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몽맘의 육아 일기

귀몽맘 2011.05.10
조회1,027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하다 나도 한번 써볼까 이런 생각이들어 한번 주저리주러리 늘어 놓아 봅니다

전 남들보다 조~~~끔 어린 엄마 예요. 그래도 아들을 사랑하는 맘은 차고 넘치는 엄마죠 ~~~^^

나름 웃긴 인생이라 여겨 이렇게 글을 쓰니 그냥 눈요기 글로 한번 봐주세요

악플은 사양할게요ㅠㅠ 저의 여린 맘이 상처 입을까 두렵네요 ~~~^^그냥 어린엄마가 웃기겨도 이쁘게 사는구나 이렇게 응원해주세요~~~^^파안

저도 요즘 많이 쓰시는 음슴체를 쓰겟어요

양해바래요안녕

우리가족은 또몽이와 귀몽이 그리고 저 이렇게 살고잇음

또몽이는 우리 신랑 ,귀몽이는 우리 아들 임

둘이 조금 몽키를 닮아서 내가 지어줫음

또보고픈 몽키와 귀여운 몽키 이렇게

우리 아들은 2010.10.10일 생임

난 이것땜에 우리아들이 특별하다고 여기는 엄마임

웬지 축복이랄까 ㅋㅋㅋㅋㅋㅋ

우리 아들 태어나던 날을 주저리주저리 늘어 놓겠음

우리 아들 태어나기 전날 밤 오빠랑 어디 놀러 갈까 혼자 열심히 계획을 짜고 있었음

만삭이였지만 3시간은 거뜬히 걸어내는 천하무적 체력을 가진 전 반나절 코스로 계획을 짜고 있었음

그날 따라 진통이 조금 심하게 느껴졌지만 훗 오늘은 좀 쎈대 ㅋㅋㅋ이러면서 있었음

혼자 화장실 들락거리며 오호라 니가 이제 나오고 싶은가보구나 힘내라 ㅋㅋ이러고 있었음

내가 자꾸 들락날락 거리니까 오빠가 잠에서 깻음

오빠가 많이 아프냐고 병원갈래??이러길래

안돼 ~!선생님이 초산일땐 병원 일찍 오지말고 주기 적으로 아프면 오랬어

난 주기적으로 아프지 않아-_-이러면서 고집피웟음

그런데 한 5시 되니까 너무 아파 오는거임

오빠가 병원가게 씻으라고 해서 잠깐 진통이 없는동안 후딱 씻고 고데기를 당겼음

오빤 뻥져서 아픈데 이럴 시간 있냐고 그래서 우리 아들 처음 만나는 날인데 이쁘게 가야지

오빠도 이쁘게 입어 절~대~반팔에 반바지에 슬리퍼 안돼 !!!!

