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소~ 서울 N구 S동에 사는..(ㅋㅋㅋㅋㅋㅋㅋ다 알겠네?ㅋㅋㅋ) 이제 곧 서른이되는 여자사람 입니당 맨날 들어와서 눈팅만 하다가 저만 알기 너~무 아까운 우리 사장님 에피소드 몇개 풀어볼까하고 이렇게 용기내서 글을 올립니다- 0-;; 이제부터 편의상 음슴체? 갑니다이~ 우리사장님?ㅋㅋㅋ 아생각만 해도 웃음나옴 ㅋㅋㅋ 다른 사장님들과 마찬가지로 세상은 자기중심으로 돌아가고 직원들 막 야근하고 열심히 일해도 힘들게 일하는지 모르고.. 직원들한테 뭐 간식같은거 사주는거 하나없고 겁나 짠돌이에... 자기혼자 게토레* 프렌치까* 사서 혼자 먹고 약간 몽땅내사랑의 똥원장이랑 케릭터 겹침. (똥원장처럼 똥에대한 에피소드있는데..그건 톡되면 쓰겠음 ㅋㅋㅋㅋㅋ) 참고로 내가 일하는 곳은 요즘 가장 핫한 최첨단 IT기기인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통신사 직영대리점으로 사장님 소유 매장만 4개인.. 그래도 근처에선 장사좀 되는 그런 곳임 대기업 출신인 사장님은 본인 입으로는 우린 구멍가게다 아직 멀었다 하지만 본인을 '이사'라고 명명하고 부장 차장 과장 계장 대리등등 있을건 다있는 그런곳임 서론은 집어 치우고 본론으로 고고씽.. 다른매장에서 일하다가 관두고 이곳에서 일하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아 일어난 일임 나 그래도 그당시 통신경력 3년으로 나름 판매좀 할줄아는 그런 녀자였음 (본업은 판매가아니고 전산관리하는거임) 나란여자.. 나대는 성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3년 경력있다고 입사하기 전부터 소문난 마당에 다른 직원들에게 '내가 이정도다'라고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초반부터 엄청 의식하며 나의 실력을 뽐내주고 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에휴..그땐 왜그랬는지.. 3년이 흐른 지금에서야 직원들에게 들은 바로는 그때 나... 무척 재수없는 케릭터였다고함-_-) 암튼 아무도 나에게 판매에 대한 압박을 주지 않았지만 나혼자 팔려고 눈이 벌개져서 엄청 오바하고있었음 때마침!! 스포츠머리에 족히 오십되는 되보이는 범상치않은 여자 아줌마가 폰을 바꿀때가 되었다며 상담요청하심 난 보란듯이 이게 내실력이다 이게 내 말빨이다 막 열변을 토하며 판매에 성공하였음 야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 성질같았으면 빨리 개통하고 끝내겠지만 그래도 이건 영광스러운 첫판매!! 개통하기 전에 돌다리도 두들겨보자라는 생각으로 단가표를 쳐다보니 이게 왠 날벼락... 하늘도 무심하시지... 오마이가뜨.. 참고로 여기서 단가표란.. 혹시 폰사러가면 "OO폰얼마예요?" 라고 물어보면 거기 직원이 막 계산기 두들기면서 "OO폰이요? 원래 OO만원인데요 할인하면...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가격이 적혀있는 종이를 보셧음? 그게 단가표임 가격이 매일매일 바뀌기도하고 손님들은 절대 못알아볼 이상한 숫자들로 이루어져있음 여기서 대충 직감하셨겠지만 빙고~ 딩동댕~ 정답~ 난 그단가표를 잘못본거임 그것도 10만원이나 싸게 본거임. 매장들마다 단가를 표시하는 형식이 조금씩 달라서 조심한다고 본거였는데 알고보니 바로 그아래 다른모델 단가를 보고 판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귀신에 홀린거임? 아님 내눈이 정수리로 이사간거임? 심장이 막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막 솓구치기 시작함 이게 왠 쪽이냐 이런생각보다는 아까부터 나를 채용하길 잘했다는듯이 아빠미소로 날 지켜보고있는 사장님이 저승사자와 오버랩되면서 등줄기에 땀에 막흐르는거임 갑자기 옛날에 이휘재가 두가지 선택의 갈림길에서 "그래 결심했어!!" 할때 나오는 노래가 생각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그 노래만 생각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뭐 방법이 없는거임 그대로 팔자니 월급 10만원이 날라가고 실수했다고 못팔겠다고 말하자니 그 스포츠머리 여자 아줌마가 날 수플렉스로 매다 꽂을꺼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장에는 아직 친해진 사람도 없어서 SOS칠수있는 여건도 아니였음 약 30초 동안에 정말 별의 별생각을 다했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결론은 사실대로 말하고 그냥 관두자 였음!! (솔직히 관둘것 까지는 아니지만 나..... 