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과 저.. 문제 있는건가요?

고민녀2011.05.09
조회683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

저의 이야기를 써보려고해요

악플 다실분들은 다세요..ㅎㅎ..

그냥 .. 왜이런말 드리냐면 ..

달지 말라고 한다고해서 안다실 우리 톡커님들도 아니고..

저는 그냥 댓글 달아주시는거 겸허하게 다 읽어보고 댓글 하나하나 소중히 수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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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런거 처음 써봐요 .. 너무 고민되는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ㅠㅠ

평소에 톡을 잘 보지 않아서 어떻게 써야하는지 감은 안오지만 .. 제가 하고싶은말을 적을께요

 

기승전결에 상관없이 글을 적을께요 ㅠ

본론부터 쑤욱

 

 

저와 남친은 사귄지 1년이 조금 넘었어요

남친은 29살이고 저는 23살입니다~ 6살차이에요

오빠(=남친)은 되게 상상력이 풍부한사람이라 저랑 나이차이에 관해서 문제 없이 지내고있어요

어쩌면 오빠가 참아주는걸 수도 있지만.. 저는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해요

음. 저의 고민은 이게아니구요

 

오빠가 만화가가 꿈이에요

그래서 그림그리는것에 열중해있어요 항상

회사도 다니는데, 회사에서 끝나자마자 집으로 바로와서 그림 연습을 하는데요

거의 빠지지않고 매일 그림연습을 해요 저랑 통화할때마다 그림연습을 하고 있었을 정도니까요

하루에 30분 이상은 통화하는데, 그떄마다 그림그리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매일 그림연습을 하는거죠..

오빠는 아직 만화가라는 직업을 가지지 못한 아마추어지만 연재하고 있는 만화도 있어요

그래서인지 항상 만화를 그리고 연습하는 건가봐요

오빠의 이런 성실함이 좋았었어요

 

이제부터 저의 고민이 시작되요 ㅠ

오빠의 이런점이 마음에 들어서 사귀기 시작했는데

그림그리는것 떄문에 저랑 약속한 날을 자꾸 어기고, 집에서 쉬자고 하는날이 더 많아졌어요

음,, 처음에도 몇번 그랬지만 이정도는 아니였죠~

만나는 빈도수도 점점 줄어들고..

 

아아, 만난지 6개월정도 됬을때 이런적이 있어요..

오빠가 저랑 얘기하다가 갑자기 일주일에 한번만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원래는 일주일에 3번정도 봤었어요 6개월정도 됬으면.. 보통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일주일이라고 하니까 음.. 제가 철이 없는건지는 몰라도 되게 서운했어요 ㅠ

서운한마음에 왜 일주일에 한번 만나자고 하는거냐고 물어봤죠

그랬더니 만화를 연재하는데 만화그릴 시간이 없다고 하는거에요

음 다른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전 이말듣고 울었어요

아 벌써부터 식어가는구나 날 별로 좋아하지 않는구나하면서 우울해졌어요

그래서 오빠한테 날 만나기 싫으면 말하라고 했더니

그건 아니래요 만나고싶은데 그림그려야한대요

(오빠가 잠을 좀 많이 자요 심하게) 그래서 제가 그럼 잠을 줄이고 그림그리는 속도를 빨리해보는게 어떻냐고 했죠

오빠는 잠을 줄일수는 없다고 했어요 자기 스타일이어서 어쩔수 없데요

그냥 저를 달래주기만 하더라구요

솔직히 그림그리는 속도를 빨리 늘리는게 그렇게 쉽게 된다고는 생각안해서 그냥 저도 이해하기로 했어요

그리고나서 만나는 빈도수는 줄어들지 않았구요..

오빠도 저한테 그런말을 한게 미안했던것 같아요

 

음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얘기드리자면

엊그제부터 오빠의 약속꺠기는 또 시작했어요

일주일전에 토요일날과 화요일날 약속을 잡았어요

토요일날은 어깨근육이 아프다고 못만나겠다는거에요

그래서 서운한마음에 알았다고 만나지말자고 했어요

(저는 아파도 나갈수 있거든요 오빠 만나기 위해서라면 ㅠ)

아프다는데 어떻게 할수도없고.. ㅠㅠ..

근데 오빠가 제가 좀 삐진것 같다고 그냥 놀자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그날 영화도 보고 잘 놀았어요 오빠가 어깨아프다고 해서 같이 다니면서 계속 주물러줬어요

오빠가 걸리적거린다고 할정도로 징하게 ㅋㅋㅋㅋ

그렇게 잘 놀고 집에 잘 들어오고 일요일날 서로 집에서 방콕했어요

 

그리고 오늘, 내일 오빠랑 콘서트보러가기로 했으니까 기대하면서 있었어요

아침에 전화가 왔어요.