결국 오빠도 왁스까지 했음 ㅋㅋㅋㅋㅋ

고데기 당기다 주기가 빨라져서 한쪽만 당기고 한쪽은 뻗인 이상한 몰골이 됬음ㅠㅠ

이쁜 모습으로 만나고 싶엇는데 ㅋㅋㅋ

아파트 입구 나오는데 양수가 터진거임 -_-미련하게 참다 일냈음

코앞이 병원인데 택시 불러서 병원갔음

병원가서 촉진제 맞고 링겔 꽂고 잇으니 내가 웬지 가녀린 소녀가 된 느낌이였음

그래서 오빠 나 가녀려 보이지???ㅋㅋ이러니까 -__-아니 이러더군

암튼 간호사 언니도 이쁘고 해서 혼자 신나 있었음

진통오면 혼자 또 끙끙거리고 안아프면 막 웃고 정신나간 여자 처럼 그랫음

마침 티비에 일박이일 하길래 막 웃고 있으니 오빠가 너 아픈거 맞냐는거임 ㅋㅋ

나 진짜 아픈데 ㅋㅋㅋㅋㅋ

목이 말라 간호사 언니한테 언니 목마른데 물 먹으면 안돼요??이러니까 네 안돼요

참으세요 이러는거임 ㅠㅠㅠ오빠한테 나 애기 낳고 나면 물이랑 수박이랑 사다줘~~

얼음 동동 띄워서 ㅋㅋㅋㅋ 엄마(시어미니)가 그런 몸 다 맘가 진다고 물도 미지근 한물 주라고 했음 ㅠㅠ

나 그때까지 이해가 않갔음 ...왜??찬물 먹음 몸이 망가 진다는거야 이러면서 ㅋㅋㅋ

진통이 점점 쎄지니까 견디기 너무 힘들었음

그래서 오빠한테 어떡해 어떡해 너무 아파 어떡해 이러니까 어떡하긴 의사쌤이 시키는데로 잘 따라해

이러는거임 -_-어이이가 없어서 난 너무 아파서 어떡해가 저절로 나오고 오빤 시키는데로 하라고 하고

오빤 너 왜 간호사만 들어오면 고상한척해 ~~~-_-이러는거임 내가 산모교실에서 배워가지고

머리채 안잡고 소리안지를고 고상하게 라마즈호흡하는데 시비거는거임 -_-속으로 넌 나중에 보자

이랫음

점점 절정에 다르고 간호사 언니들이 힘내라고 다 됐다고 침착하게 잘한다고 칭찬해줘서

그와중에도 난 정말 대단해 이러면서 힘주고 있엇음

그런데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셨더니 우리아들머리가 꼭 드래곤볼에 외계인같이 됬음 ㅠㅠ

면회갔다 깜놀 후회 했음

애기가 나오고 나서 마지막에 태반하고 나오는데 퍽 하고 나오는게 꼭 기린이 새끼낳는것 같다고 생각

햇음 (동물농장이란 프로에서 본 그 장면이 생각낫음)

애기 젖을 딱 물리는 순간 뭔가 뜨끈뜨끈 하면서 너무 기뻣음 ㅋㅋ

암튼 애기 낳고 오빤 애기 확인하러 가고 누워잇는데 막 내가 참 자랑스러워지고

대단하단 생각햇음 ㅋㅋㅋㅋㅋㅋ

아기 몸무게는 3키로고 키는 50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다는 간호사 언니 말에

안심이 되면서 혼자 여러생각을 하고 있엇엄

오빤 내가 애기 낳을때 옆에서 웃기다고 그랬는데 혼자 울고왓다고 간호사가 그랬음

너무 울어서 애기확인도 제대로 안하더라고 ㅠㅠㅠ

쫌 찡햇음 ㅋㅋ

암튼 병실에 있다가 저녁때 아들 보러 갔는데 오빠가 이애기가 우리 애기야 이랫는데

옆에 산모가 이애기 우리 애긴데요 이러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참 자기 아들도 못알아보는 바보 아빠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날 부터 애기가 되버렷음 ㅠㅠㅠ 혼자 패드도 못 갈아서 오빠가 갈아주고

좌욕할때도 오빠가 앞에까지 데려다주고 앉혀주고 갔음 ㅋ

그땐  너무 아파서 민망하고 뭐고 오빠 도움이 절실했음 ㅠㅠ

그때 부터 오빤 나의 시중드느라 더 말라버렸엄 ㅠㅠㅠ

저녁에 엄마랑 아빠랑 동생이 왔음 (내가 좀 애 많은집 장녀임 그래서 동생이랑 16살차이남)

여동생이 링겔맞고 누워잇는 모습을 보더니 엄마 언니 아파?

어디가 아파?왜 저거 하고 있어 ? 막 질문 세레를 부으면서 언니 아프지마 ~내가 호~해줄까 이랫음 ㅋㅋ

우리가 좀 각별한 사이엿음 ㅠㅠ 같이 자고 맨날 내옆에 붙어있고 내가 시댁에 가고 부턴

아침에 어린이집가기전에 전화하고 가고 ㅋㅋ

오빠가 빵사다주니까 난 이빵 안먹어 초코빵초코빵 이러는거임-_-언니 아파서 맘이 아프다며 `~~~!!

 

 태어난지 삼일된 사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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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 없이 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ㅠㅠㅠ

아~우리아들 사진 한판 박아주고 갈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