이렇게 쪽팔린일 당하고 무시받고 일할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했음. 나란여자 그당시에는 출세와 지위에 눈이 먼것같음-_-) 난 눈을 질끈감고 스포츠머리 여자아줌마에게 사실대로 말하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림ㅠㅠㅠㅠㅠ 다음에 가격내려가면 전화드릴테니 오늘은 못팔꺼같다고 사과드림 ㅠㅠ 아 내팔자야.. 예상대로 그아줌마 완전 버럭 화를 내면서 멀쩡하게 생겨가지고 사람가지고 논다느니 사기꾼같은 년이라느니 여기서 기다리고 상담받고 한시간넘게 시간낭비했으니 그냥 그단가로 팔아야 되는거 아니냐고 하면서 엄청 화를 내셨음 다 맞는 말씀이고 정말 죄송해서 계속 고맹구다사이 하면서 고개를 조아리고 있었음 결국 스포츠머리 여자 아줌마님의 목소리가 계속 높아지자 매장안에 손님들 직원들이 하던일을 멈추고 나만 바라보고 있었음 -_-;;;;;; 지켜보던 남직원들이 아줌마를 달래려고 가서 말을 건내자 팔을 뿌리치며 온몸으로 사장나오라고하라며 소리지르심 ㅠ0ㅠ 올것이 온거임.. 아까부터 저쪽에서 컴퓨터를 하시면서 상황을 보고계신 사장님이 나여깃다 라는 표정으로 "내가 사장이오" 라며 자리에서 일어남 우리사장님.. 참고로 40대 중반으로 키도 나보다 10센치 정도는 작고 맨날 똥싼바지에 목늘어난 티입고 다님.. 한마디로 남의눈 신경안쓰고 옷차림 머리모양 이런거 아웃오브 안중인 사람임 우리 엄마 매장놀러왔다가 사장님이 내자리에서 컴퓨터 하시는데 큰소리로 "OO아 저 노숙자같은 사람 저러고 있어도 되니?손님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직원들 다 빵터지고 인중을 있는대로 늘리면서 웃음참았던적 있음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스포츠머리 여자 아줌마가 저건 또뭐야라는 눈빛으로 "니가 사장이냐? 직원이 잘못을 했으면 책임을 져야지 어떻게 책임질껀데?" 라고 스타트를 끊음 뚜둥.. 사장님...얼굴이 심하게 경직되면서... "몇년생인데 반말하소? 민증까소" 난 몰랐음 우리사장 고객존중 뭐 이런거 아예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증까래 ㅋㅋㅋㅋㅋㅋㅋㅋ저아줌마 사장님보다는 나이 많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직원이 뭐 사람을 죽였어? 실수라잖아 근데 왜 애를 잡아? 왜 내직원한테 사기꾼이래? 우리가 사기쳤어?" 라며 이연타를 날림 주위를 둘러보니 직원들........ 이럴줄 알았다는 표정으로 슬금 슬금 뒷걸음 치고있었음 아무도 말릴 생각을 안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에서 보셨다 시피 스포츠 여자 아줌마도 인생의 굴곡이 좀 있던거 같음 "지금 나한테 반말했어? 너 몇살이야? 어? 나 50살이다!!!!!!!!!!!!!!!넌 몇살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보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사장님의 동공이 좌우로 막흔들거리면서 할말을 찾고있는 눈빛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 왜 민쯩까시라고 하셨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미안한데 너무웃겨ㅋㅋㅋㅋㅋㅋ 눈물이 흐르는데 이게ㅋㅋㅋㅋㅋㅋ 미안해서 흐르는지 웃겨서 흐르는지 이제 나도 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그래!! 나 마흔 둘이다 그래서!! 뭐!! 어쩌라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미치겟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 화이팅!!! 난..소심하게 구석에서 찌그러져서 사장님을 응원하고있었음. 내가 잘못은 했지만 스포츠머리 여자아줌마가 좀 너무 했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_-;;; 나중에 들었지만 다른직원들도 그래서 사장님 안말린거라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핑계대긴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마흔둘? 