오빠가 그냥 내일 콘서트 가지말재요

전 이유를 물엇어요

처음엔 아프다는 핑계를 대더라구요

제가 다시 물었어요 그림그리는것 때문에 그렇냐고

맞데요, 그림그려야하는데 시간이 모자란데요

제가 어제 그림그리지 않았냐고 했더니

오빠가 어제는 어깨도 아프고 그래서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데요

앉아있으면 어깨가 아파서 누었다가 앉았다가 했나봐요 누었다는건 낮잠잔거에요..

 

하아 밀려오는 서운함에 퉁명스럽게 알았다고 대답했더니

(저도 참.. 쿨하지 못하네요 속은 오빠한테 잘해주고싶은데..내조의 여왕이 되고싶어요 ㅋㅋㅋ)

오빠가 아니라면서 너한테 미안해서 안되겠다는거에요 그냥 가재요

아.... 그얘기듣고 이건아니다 싶었어요

저도 부담스러워서 싫었어요 찝찝하고 제가 무슨 철부지 애기가 된 느낌이었어요..

저는 오빠한테 기대지않아요!! 전 자립심이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오빠가 미안하다면서 콘서트보러 가자는말이 많이 자존심상했어요

제가 오빠만 바라보고 사는것도 아닌데 그런말 듣고있는 제가 한심했어요

그래서 다른 친구랑 약속잡는다고 했어요

근데 오빠가 약속잡지말래요 꼭 같이가재요 꼭

그래도 혹여나 안가고싶으면 빨리 말해달라고 했어요 약속잡게.

그랬더니 오빠가 아니래요. 꼭 갈꺼래요 내일꼭

그래서 저는 그마음이 고마워서 내심 미안하면서도 알았다고 같이 가자고 했죠..

문제의 저녁이 되었어요

오빠는 저녁 9시에 퇴근해요 전화가 왔지요

내일 비온다는데 공연보지 않는게 어떻겠녜요

아 또 시작하는구나 .. 왕서운한 마음에 좀 징징대다가 공연장소를 찾아보니까 실내인거에요!!!!!!

통화가 끝나고 거기 실내라고 문자를 보냈어요

답이 없어요

그래요.. 그냥 .. 가기싫은거죠..

저는 친구와 약속 잡아서라도 가고 싶었는데 ..

그리고 저 오늘 연차였거든요 집에서 썩었어요 ㅠㅠ 내일을 위해 기대하면서 집에서 충전했어요!!

일요일, 월요일 친구랑 약속 안잡고 화요일날 오빠랑 열심히 놀아야겠다!!!

이렇게 계획을 세웠는데..

그냥 화요일까지 집에서 썩어야한다는 생각에 억울해졌어요 ㅠ

오빠한테 의지하거나 오빠만 생각한다거나 오빠에게 집착하는거 아니에요!! ㅠㅠ

적어도 저한테 다른 친구들과 약속잡아서 놀수있는 자유가 없다는게 ㅠㅠ 억울해졌어요

오빠가 퇴근하는시간에 전화해서 저한테 일방적으로 통보하다니..

흠,

그리고 잠시뒤 오빠랑 저랑 네이트온에 들어왔어요

문자 답장을 아직 하지않은 오빠가 말을 걸었죠

모두가 예상하시다시피..

(핑계인지 사실인지.. )오빠가 어깨근육은 괜찮아졌는데 발목(저번에 넘어졌어요)이 아프고 피곤하데요

진짜 내일 하루 쉬지 않으면 병이 날것같데요

...........

오늘 저녁 저는 실망에 실망에 실망을 얻었어요

 

 

 

오빠가 아까 통화하면서 잠깐 말하더군요.. 쿨하게 넘어가자고 했었어요

하아 그생각나서 제가 구차해지기도 싫고 유치해지기도 싫었어요

그래서 전 그냥 .. 응 하면서 웃어 넘어가줬어요... 하아 ..ㅠ

 그치만 마음에 쌓여있는 이 고민을 어디에 물어볼데가 없었어요..

 

 

이렇게 고민얘기는 끝났어요

 

저 .. 잘하고 있는건가요?

앞으로 남친이랑 어떻게 관계를 지속해야할지..

계속 이렇게 해주면 되는건지.. 아프다는데 뭐라고 하지도 못하겠어요

전 아파도 만날수 있는데.. 제가 무리하는건가요?ㅎㅎ 너무 열정적인가요?ㅎㅎ

어떻게 했음 좋겠어요?

많은 톡커님들이 읽어주시고 많이 댓글 달아주셨으면 좋겠어요 ㅠ

대부분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싶고,

앞으로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도.. 얘기해주세요

음, 저의 문제나 오빠의 문제나 욕이나 칭찬이나 헤어지라는말이나 계속 이겨내라는말이나

이게 고민이냐 이까짓거로 고민하냐 기타 등등 다 듣고싶어요 ㅠㅠ

이거 보고 그냥 가지말아주세요 ㅠ 얘기해주세요 톡커님들의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