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다 발견한 아빠의 수상한 책한권..........ㅋㅋㅋㅋㅋ

울아빠짱2011.05.10
조회430,136

우와와와와와와 감사해요!!!!!!!!!!

톡톡톡 ㅋㅋㅋㅋㅋㅋ

 

지금 아빠한테 전화해서  톡 됬다고 소리질렀더니. 

바쁘다며 매몰차게 끊어버리시네요 흙흙

하지만 전 행복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사진 다 돌려놨으니까 목 아프지 마세요 ㅠㅠ

담걸리셨다면 죄송해요 ㅠㅠ

 

댓글 다 읽어봤어요 ~ 자식들은 모두 똑같나봐요 ㅠ

사랑하지만 표현이 서툴뿐이죠

 

아빠와 함께 즐거운 추억하나 늘었어요! 감사합니다 전세계의 톡커님들과

 

이 영광을 공유하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지금 반짝 빛나야할 나이에 집에서 청소하고 밥하고 엄마와 수다떠는걸 낙으로 사는......

22세 잉여여자사람 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암튼 톡커님들 ㅠㅠ

저톡 처음써봐서 말투 이상해도 이해해주셈용 기도

 

 

 

 

 

 

 

 

저희집은 어제 이사를 했다

아빠는 일나가셔야 되서 엄마랑 저랑 언니랑만 이사를 시작함

 

 

포장이사를 해서 짐을 싸는데

왠만한 침대 , 책장 , tv , 책 언니와 나만 있음 문제없음-_-v

남자따위 개나줘버려...................................ㅜㅜ

 

이사온 집에 짐을 옮기고 정리를 하는데 언니가 오라고함

갔는데 아빠껀데 웃긴거라고 읽어보라고했슴요 ㅋㅋ

 

흐흐으잉? 이건뭐징? 아빠..............꺼? ㅋㅋㅋ

우리집엔 뭔가 아빠의 물건이 굉장히 적어서 발견하기 쉽지않은 레어템임

 

발견한 책이 이거임 .↓

 

 

 

 

뭔가 굉장히 오래되고 낡아있는 노트였음

 

 

이건 ㅋㅋㅋㅋㅋㅋ아빠 군대 있을 때 쓴 노트였음

 

 

 

 

 

 

 

 

 

 

 

 

 

 

 

 

 

으잉 이말 멋짐짱

 

 

 

 

 

 

 

 

 

 

제일 힘들었다는 훈련ㅋ

 

 

 

 

 

 

 

아빠가 3년동안 군생활 하면서 쓴 감정들이나 군가랑 전역할 때

동기들이 적어준 글들이 있었음

 

우리집에는 여자만 3명이다 보니, 아빠가 군대 얘기나 스포츠 얘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님

그래서 군대 얘기는 하지 않으심

 

이런걸 아직까지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는게 신기해서 읽었음

근데 처음에는 웃으면서 봤는데, 다 읽고 나니 뭔가 짠하고 눈물이 났음

 

요즘 아빠가 항상 하시는 말씀이 "몸이 예전같지 않아"

이렇게 말하심 .

 

아빠는 교량건축을 하심  말이 그렇지 작업현장에 있으니 노가다임.

 

좀 어렸을 때는 항상 흙뭍은 작업복에 안전화 신고 다니는 아빠를 부끄러워

해서 같이 마트를 가면 항상 아빠랑 떨어져서 걷곤 했음.

그리고 일하고 오시면 힘들어서 다리 주물러달라고 하는 소리가

그렇게 듣기 싫었음 ㅠㅠ

 

 

내가 어느정도 생각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 의 아빠의 모습은

항상 어딘가 다치고, 힘들어 하는 모습밖에 기억이 나지 않음,

그래서 아빠에게도 미래에 대해 기대하고

청춘이란 단어가 정말 어울릴만한 때가 있었구나..

생각하니 뭔가 엄청나게 죄송했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엉엉

 

하지만 아빠의 청춘을 바쳐 언니랑 제가 이만큼 컸으니 아까운건 아니잔아요?ㅋㅋㅋㅋ 윙크

 

암튼 아빠!!!!

항상 엄마랑 나랑 언니랑만 말한다고 삐지고, 아빠한테 관심안가져준다고

삐지는 아빠 ㅋㅋ삐지면 왜 엄마 전화 안받으시고 ,우리한테 전화걸어서

지금 엄마의 상황을 알아보시는 건가요.....? ㅋ.ㅋ

그리고 이 노트에 써진거 보니까 아빠 별명이 말병장이네요 ㅋㅋ

잘어울리세요 ㅋㅋㅋ

그리고 기합줬던 선임들 이름도 써있던데 저의 쫌스러운 기질은 아빠를

많이 닮았나봐요><

 

암튼 아빠 ! 아빠 이제 다치지 말구요,

저희가 대학 졸업하면 아빠 일그만두고 매년 유럽여행 가게 꼭 한번 노력해볼께요!!!!!!!!!!!!!!!

정말 정말 사랑하구요 전 정말 아빠가 넥타이매지않고 흙묻은 옷으로

쇼파에서 주무셔도 너무나 자랑스러워요!

 

우리모두!!!!!!! 아빠를 좀더 사랑하고 챙겨드리자구용 ㅋㅋㅋㅋㅋㅋ

 

 

 

 

 

 가운데가 아빠