너는 애미 애비도 없냐? 어떠대고 반말이야????!!!!!!! 어떻게 책임질거냐고!!! 뭐 이딴데가 다있어!!!!!!!!!???????" 이미 손님들의 대부분은 상담받다가 그냥 나간상태였고 나를 포함한 4명의 직원이 멀찌감치 서서 사장님과 스포츠아줌마의 싸움을 관람(?)하고 있었음 스포츠 머리 여자아줌마는 입에 고추장이 발린 싸움닭처럼 미쳐 날뛰고있었고 사장님도 이에 질세라 옆구리에 양손을 척하니 올리고 턱을 들어올리며 받아치고 있었음 이쯤되면 고객님 죄송합니다 라고 할만도 한데 우리사장님? 그런거 없음-_- 손에 있던 컴퓨터 마우스를 소심하게 바다에 살포시 집어 던지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바보 아줌마가 미안하다고 했으면 됬지 어쩌라고!!!??? 뭐 어쩌라꼬??!!!!" 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껏한다는 말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보아줌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초사이언 기를 다모은 스포츠 머리 아줌마가 사장님이 앉아있는 책상 앞으로 성금성금 다가오더니 사장님이 아까 던진 마우스를 다시 움켜잡더니 사장님의 정수리를 사정없이 강타했음 1대........2대....3대...4대.......5대....퍽...퍽...퍽...퍽...... 헉......이젠 셀수가 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아플꺼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막 미안한 마음에 울고있으면서도 웃음을 참을수가 없었음ㅋㅋㅋㅋ 족히 10콤보는 되는거 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열폭한 스포츠머리 여자 아줌마가 뭐라고 뭐라고 하는데 이미 귀에 들어오지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바닥에 떨어진 마우스는 두조각 나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사장님 ㅠㅠㅠㅠㅠㅠㅠㅠ 맞을때는 몰랐는데 막상 맞고 나서 책상위에 뒹구는 두조각난 마우스를 보니 급흥분한거 같음 "ㅇ ㅇ 아 경찰 불러!!!!!!!!!!!!! " - _-;; 점점 상황이 심각해져 가는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 삐용삐용... 결국 경찰아저씨 성가시다는 표정으로 매장에 출동했음 경찰출동에 급 순한양이 된 우리사장님이 자초지종을 설명함 표정은 완전 '저아줌마가 나때려쪄' 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랫입술 이만큼 나와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경찰아저씨가 화해 시켜줘서 서로 악수까지 하면서 사건 종결됨 우리사장님 괘니 뻘쭘하니까 남자직원들하고 한명씩 돌아가면서 담배피자고 데려나감 그러면서 하소연을딱!!!! 머리에 혹났다며 만져보라고 딱!!! 사장님 머리 만진 직원손에 피가 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년이 흐른지금에도 스포츠 머리 아줌마는 종종 우리매장에 오심 요금내러 오시면서 가끔 사탕이랑 먹을거 사다주고 가심 그러다가 가끔 사장님이랑 만나면 먼저 달려가서 친한척하시고 나중에 알고보니 성격 와일드한 아줌마였음 ㅋㅋㅋㅋㅋㅋ 그럴때 마다 우리사장님 뒷걸음질치며 손으로 정수리를 긁적긁적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허접한글 읽어주셔서 감사용! 저희 사장님 비하인드 한 100개도 넘어용 톡되면 또쓸께요 원래는 더 재미있는데 제가 글을 잘 못써서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구 지금 일하면서 쓰는거라서 Alt + Tab 을 막 미친듯이 누르면서 눈치보고 쓴거라 좀 이해해 주세요 ㅎㅎㅎ 아....언제쯤 빨간날에... 남들 쉴때 쉬면서 일할까용 ㅠ0ㅠ 1
★나는 사장이다★
안녕하소~
서울 N구 S동에 사는..(ㅋㅋㅋㅋㅋㅋㅋ다 알겠네?ㅋㅋㅋ) 이제 곧 서른이되는 여자사람 입니당
맨날 들어와서 눈팅만 하다가 저만 알기 너~무 아까운 우리 사장님 에피소드 몇개 풀어볼까하고
이렇게 용기내서 글을 올립니다- 0-;;
이제부터 편의상 음슴체? 갑니다이~
우리사장님?ㅋㅋㅋ
아생각만 해도 웃음나옴 ㅋㅋㅋ
다른 사장님들과 마찬가지로 세상은 자기중심으로 돌아가고
직원들 막 야근하고 열심히 일해도 힘들게 일하는지 모르고..
