨습니다. 연예인같이 생겼다면서
너무 이쁘다고 넌 왜 우리 아들이랑 사귀니~ 평소에도
저 도망못가게 꼭 좋은데 취직하라고도 하시고 . 저 가는 날에는 소고기도 구워주시고
저도 그래서 항상 고맙게 생각했습니다. .
결국 그렇게 전 제가 사는 곳으로 돌아왔고 남자친구는 계속 미안하단 말만 되풀이..
남자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집에 들어와서 침대에 누워있는데
어머니께서 문자가 오더래요,(안방에서)
아침 언제 차려줄까 너희 언제 일어날거니?
남자친구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엄마한테 여자친구 갔다고.
어머니는 왜갔냐고 삐져서 갔냐고. 그러게 아빠 화도 안풀리셨는데 왜 데리고 왔냐고.
미안하다고 그리고 꽃이랑 초코렛 고맙다고 전해 달라고 하셨대요.
전 귀에 하나도 안들어왔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집분위기가 살얼음판이라고 한들. 아버지랑 아들 사이가 소원하다면
어머니께서 저를 더 반기고 반가워하시고 나와서 차한잔 하라고 그러셔야
분위기가 더 좋아지는거 아닌가요?
근데 일어나지도 않고 인사도 안받아 주셨는데 이제 와서 미안하다고 왜그러시나요.
친구들 의견은 거의 반반이예요..
어떤 친구는 저한테 그냥 잊으라고. 화가 안풀려서 그러시는거라고
오히려 저를 위로 해 주고요.
정말 맘 같아선 다 때려치고 싶은데.. 그러기엔 아직 남자친구를 너무 좋아하고 있어요.
그런데 전 그 집 다신 가기 싫네요.
또 다른 친구들은 저한테 다른 남자를 만나보라고 하네요. 뭐가 그렇게 부족해서
그런 대접을 받냐구요.
저 그렇게 잘난것은 없지만,그래도 밥벌이는 한다고 생각해요. 외국에서 공부도 하고 졸업이 좀 늦어서
취업이 좀 늦긴 했지만.. 그래도 누구나 들으면 아는 대기업 금융권에 종사하고 있구요.
연봉은 4천 정도예요.
아버지는 석사 출신에 공무원이시고 어머니는 사업하시구요.
아버지께서는 워낙 철두 철미한 분이시라 노후 준비 철저히 하셔서 정년퇴직후에도
매달 나오는 연금도 금액이 꽤 되시고 해서 제게 손벌릴일은 전혀 없으시구요.
위로 오빠가 있는데 오빠야말로 본인 갈길 잘간 사람이라 돈 잘벌고 잘먹고 잘살고 있어요..
아버진 정년 퇴직 전에 저라도 먼저 결혼하시길 원하셔서
제가 모아놓은 돈 모자라면 3~4천 정도 보탤 여력있으니 혼수준비는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는 분이세요.
제게 가장 큰 재산이 있다면 저희 부모님 금술이신데 워낙 집이 화목하고
무엇보다 아버지 성격이 정말 유 하셔서 저한테 소리 한번 지른적이 없으세요.
그런 부모 밑에서 자라다 이런 대접을 받아서 그런가 더 서럽고 속상하네요..
게다가 정말 결혼 문제와 대면하니 모아놓은 돈한푼 없고 미래가 확실하지도 않고,
결혼한다고 집에서 보태주지도 않을 이 남자의 경제적 상황까지 생각하게 되네요.
저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괜히 오버 하는 걸까요?ㅠㅠ
많은 의견 부탁 드릴게요....
p.s 너무 두서 없이 글 써서 죄송합니다. 마음이 정리가 되지 않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