직원들한테 뭐 간식같은거 사주는거 하나없고 겁나 짠돌이에...
자기혼자 게토레* 프렌치까* 사서 혼자 먹고
약간 몽땅내사랑의 똥원장이랑 케릭터 겹침.
(똥원장처럼 똥에대한 에피소드있는데..그건 톡되면 쓰겠음 ㅋㅋㅋㅋㅋ)
참고로 내가 일하는 곳은
요즘 가장 핫한 최첨단 IT기기인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통신사 직영대리점으로
사장님 소유 매장만 4개인.. 그래도 근처에선 장사좀 되는 그런 곳임
대기업 출신인 사장님은 본인 입으로는 우린 구멍가게다 아직 멀었다 하지만
본인을 '이사'라고 명명하고 부장 차장 과장 계장 대리등등 있을건 다있는 그런곳임
서론은 집어 치우고 본론으로 고고씽..
다른매장에서 일하다가 관두고 이곳에서 일하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아 일어난 일임
나 그래도 그당시 통신경력 3년으로 나름 판매좀 할줄아는 그런 녀자였음
(본업은 판매가아니고 전산관리하는거임)
나란여자.. 나대는 성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3년 경력있다고 입사하기 전부터 소문난 마당에
다른 직원들에게 '내가 이정도다'라고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초반부터
엄청 의식하며 나의 실력을 뽐내주고 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에휴..그땐 왜그랬는지.. 3년이 흐른 지금에서야
직원들에게 들은 바로는 그때 나... 무척 재수없는 케릭터였다고함-_-)
암튼 아무도 나에게 판매에 대한 압박을 주지 않았지만 나혼자 팔려고 눈이 벌개져서
엄청 오바하고있었음
때마침!! 스포츠머리에 족히 오십되는 되보이는 범상치않은 여자 아줌마가
폰을 바꿀때가 되었다며 상담요청하심
난 보란듯이 이게 내실력이다 이게 내 말빨이다 막 열변을 토하며 판매에 성공하였음
야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 성질같았으면 빨리 개통하고 끝내겠지만 그래도 이건 영광스러운 첫판매!!
개통하기 전에 돌다리도 두들겨보자라는 생각으로 단가표를 쳐다보니
이게 왠 날벼락... 하늘도 무심하시지... 오마이가뜨..
참고로 여기서 단가표란.. 혹시 폰사러가면
"OO폰얼마예요?" 라고 물어보면
거기 직원이 막 계산기 두들기면서
"OO폰이요? 원래 OO만원인데요 할인하면...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가격이 적혀있는 종이를 보셧음? 그게 단가표임
가격이 매일매일 바뀌기도하고 손님들은 절대 못알아볼 이상한 숫자들로 이루어져있음
여기서 대충 직감하셨겠지만
빙고~ 딩동댕~ 정답~
난 그단가표를 잘못본거임 그것도 10만원이나 싸게 본거임.
매장들마다 단가를 표시하는 형식이 조금씩 달라서 조심한다고 본거였는데
알고보니 바로 그아래 다른모델 단가를 보고 판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귀신에 홀린거임? 아님 내눈이 정수리로 이사간거임?
심장이 막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막 솓구치기 시작함
이게 왠 쪽이냐 이런생각보다는
아까부터 나를 채용하길 잘했다는듯이 아빠미소로 날 지켜보고있는 사장님이
저승사자와 오버랩되면서 등줄기에 땀에 막흐르는거임
갑자기 옛날에 이휘재가 두가지 선택의 갈림길에서
"그래 결심했어!!" 할때 나오는 노래가 생각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그 노래만 생각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뭐 방법이 없는거임
그대로 팔자니 월급 10만원이 날라가고
실수했다고 못팔겠다고 말하자니 그 스포츠머리 여자 아줌마가
날 수플렉스로 매다 꽂을꺼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장에는 아직 친해진 사람도 없어서 SOS칠수있는 여건도 아니였음
약 30초 동안에 정말 별의 별생각을 다했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결론은 사실대로 말하고 그냥 관두자 였음!!
(솔직히 관둘것 까지는 아니지만 나..... 이렇게 쪽팔린일 당하고 무시받고 일할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했음. 나란여자 그당시에는 출세와 지위에 눈이 먼것같음-_-)
난 눈을 질끈감고 스포츠머리 여자아줌마에게 사실대로 말하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림ㅠㅠㅠㅠㅠ
다음에 가격내려가면 전화드릴테니 오늘은 못팔꺼같다고 사과드림 ㅠㅠ 아 내팔자야..
예상대로 그아줌마 완전 버럭 화를 내면서
멀쩡하게 생겨가지고 사람가지고 논다느니
사기꾼같은 년이라느니
여기서 기다리고 상담받고 한시간넘게 시간낭비했으니
그냥 그단가로 팔아야 되는거 아니냐고 하면서
엄청 화를 내셨음
다 맞는 말씀이고 정말 죄송해서 계속 고맹구다사이 하면서
고개를 조아리고 있었음
결국 스포츠머리 여자 아줌마님의 목소리가 계속 높아지자
매장안에 손님들 직원들이 하던일을 멈추고 나만 바라보고 있었음
-_-;;;;;;
지켜보던 남직원들이 아줌마를 달래려고 가서 말을 건내자
팔을 뿌리치며 온몸으로 사장나오라고하라며 소리지르심 ㅠ0ㅠ
올것이 온거임..
아까부터 저쪽에서 컴퓨터를 하시면서 상황을 보고계신 사장님이 나여깃다 라는 표정으로
"내가 사장이오"
라며 자리에서 일어남
우리사장님.. 참고로 40대 중반으로 키도 나보다 10센치 정도는 작고 맨날 똥싼바지에
목늘어난 티입고 다님.. 한마디로 남의눈 신경안쓰고 옷차림 머리모양 이런거 아웃오브 안중인 사람임
우리 엄마 매장놀러왔다가 사장님이 내자리에서 컴퓨터 하시는데 큰소리로
"OO아 저 노숙자같은 사람 저러고 있어도 되니?손님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직원들 다 빵터지고 인중을 있는대로 늘리면서 웃음참았던적 있음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스포츠머리 여자 아줌마가 저건 또뭐야라는 눈빛으로
"니가 사장이냐? 직원이 잘못을 했으면 책임을 져야지 어떻게 책임질껀데?"
라고 스타트를 끊음 뚜둥..
사장님...얼굴이 심하게 경직되면서...
"몇년생인데 반말하소? 민증까소"
난 몰랐음 우리사장 고객존중 뭐 이런거 아예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증까래 ㅋㅋㅋㅋㅋㅋㅋㅋ저아줌마 사장님보다는 나이 많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직원이 뭐 사람을 죽였어? 실수라잖아 근데 왜 애를 잡아?
왜 내직원한테 사기꾼이래? 우리가 사기쳤어?"
라며 이연타를 날림
주위를 둘러보니 직원들........ 이럴줄 알았다는 표정으로 슬금 슬금 뒷걸음 치고있었음
아무도 말릴 생각을 안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에서 보셨다 시피 스포츠 여자 아줌마도 인생의 굴곡이 좀 있던거 같음
"지금 나한테 반말했어? 너 몇살이야? 어? 나 50살이다!!!!!!!!!!!!!!!넌 몇살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보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사장님의 동공이 좌우로 막흔들거리면서
할말을 찾고있는 눈빛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 왜 민쯩까시라고 하셨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미안한데 너무웃겨ㅋㅋㅋㅋㅋㅋ 눈물이 흐르는데 이게ㅋㅋㅋㅋㅋㅋ
미안해서 흐르는지 웃겨서 흐르는지 이제 나도 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그래!! 나 마흔 둘이다 그래서!! 뭐!! 어쩌라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미치겟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 화이팅!!! 난..소심하게 구석에서 찌그러져서 사장님을 응원하고있었음.
내가 잘못은 했지만 스포츠머리 여자아줌마가 좀 너무 했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_-;;;
나중에 들었지만 다른직원들도 그래서 사장님 안말린거라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핑계대긴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마흔둘? 너는 애미 애비도 없냐? 어떠대고 반말이야????!!!!!!!
어떻게 책임질거냐고!!! 뭐 이딴데가 다있어!!!!!!!!!???????"
이미 손님들의 대부분은 상담받다가 그냥 나간상태였고 나를 포함한 4명의 직원이 멀찌감치 서서
사장님과 스포츠아줌마의 싸움을 관람(?)하고 있었음
스포츠 머리 여자아줌마는 입에 고추장이 발린 싸움닭처럼 미쳐 날뛰고있었고
사장님도 이에 질세라 옆구리에 양손을 척하니 올리고 턱을 들어올리며 받아치고 있었음
이쯤되면 고객님 죄송합니다 라고 할만도 한데 우리사장님? 그런거 없음-_-
손에 있던 컴퓨터 마우스를 소심하게 바다에 살포시 집어 던지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바보 아줌마가 미안하다고 했으면 됬지 어쩌라고!!!??? 뭐 어쩌라꼬??!!!!"
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껏한다는 말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보아줌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초사이언 기를 다모은 스포츠 머리 아줌마가 사장님이 앉아있는 책상 앞으로 성금성금 다가오더니
사장님이 아까 던진 마우스를 다시 움켜잡더니 사장님의 정수리를 사정없이 강타했음
1대........2대....3대...4대.......5대....퍽...퍽...퍽...퍽......
헉......이젠 셀수가 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아플꺼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막 미안한 마음에 울고있으면서도 웃음을 참을수가 없었음ㅋㅋㅋㅋ
족히 10콤보는 되는거 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열폭한 스포츠머리 여자 아줌마가 뭐라고 뭐라고 하는데 이미 귀에 들어오지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바닥에 떨어진 마우스는 두조각 나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사장님 ㅠㅠㅠㅠㅠㅠㅠㅠ 맞을때는 몰랐는데 막상 맞고 나서 책상위에 뒹구는 두조각난 마우스를 보니 급흥분한거 같음
"ㅇ ㅇ 아 경찰 불러!!!!!!!!!!!!! "
- _-;; 점점 상황이 심각해져 가는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
삐용삐용... 결국 경찰아저씨 성가시다는 표정으로 매장에 출동했음
경찰출동에 급 순한양이 된 우리사장님이 자초지종을 설명함
표정은 완전 '저아줌마가 나때려쪄' 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랫입술 이만큼 나와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경찰아저씨가 화해 시켜줘서 서로 악수까지 하면서 사건 종결됨
우리사장님 괘니 뻘쭘하니까 남자직원들하고 한명씩 돌아가면서 담배피자고 데려나감
그러면서 하소연을딱!!!!
머리에 혹났다며 만져보라고 딱!!!
사장님 머리 만진 직원손에 피가 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년이 흐른지금에도 스포츠 머리 아줌마는 종종 우리매장에 오심
요금내러 오시면서 가끔 사탕이랑 먹을거 사다주고 가심
그러다가 가끔 사장님이랑 만나면 먼저 달려가서 친한척하시고 나중에 알고보니 성격 와일드한 아줌마였음 ㅋㅋㅋㅋㅋㅋ
그럴때 마다 우리사장님 뒷걸음질치며 손으로 정수리를 긁적긁적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허접한글 읽어주셔서 감사용!
저희 사장님 비하인드 한 100개도 넘어용
톡되면 또쓸께요
원래는 더 재미있는데 제가 글을 잘 못써서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구 지금 일하면서 쓰는거라서 Alt + Tab 을 막 미친듯이 누르면서 눈치보고 쓴거라 좀 이해해 주세요 ㅎㅎㅎ
아....언제쯤 빨간날에... 남들 쉴때 쉬면서 일할까용 ㅠ0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